최시중 위원장이 물러난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4명의 후보군이 압축됐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과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 손기식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장 등이다.청와대는 이번 주 지명을 통해 공석을 조속히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홍성규 부위원장이 대행한다고는 하지만 여야 추천 비율 2 대 2인 현 상황이 고착된다면 일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4월 총선 이전에 마무리를 지을 것으로 판단된다.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방통위원장 자리는 사실상 공백 기간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 총선 이후로 넘어간다면 청와대 입장에서 원하는 사람을 위원장으로 앉히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관련한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의 다툼이 발생했으며 망중립성 논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당연히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은 트래픽 증가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하고 있다.지난 해 10월 국내 이통3사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이 처음으로 페타(10의 15승, 1024테라)바이트 단위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올해 자사 트래픽이 페타 바이트 단위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트래픽 증가와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올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사실 이통사들이 트래픽 증가를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다. 이통사가 스마트 폰 도입을 망설인 이유는 바로 트래픽이
민주통합당의 '헌법 제119조 경제민주화특별위원장'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30일 MBC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언론보도의 ‘재벌세 신설’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재벌세 신설은 잘못된 표현이고 재벌 과세 추진”이라며 “재벌이 마구잡이로 법인수를 늘리고 계열사를 늘리는데 현행 세법을 시정해서 계열사를 과다 보유하게 되면 부담이 증가하도록 조세법을 손보자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지난 주말 민주통합당은 사회양극화 및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시리즈를 발표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1% 슈퍼부자 증세 등의 3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키로 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 특별위원회는 일차적으로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일감몰아주기 근절,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보완 등의 재벌 개
우선 감탄사부터 지르고 시작합니다. "와우!" 테니스를 보면서 이토록 가슴 졸이며 봤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의 첫 번째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현재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졌습니다. 1세트는 나달이 7-5로 먼저 따냈으나, 2세트, 3세트를 내리 조코비치가 따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4세트에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좀처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서서히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나달은 조코비치의 강력한 대응에 다소 힘에 부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4세트 4-3으로 뒤진 나달의 서비스 게임을 조코비치가 강력한 리턴으
그를 다시 우리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담스러워했던 그에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욕심을 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는 선택했고, 이제는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테리우스' '반지의 제왕' '안느'... 화려한 수식어로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남자, 안정환이 현역 선수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안정환은 지난해 말, 중국 다롄 스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수 개월 동안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하고,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뜻을 밝혔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축구가 기록한 역사마다 큰 족적을 남긴 스타플레이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는 것이 있다. 아무런 효험이 없는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여 먹게 했는데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적 안정에 따른 위약효과이다. 2007년 3월 한국을 찾았던 독일의 토마스 마이어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한바 있다.“정치인들은 미디어가 뉴스를 선택하고 보도하는 ‘미디어의 논리’를 배워 자신의 정치를 ‘미디어의 룰’에 따라 연출하고 있어 정치가 ‘미디어화’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정치가 진지한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시보 정치’로 기울어지고 있는 문제다”정치가 미디어를 위해 일종의 속임수를 채택하고 있는데 골몰하고 있단 지적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쇄신 논란과 공천심사위원 하마평에 딱 적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섰다가 해직된 언론인들이 만든 가 27일 첫 방송이 공개된 지 이틀만에 유튜브 조회 25만건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YTN 해직 기자인 노종면 앵커는 30일 CBS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뉴스다운 뉴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정권 하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이 함께 만들게 됐다"며 "저희가 잘했다기 보다는 '제대로 된 뉴스'에 대한 갈증이 크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밝혔다.노종면 앵커는 '조선일보의 김정남 발언 날조 해프닝'을 '엉망인 뉴스'의 한 사례로 지적했다."1월 17일 조선일보가 1면 머릿기사로 김정남씨가 일본 신문 편집
프로그램을 위해 준비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기획자들, 방송 촬영을 수행하는 다양한 스텝들, 전면에 나서서 시청자들과 접점을 만드는 출연자들, 그리고 그 내용을 편집을 통해 갈무리하는 제작진들까지. 하나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조화를 생각하다면 오직 단 한 사람 때문에 특정 프로그램이 성공하고 망한다는 칭찬이나 지적은 과도한 것입니다.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다면 수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더더욱 빛이 나는 것일 터이고, 확실한 문제가 생긴다면 그런 아쉬움을 보완하지 못하는 이들의 역량 탓이기도 하니까요. 결국은 연대 책임.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는 그것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의 책임이자 결과입니다.하지만 적어도 저는 지금의 나는 가수다가 겪고 있는 꾸준한 하락세는 특정인 때문이라
대한축구협회가 절도와 횡령이라는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기는 커녕 협회 규정을 고쳐가면서 억대가 넘는 거액의 퇴직 위로금을 안긴 사건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30일부터 특정 감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와 관련, 노조로부터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아온 김진국 전무가 사퇴했고, 축구협회는 김주성 국제부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 협회 행정 전반에 관한 업무를 총괄케 하는 등 사태 수습책을 내놓는 한편 대한체육회에 이번 사안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사태 수습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축구협회가 협회 내부의 문제에 대해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에 감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스스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운 구도 부산의 야구팬들이 열광하는 롯데의 팀 컬러는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 야구였습니다. 2007 시즌 종료 후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롯데의 사령탑이 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노 피어’ 야구로 인해 롯데는 섬세함은 부족하지만 선 굵은 공격 야구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를 가을 잔치 단골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3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 첫 번째 시리즈에서 탈락해 팀을 떠나야만 했습니다.로이스터 감독의 후임자인 양승호 감독의 지휘 하에서도 롯데의 팀 컬러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011 시즌에서는 롯데는 팀 타율 0.288로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두산(0.271)에 상당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타자 개인의 타율이라 해도 준수한 0.288
한반도가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불가사의를 안고 있다면 인도는 아직도 신분제라는 부조리를 안고 있는 나라다. 신분제의 폐해는 당연히 최하층 계급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에서 벌어진다. 인도에는 우리나라 천민보다 더 심한 푸대접을 받아온 계층이 있다. 바로 불가촉천민이라 해서 접촉하는 것조차 꺼리는 대상으로 인간이지만 실제로는 가축 이하의 취급을 받는 것이다. 최근 법률로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다고는 하지만 수천 년 이어온 오랜 관습은 아직도 그들을 가난과 절망에 가둬둘 뿐이다.그런 인도 불가촉천민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인도 둥게스와리 아자드비가 마을은 최근 인도의 발전상과는 딴판으로 흔한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오지이다. 기본적으로 전기가 없으니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할 티비, 전화 등 흔하디흔한 문명
배석규 YTN 사장에 대한 연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YTN 구성원들의 80% 이상이 배석규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배석규 사장은 현재 연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노조원 3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9%(256명)가 새로운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사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구성원은 32명(10.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조원 66.1%가 현 경영진 연임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과 비교했을 때, 연임 반대 의견이 다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 ‘현 경영진의 경영과 인사 등 조직 운영
무한도전이 격랑에 휘말렸다. 욕설과 조작이 주된 이슈인데, 3천명이 넘는 관객 중에서 한두 명이 욕설을 했다고 해서 사실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이 경품을 내걸어 사행성을 조장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없지 않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군중 속에는 항상 일탈자가 나오는 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품이 아니더라도 당시의 진행 방식에서는 불만을 살 수 있었다는 점도 제작진에서는 충분히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보다 더 심각하게 대두된 문제는 조작논란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노홍철이 줄리엔 강에게 닭싸움 코치를 받으러 간 장면이다. 먼저 하하가 김종국을 찾아간 장면이 잠시 흐르고 화면이 바뀌면서 자막으로 ‘같은 날...’이라고 고지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줄리엔 강이 무한도전 촬영에 대해서 트위터
각종 비리 의혹에 직면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지난 27일 전격적인 사퇴를 선택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말이란 참 무섭다. 소문을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착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잇따르고 있는 비리 의혹에 자신의 직을 걸어 무고함을 호소하는 모양새다.‘방송을 장악할 수도 장악할 생각도 없다’던 그였다. 이번엔 그를 향하고 있는 비리 의혹을 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리 의혹이 소문인지 사실인지를 가려낼 주체는 그가 아니다. 또한 가려낼 게 한 두 개가 아니다. 4년 남짓 되는 방통위의 지난 날로, 대표적인 것으로 종합편성채널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자 윤곽도 드러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송도균 전 방통위 부
미디어에서 다문화에 대한 담론은 최근의 일이지만, 이주역사는 인류의 태동과 함께한다고 할 만큼 오랜 것이다. 한국인들의 해외 이주 역사만 따져 봐도 일본으로 건너간 삼국시대 선조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이 태어난 곳에 평생을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로 떠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결혼이나 유학처럼 자발적이기도 하지만 전쟁, 분쟁 등 정치적 상황이 만들어낸 강제적인 경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반 강제적 행보이기도 하고,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이며, 또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국가 간에 맺어진 협정의 경우가 있다. 합법적으로 왔다가도 그 나라의 법제도적 미비로 미등록 체류자가 되어 ‘불법체류자’란 딱지를 붙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안하게 살기도 한다. 타국으로의 이주는
“말이란 참 무섭습니다. 소문을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착각하게 만듭니다.”지난 1월 27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읽은 사직의 글 일부다. 그래, 말이란 게 참 무섭다. 소문을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착각하게 만든다. 진실에 앞서 사실을 가리기도 하고 도리어 실상을 뒤엎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떠올린다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그분의 자평이 그렇고 최근엔 대통령의 전직 홍보특보란 분이 표현의 자유 후퇴 지적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의 방종 수준’이라고 반박한 것이 그렇다. 실상을 전도(顚倒)시키는 황망한 도치(倒置)법, 참 고질적이다.최시중 전 위원장의 이날 발언도 마찬가지다. 2008년 3월 방통위 초대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3년 10개월 재임기간 동안 주 무대였던 방송을 보자.
좀처럼 길어질 것 같지 않던 낮 시간이 길어져 어둠이 그리 빠르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지난 해 보다 눈도 많이 오지 않고 추위도 견딜 만해 산골 겨울이 평화롭습니다. 어느덧 겨울 중에 가장 추운 1월이 거의 지나 겨울추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산골겨울은 쉬 물러가지 않지만 가장 추운 1월을 잘 넘기면 안심이 됩니다. 낮 기온이 영상인 날씨에도 계곡엔 얼음이 있고 그늘진 산 속엔 눈이 녹지 않아 겨울풍경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겨울날씨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사는 산골에 자리를 잡고 3년 지났을 때 집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엔 귀촌하려면 시골에 땅 사고 집 지어 이사를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000년 초 만해도 귀농 귀촌은 시골 빈 집을 빌려서 고쳐 사는 경우가 대
트위터 본사가 “특정 국가의 요구가 있을 때 사용자 콘텐츠를 차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면서 ‘트위터 검열 수용’ 논란이 뜨겁다.이에 항의의 의미로 하루 동안 트위터 사용을 거부하는 ‘블랙아웃데이(#TwitterBlackout)’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지영 작가,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미디어몽구, 진중권 문화평론가 등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동참했다. “국가의 요청에 따라 특정 사용자나 맨션에 블록을 허용한다는 트위터사에 강력히 항의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트위터 본사에서 발표한 원문을 보면 오히려 기술적인 요소들을 더해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대용 춘천MBC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biguse)에 ‘트윗은
승부에서 패배해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뭐 들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가 실제 적용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의 멤버로 ‘노홍철’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노홍철은 실로 절묘한 타이밍에 패배를 이용한 행운의 기회를 얻었다. 그간 눈치 못 챌 정도의 일부 시청자들의 ‘노홍철’을 향한 안 좋은 시선이 쌓이고 있었던 것은 그에게 찾아올 위기를 예상케 하는 그림이었다. ‘힘을 이용해 하하를 무시를 한다는 반응’과 ‘종편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안 좋은 반응’ 등 그를 둘러싸고 조금씩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겨나는 상황은 그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었다. 방송 상 충분히 할 수 있는 콘셉트임에도 불구
말도 안 되는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어내는 것도 재주입니다. 무한도전의 능력은 바로 이런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대단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힘이겠지요. 이 엉뚱한 발상을 완벽하게 만들어준 팬들의 열정 또한 무도가 만들어낸 가치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하홍철 대결에 가장 어울렸던 달인, 최고의 게스트였다 하하와 홍철이 그저 장난처럼 건넨 이야기가 하나의 방송 아이템이 되어 이렇게 특별한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런 당황스러움이 그럴듯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흥미로운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점에서 무도의 힘은 위대함으로 다가옵니다.하하와 홍철이 한 달간 형이라는 호칭을 두고 벌이는 게임이라는 것이 참 한심할 정도입니다. 그나마 그럴 듯한 승부는 자유투 정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