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정부조직 관련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새누리당 대변인실은 정부조직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과학기술과 해양수산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부처의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며 “새 정부는 국민의 여망에 적극 부응해 효율적이고 열린 행정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개정법안의 처리과정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을 잘 수렴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충분히 타협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조직 관련 법률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발표 대로 방송정책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로 이관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일정에 맞추어 5.16 군사정변 기념 연극을 아르코예술극장에 올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연극은 민중극단의 ‘한강의 기적’으로 5.16 군사정변 5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부제는 ‘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이다. 이에 대해 국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한팩이 ‘군사 반란’을 기념하는 내용의 연극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일정에 맞춰 공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예술센터는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공신력 필수적” 연극 연출가 이경성 씨는 지난 27일 한팩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
YTN 배석규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직자 문제'를 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지만, YTN노사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YTN노사는 2일 배 사장의 신년사 직후, 해직자 문제를 놓고 '물밑협상'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YTN 노조에 따르면, YTN은 신년사 이후 '사과를 전제로 해직자 복귀를 논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서 '조건 없이 이야기 가능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이러한 YTN 측의 입장 변화에, YTN 노조는 물밑협상에서 '6명의 해직자 중 일부는 자회사나 지국으로 가는 것까지 감수하겠다'며 사측에 조속한 해직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사측은 다시 '사과가 전제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으로 선회했다.첫 '물밑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한국의 언론 자유가 2년 연속 하락했다.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es, RST)는 30일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언론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79개 국가 가운데 5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보다 6단계 떨어진 수치다.한국은 노무현 정부에서 최고 31위(2006년)까지 기록했지만 이명박 정부 때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09년에는 역대 최하위인 69위까지 떨어졌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2009년 당시에 미네르바 사건, PD수첩 등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번에는 순위하락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사상 유래 없는 언론사 총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정권에 의한 언
최근 KBS 보도국 고위 간부가 기자들에게 리포트에서 ‘용산참사’ 대신 ‘용산사건’이라는 표현을 쓰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KBS 김시곤 보도국장은 기자들에게 ‘용산참사’를 ‘용산사건’으로 대신해 기사를 쓰라고 지시했다. ‘용산참사’라는 용어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가치중립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김시곤 보도국장의 지시에 KBS기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함철 KBS 기자협회장은 30일 와의 통화에서 “우리(기자들)는 말도 안 된다고 본다”며 “창피한 일이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협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며, 내달 1일 보도위원회에서 따질 것”라고 전했다.최문호 KBS 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
'회사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지난 15일 MBC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던 이상호 MBC기자가 2월 초순 MBC를 상대로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한다. 이상호 기자는 30일 오전, 변호를 담당하게 될 신인수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와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해고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신인수 변호사는 30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30일) 처음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더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2월 초순 즈음에는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고 당시 이 기자는 와의 통화에서 "수긍할 수 있는 해고사유가 아니다. 다음 주 재심 청구를 시작으로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이 기자의 법적 대응은 예견된 일
민주당이 임기 말 특별 사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사면의 절차가 ‘위법’했단 지적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법사위원들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위법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대통령과 관련한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면법에 따르면 9명의 심사위원이 구성돼야 하는데, 지난 1월 14일 박효종 교수가 사면심사위원에서 사퇴하면서 8명으로 구성돼, 법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원이 완료되지 않은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면은 문제가 있단 주장이다.법사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면 심
방송3사가 김용준 총리 후보 등 굵직한 이슈에서 매우 저조한 보도량을 선보이고 그 마저도 이미 나온 내용을 정리하는 데 그쳐, ‘이슈 주도력’ 등에 있어서 갓 출범 1년을 넘어선 종편채널에 밀리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김용준 총리 후보자 관련 보도다. 방송3사의 메인뉴스는 어제(29일) 지명 5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김용준 총리 후보자 검증에도 소극적인 모습(관련 기사 링크)을 보였다. 방송3사는 김용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하거나 심층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대부분 스트레이트로 간략히 처리한 후 여야의 입장 차를 드러내는 형식을 취했다.특히, MBC 는 김용준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24일 이후 5일 동안 관련 리포트를 5개만 소화했다. 그 마저도 두 아들 병역
민주통합당 정부조직개편 관련 TFT회의에서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ICT전담부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민사회를 비롯한 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29일 정부조직개편 관련 TFT에서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ICT전담부처’를 언급했다. 깊이 있는 토론 자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곧 당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장지호 정책실장은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정보통신부 차관출신으로 방송부분은 방통위에 계속 있더라도 정보통신은 전담해서 할 부처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뿌리 보호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 정책위의장을 향해 “과거 정통부에 대한 환상을
김용준 지명자의 사퇴로 인해 조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용준 지명자가 갑작스럽게 사퇴하는 바람에 애초에 계획했던 절차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얘기다. 박근혜 당선인 측은 이번 주말을 경유해 총리 후보 지명자에게 국무위원을 추천받아 검토한 후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순연될 수밖에 없는 조각 일정박근혜 당선인은 선거 기간의 공약과 당선 이후의 언급을 통해 ‘책임총리제’를 구현하겠다는 발언을 해왔다. 책임총리제란 총리에게 상당한 정도의 권한을 배분해 국무위원 제청권 등을 확대하여 보장하겠다는 것이 취지다.물론 총리인선 논의 과정에서 책임총리제보다는 장관에게 실질적 권한을 주는 책임장관제가 정부 조직의 기본 골격이 될 것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일부가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동조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미디어 정책의 합의제 정신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ICT 전담부처를 독임제 부처로 옮기는 것에 대해 언론노조는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대하고 있다”며 “미래의 가치인 방송의 공공성을 미래과학부가 훼손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성남 부위원장은 “5년 동안 훼손된 방송 공공성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방송을 독임제 부처로 넘겨 더 이상 공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새 정부가 권위주의 시대의 공보처를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여야 이사들이 박사학위 '논문표절' 판정을 받은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추천 최강욱 이사에 따르면, 김재우 이사장의 소명을 위해 마련된 30일 이사회에 김 이사장이 참석하지 않고 영국 출장을 떠나자 여야 이사들은 '김재우 이사장이 방문진 이사들의 신임을 잃었다'는 것에 전원 동의했으며,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불신임 의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사퇴를 권고하는 모양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우 이사장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진 이사들은 김재우 이사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내달 4일 자진사퇴를 권고할 예정이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어제 저녁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지 닷새만에 전격 사퇴했다. 비평할 것 없이 직관적으로만 봐도 그를 끝내 ‘낙마’시킨 언론은 공중파와 진보언론이 아닌 종편과 조중동이었다. 공중파는 검증보도라는 영역 자체를 종편에게 내줬고, 보수정권에 대한 진보언론의 영향력은 미흡했다. 또 최근 들어 조중동 역시 인사문제에 있어선 진보언론 못지 않을 만큼 신랄한 비평을 하고 있기도 하다.이런 상황은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알 수 있는 것은 공영방송이 장악당할 경우 민영언론보다도 더 정권편향적이거나 탈정치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이미 독재정권 때 경험했고 그것은 우리가 ‘공공부문 민영화’라는 말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는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더
OBS경인TV가 지난해 9월 대주주인 영안모자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반영한 뉴스를 내보내 당사자인 금속노조의 항의를 받는 등 논란이 됐던 가운데, 지난 22일 결국 OBS가 관련 반론보도를 방송했다.지난해 9월 14일 OBS는 대주주인 영안모자가 대우자동차판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고자들이 영안모자 정문 앞에서 30일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며 고용승계를 요구하자, 메인뉴스 을 통해 이들을 비난한 바 있다. OBS는 '가려가며 철거 논란'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경기도 부천시가 생계형 현수막은 마구 철거하면서 마찰이 우려되는 불법 현수막은 수개월 째 방치하고 있다"며 대주주인 영안모자의 관계자가 "불법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민원도 넣고 공문도 수차례 넣고 찾아갔지만
이동통신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한 MVNO 활성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3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병헌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이동통신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이 시행됐으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동통신 경쟁 활성화를 통한 자율적 요금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지부진한 알뜰폰(MVNO)정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전병헌 의원은 “스마트폰 3000만 시대 고가의 단말기로 인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보 및 사회적 격차로 인해 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설 특별사면 단행을 놓고 현직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특사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과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의 아내인 정영신 씨 30일 오전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사면할 거라면 남아 있는 부상자 6명 모두에게 혜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들이 4년 간 감옥에 있을 때에는 사회통합을 말하면서도 단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임기 마지막에 저희를 측근에 대한 방패로 생각한 게 아니냐는 생각에 씁쓸하다”고 토로했다.정영신 씨는 “1명이 안 나왔고 전원 사면복권이 아니라 남은 형기를 면제해주며 인심 쓰듯 사면해준 것
2월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비대화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미래부에서 '덜어내야 할 업무'로 방송정책을 꼽았다.홍헌호 소장은 30일 SBS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불필요하고 다양한 업무들이 미창부에 들어오는데 과부하 현상 우려가 있다”며 “일부 업무는 덜어내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게 방송정책”이라며 “방송정책은 여론 형성에 끼치는 영향이 많고 공정성, 언론의 자유,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홍헌호 소장은 “방송정책은 과거에는 방송위원회와 방통위 등 합의제 기관에서 관할해왔다”며 “이것을 이번에 별 생각 없이 미창부에 넣었는데 문제
또 한 번의 충격이다. 사상 최초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 지명자가 사퇴한 것이다. 지명이 될 때도 충격이었는데, 사퇴할 때에도 충격이다. 총리 후보 지명이 발표될 때에도 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김용준 지명자는 사퇴할 때에도 미련 한 조각 없이 그렇게 떠나버리고 말았다. 사퇴의 이유를 추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들었던 김용준 지명자였지만 검증 국면이 시작되면서 여러 의혹이 하나씩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해명 과정을 감당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특히 아들들의 병역비리 문제는 치명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본인의 명예에 국한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감당하면 되는 것이지만 가족이 연루되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29일 저녁 전격 사퇴했다.김용준 지명자는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이날 오후 7시가 정도에 이런 입장을 발표했다. 김 지명자가 전격 사퇴한 배경에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아들 병역 면제, 편법 증여,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 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용준 총리 지명자까지 사실상 낙마 함에 따라 새 정부 인사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김 지명자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쳤으며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대변인은 "김 후부자가 인수위원장 문제는 당선인의 결심에 따를 것이라고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29일 한국e스포츠 회장 취임사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e스포츠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냈고 발전시켜온 종주국”이라며 “1999년 프로게이머코리아오픈(PKO)를 시작으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팬들의 환호가 만들어온 역사가 벌써 15년”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회장은 “지상파를 비롯해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고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종 1위에 프로게이머가 오르기도 했다”며 “부산 광안리에 10만 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신화를 이뤄내는 등 e스포츠는 한국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그러나 근래 들어 e스포츠는 침체기를 겪게 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