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안철수 전 후보와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이후 침묵 중인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이 “안철수 후보가 제 3당을 만들면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그쪽으로 갈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황주홍 의원은 10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에 출연해 “만약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면 제가 아니어도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될 사람들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의원은 “안 전 후보가 (민주당에)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그 분의 선택”이라며 “대다수 민주당의 구성원들은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민주당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측근 특별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진영 쪽에서도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7일 평화방송 라디오
국가 차원에서 위안부 변상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는 등 논란이 될 만한 의견을 내놨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역시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9일 CBS 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이동흡 후보자 지명에 대해 “그동안 조금이라도 과거사를 바로잡으려는 헌법재판소의 노력을 거스르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을까”라며 “의도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윤미향 대표는 “한국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위헌이라는 판결은 한일정상회담, 8․15 담화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며 “헌법재판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포항-울릉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제수 성추행 혐의가 불거져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또 다른 건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있는 김 의원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제수씨인 최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오리혀 검찰은 ’무혐의‘라고 판단했다.서울지검 형사5부는 무소속 김형태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김 의원의 제수 최모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4월 총선을 얼마 앞두고 “김 의원이 오피스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번 무혐의 처분은 검찰이 최씨 측이 제시한 전화
역사학이 발 빠른 학문은 아니지만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공동대책위원회의 집행위원장으로서 한 교수는 박 당선인의 정수장학회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 왔고 MBC와 부산일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숱한 대중 강연을 다녔다.'2012년에 가장 뜨거웠던 인물'로 한홍구 교수를 꼽은 는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그의 연구실을 찾았다. 멘붕의 시대 속에서 힐링이 난무하고 있다. 48%가 겪고 있는 고통과 신음소리는 SNS를 통해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정수장학회 저격수' 한홍구 교수는 48%가 그랬던 것처럼 '멘붕'을 겪지 않았을까? 그는 "(선거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지만 9월부터 이대로 가면 질 것이라
윤창중은 사라졌지만 채널 A의 '막말'은 계속되고 있다. 채널A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는 지난 8일 시사평론가 이봉규씨를 불러, '정치권에 기생하는 진보진영 5대 선동가'를 뽑는 촌극을 펼쳤다. 이봉규씨가 뽑은 진보진영 5대 선동가 1~5위는 표창원 전 교수, 이외수 작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공지영 작가, 영화배우 김여진씨였다. 특히 이씨는 1위로 뽑힌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나머지 네 명은 애교로 봐줄 수준이다. 왜냐면 그들은 정치적 소신 때문에 발언한 것"이라며 "그러나 표 전 교수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정치적 선동을 하고 있다. 히틀러 처럼 정치적 선동을 한다"고 막말을 쏟아냈다.이씨는 "히틀러도 자기 식대로 통치를 하려는 강렬한
9일, KBS 새 노조는 KBS 기존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로서 사측과 맺은 단체협약에 대해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17일 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는 교섭대표 노조로서 KBS 사측과 임금 3.2% 인상, 국장평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는 KBS노조와 KBS 사측이 체결한 단협에 대해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노조법 위반"이라며 서울남부지법에 단체협약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KBS 새 노조는 "KBS와 KBS노조는 소수노조와 조합원을 배제한 채 교체위원 1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채 밀실에서 본교섭을 진행했다"며 "(때문에) 우리 노조와 조합원들은 단체협
이명박 대통령이 설 특사로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고려대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등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9일자 문화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설(2월 10일)을 전후해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추진하면서 친형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을 특사 대상에 포함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며 이 전 부의장 외에도 최시중, 천신일, 김재홍 등이 특사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문화일보가 인터뷰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제계·정치권·종교계·노동계 인사 등에 대한 특별사면 건의가 접수됐고,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최시중, 천신일, 신재민, 김재홍
인수위 출범 나흘째인 9일,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위 속에서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앞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찬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 이들은 저마다 ‘할 말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 한국목회자개혁 중앙협의회를 비롯해 한진중공업 최강서 씨의 죽음을 잊지 말아달라는 피켓을 든 이도 있었다.이들 가운데는 현직 언론인들도 포함돼 있었다. 현직 언론인들의 요구사항은 ‘해직 언론인의 복직’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에서 해직된 언론인은 19명이며, 부당한 이유로 징계 받은 언론인은 455명에 달한다. 언론노조는 9일 오후 1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해직 언론인 문제 즉각 해결하라”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에 사용된 전화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국제전화가 아닙니다. 국내전화입니다”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KT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관련 국제전화가 아니었다고 폭로한 이해관 공익제보자를 해고하자 시민사회가 “보복”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9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노동위원회, 제주참여환경연대, KT새노조 등은 기지회견을 열고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에서 국제전화요금을 청구한 KT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을 선언하는 한편 해고된 이해관 새노조 위원장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조치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도 국제전화가 아니라는데 감사원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와 관련해 “KT가 2차 서비스 기간에 사용한 단축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미국 현지시각 8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화질 3DTV 방송표준이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미국 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 국제표준으로 제정, 공표됐다고 밝혔다.방통위는 국제 표준으로 제정된 3DTV표준에 대해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3D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로, 3D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와 3D를 선택해 시청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방통위는 “우리나라가 방송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가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방통위는 “국내 제조사들은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에 맞춰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9일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연도별 국내 및 세계 경제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작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1%로 IMF가 전망한 세계경제 성장률 3.3%보다 1.2% 낮다고 한다. 이 차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이 소식을 접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완전한 저성장 기조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작년 GDP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을 제외하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으며 올해 전망치 또한 3.0%로 전망돼 IMF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9일 시청자들의 소셜 활동으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 TV를 통해 보여주는 ‘지능화된 소셜TV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소셜TV 개발을 총괄한 류원 ETRI 스마트스크린융합연구부장은 “이번 소셜TV는 과거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TV사용자 환경에서 벗어나, 타인과 TV 시청 경험을 공유하고 개인의 필요한 TV콘텐츠만을 선별 시청하는 양방향·맞춤형 TV서비스로 진화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TRI가 개발한 소셜TV는 TV 스스로 시청자의 SNS 정보 및 활동 내역, TV 시청 내역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해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소셜TV는 이용자가 평소 자주 찾아가는 방송과 웹 콘텐츠를 추천하
결국 돌고 돌아 문희상 의원이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됐다. 9일 민주통합당 의원총회·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박기춘 원내대표가 문희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애초에 우려된 경선은 진행되지 않았으나 박병석, 박영선, 원혜영, 정대철, 이낙연 등의 인사가 세간의 평에 오르내리던 상황이라 다소 의외라는 여론도 SNS 등의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난 8일 박기춘 원내대표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대철 대 박영선 구도가 유력하다는 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계파 색이 엷고 충청 출신인 4선의 박병석 의원이 비대위원장에 추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됐다.박병석 의원의 경우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상황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인선의 면모가 ‘박정희 정권 2세’, ‘측근 보좌진’, ‘박사 출신 서울대 실무형’ 등으로 정리되는 가운데, 외부의 검증을 거치지 않는 폐쇄적인 인사 스타일이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박정희 정권 인사 ‘2세’ 인수위원들박근혜 당선자 인수위 인선을 읽는 첫 번째 키워드는 ‘2세’ 혹은 ‘인맥’이다. 인수위원 중 4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의 인사들과 혈연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외교·국방·통일분과 최대석 인수위원(이화여대 교수)은 8·9·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이다. 최 전 의원은 공화당의 재정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박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였다고 알려졌다.경제2분과 서승
신간도서를 비롯한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구간도서에 대해서도 할인율을 10%로 제한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9일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도서정가제 예외 문항 대폭 축소다.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간행물과 도서관에 판매하는 간행물, 발행일로부터 18개월 지난 종이 간행물과 내용이 같은 전자출판물을 도서정가제 적용 예외대상에서 제외시켰다.최재천 의원은 “현행법상 도서정가제는 입법취지와는 다르게 규정에 의해 재판매가격유지 대상저작물의 종류와 유통범위를 제한하고 있고, 예외가 지나치게 넓게 인정되고 있다”고 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가 9일 경찰청장에게 노사분규 현장에 투입되는 경비업체는 상 업무만 수행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또, 경비업체 폭력 발생 시 행위자와 위탁 시설주에 법적 책임을 묻도록 했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경비업체인 ‘컨택터스’가 SJM 노동자들에게 행한 폭력 사태가 이슈화되면서 돈으로 사고파는 ‘폭력’을 규제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인권위는 “현행 상 민간경비인력은 국가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과 달리 재산 보호를 위해 경비를 요청한 시설주의 권한에 근거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어 사람과 물건에 대한 수색이나 구금의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 법에는 “경비업자는 시설주의 권리 범위 안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해야 하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오는 11일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결산하는 총회를 갖고 지난 한해 언론자유와 사회정의 위해 투쟁한 언론인들에게 언론상을 수여한다.△뉴스타파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Reset KBS 뉴스9팀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노종면 전 위원장 △한겨레신문 최성진 기자 등이 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 tvN SNL코리아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특별상을 받는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뉴스타파’의 언론상 수여에 대해 “‘4대강 26미터 웅덩이’, ‘언론사 파업’, ‘민간인 불법사찰’, ‘병마와 싸우는 삼성반도체 공장 노동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 ‘한일병원 해고 노동자’ 등 기존 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함께 다루는 등 대안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128억 원 규모의 국회의원 연금을 통과시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가 2013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은 0원을 책정해 비판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도 예산에 포함시키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금 고갈에 대한 지역신문·언론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은 9일 “우려했던 대로 2013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문화부와 기획재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지난해 7월 문화부는 2013년도 예산안 1차 신청 시 기획재정부에 지역신문발전기금 국고 출연을 요구하지 않았다. 지역신문과 언론인들의 비판이 제기되자 문화부는 뒤늦게 ‘문제예산’으로 기금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로부터 거부당했다. 관련 상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최병승 씨의 고공농성이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7일 돌연 최병승 씨에게 “9일부터 출근하라”며 정규직 발령을 냈다. 하지만 최병승 씨는 사측의 인사명령을 거부했다.또한 “손해배상 철회하라.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한진중공업 노동자 고 최강서 씨는 보름이 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연일까. 인사명령을 거부한 최병승 씨는 8일 CBS 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9년 동안 저를 지켜주고 함께해 준 사람들이 아래서 농성하는 분들인데 이분들 놔두고 혼자 일하면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사람 노릇하려고”라고 말했다.최병승 씨는 “(최병승 씨의 불법파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