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호주 멜버른 공연은 두 번의 경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먼저는 현재 서바이벌을 진행 중인 가수들의 1차 공연이었고, 뒤를 이어 명예졸업자부터 최단기간 탈락자들까지 모여 재미삼아 경연을 벌이는 2차 공연이었다. 물론 2차 공연은 단지 순위만 가려보자는 것이지 탈락은 없다. 그래도 순위에 따라 공연에 참가한 가수들은 보너스를 받거나 못 받은 정도의 감정의 차이는 느끼게 될 것이다.나가수 호주경연 2차 경연은 이소라의 표현을 빌자면 “떨리기는 하는데 그런 기분 나쁜 불안감은 없는” 경연인 것이다.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순위도 순위지만 꼴찌와 탈락이라는 상처를 동시에 받는 것이 결국은 이중의 아픔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결과론이긴 하지만 나가수 탈락으로 절치부심했던 김연우가 1위를 차지해
쟁쟁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개그 대스타들이 즐비한 코미디 빅리그에 최대 반란이 일어났다. 대부분 개콘이나 웃찼사 출신으로 구성된 tvN 코미디 빅리그 개그 서바이벌에 MBC 출신으로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는 꽃등심(전환규, 이국주)팀이 초반의 부진과 무명의 한을 딛고 7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옹담샐과 아메리카노(김미려, 안영미, 정주리) 두 팀의 각축이었는데 마침내 꼴찌에서 1위까지 기적 같은 반전을 보였다.이국주의 꽃등심 초반 개그는 조금의 재미도 없는 꽁트식의 구성이었다. 당연히 5위부터 받는 승점은 고사하고 매번 재방송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그러던 꽃등심이 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한 ‘굉장해요’를 유행어로 만들면서 인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렇듯 꽃등심이 마침내
슈퍼스타K3 톱3의 문턱에서 쓴잔을 들어야 했던 것은 크리스티나였다. 누구나 예측했던 결과였다. 그리고 상황은 작년과 대단히 비슷해졌다. 우선 심사위원들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 톱4 미션에서 네 팀이 선택한 곡들은 모두 대중에게 낯선 것들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제작진의 권유인지는 명확치 않으나 일단 모두에게 공정한 선곡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각 팀은 자신들의 색깔에 맞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동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사실 심사위원의 점수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심사위원들은 나름 열심히 점수를 내고 있지만 이미 팬이 갖춰진 톱3에게 미션은 이미 평가 목적을 수행하지 못한다. 어차피 심사위원들의 점수차가 그렇게 크지 않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당락의 키를 쥔
뿌리깊은 나무는 사극, 현대극을 망라해서 비교할 만한 드라마를 찾기 어려운 명작의 품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한석규가 연기하는 세종은 진짜 빙의라도 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력한 흡인력을 보이고 있어 이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한석규는 대사와 지문을 넘어서 5백 년 전 세종이 겪었던 고독과 번민을 실감이 아닌 실제인 것처럼 연기해내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다만 뿌리깊은 나무의 고민이라면 지나치게(?) 수준이 높아 드라마 시청률의 견인차인 여성팬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본 사람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지만 뿌리깊은 나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무거운 주제와 복잡한 관계도가 문제다. 그래서 이 탄탄
뿌리깊은나무에 옥동자 정종철이 잊을만하면 등장해서 구희(口戱)와 구음(口音)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정종철의 특기인 성대모사를 보였다. 세종은 그에게 개짓는 소리를 흉내 내게 하고는 이내 궁녀까지 골려먹는 소탈한 인간미를 보였다. 그런데 이미 집현전 학사가 두 명이 죽은 곤욕스러운 상황에서도 세종은 정종철의 대려다가 구음을 시키고 있었다. 처음에 흉내 내던 악기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세종이 “향피리”라고 하자 정종철은 어떤 악기를 흉내기 시작했다. (물론 전혀 향피리 같지는 않다)도대체 밀본의 압박이 궁궐 내까지 침투하여 학사들을 죽이고, 급기야 한글창제의 반포마저 보류하게 되는 상황에서 세종은 어떻게 한가로운 구음연희를 즐기고 있을 수 있을까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상황을 이
투표율 하락은 저출산과 함께 현대 사회의 아주 심각한 문제점이다. 어떻게든 투표율을 올려야 할 선관위가 어이없게도 선관위가 거꾸로 투표독려에 제동을 걸었다. 투표율 향상이 효과를 보인 스타들의 투표인증샷을 금지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 선관위에 김제동 역시 제동을 걸었다.김제동은 25일 트위터에 “저 투표 인증샷 내일 올려도 되나요? 제가 요즘 별로 안 유명하잖아요. 흠흠. 만약 불법이라면 마스크 하고 안경 벗고 올릴께요. 그러면 못 알아보겠죠. 흠흠”라며 만평 같은 멘션을 올렸다. 김제동은 멘션 속에 멋쩍은 듯 헛기침 소리를 여러 번 넣는데 26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선관위의 태도는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선관위에 대해서 유권자자유네트워크
누군가 자신을 의심하는 말을 한없이 늘어놓다가 결국엔 ‘아니면 말고’ 하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다. 강호동 하차설 이후 특정 신문이 나영석 PD를 겨냥한 믿거나 말거나 식의 기사를 써내고 있다. 나영석 PD는 어지간한 예능인보다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이니 다른 매체에서도 이게 웬일이냐는 식으로 후속취재 없는 받아쓰기 기사를 내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몇 차례 하차 확정, 진짜 1박2일 위기 등의 타이틀로 나영석 PD의 하차와 종편행을 도매금으로 묶어서 세일했던 보도들은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더 이상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다섯 명과 제작진들의 일치단결로 아주 훌륭한 위기돌파 능력을 보여주었다. 예능보다는 다큐에 더 가까운 유홍준 교수와의 경주 문화답사
나는 가수다 8라운드 2차 경연은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을 겸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 공연은 평소와 달리 2천여 명의 청중평가단을 상대로 노래를 했다. 청중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야외공연이라는 환경변화는 노래하는 가수와 객석의 청중 모두에게 상당히 다르게 작용한다. 이 두 가지 변화는 선곡과 가수들의 노래하는 스타일이 스튜디오 녹화보다 훨씬 크게 작용되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호주로 출발하기 전부터 조규찬의 선곡은 불안했다. 늘어난 청중과 야외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경연에 나선 일곱 명의 가수들 중 조규찬은 가장 조용하고 잔잔한 노래를 불렀지만 그래도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었다. 다른 가수들보다 가시적인 임팩트가 약한
작년 일본 진출로 인해 국내활동이 대폭 줄어든 소녀시대의 정규 3집 더 보이즈 앨범은 훗 이후 무려 11개월만의 국내활동이다. 3집 발매와 함께 일본 진출로 전면 하차했던 예능에 소시 멤버들이 돌아오고 있어 소녀시대 국내 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MBC 쇼! 음악중심을 떠났던 유리와 티파니가 다시 MC자리로 돌아왔고, 11월에 방영될 청춘불패 시즌2에 1기 멤버 중 유일하게 써니가 기용되었고 그와 함께 효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고정이 아니더라도 소녀시대는 이번 더 보이즈 활동과 더불어 그간 소원했던 국내 활동에 좀 더 정성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뮤직뱅크 이후 슈퍼주니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와 그런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19일 공
같은 방송국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란히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가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에 대해서 비아냥에 가까운 언급을 해 뜨거운 반발을 사고 있다. 김수현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수많은 반응을 단순화시킨다면 ‘뿌리깊은 나무’가 더 인기를 끄니 질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그 진정한 속내야 김수현 작가 본인밖에는 모를 것이지만 대중 정서상 오해를 살 만한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한창 방영 중인 자기 드라마 대본 쓰기도 바쁠 텐데 뿌리깊은 나무를 꼼꼼히도 봤다는 것이다. 김수현 작가가 지적한 부분은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글을 배우지 못했는데 어떻게 글을 읽느냐는 것이다. 냉정하게 보자면 충분히 의문을 가질 만한 부
위대한 탄생2 위대한 캠프가 끝났다. 이제 두 번째 미션을 통해서 멘토 스쿨에 들어갈 최종 스무 명을 선발하는 단계를 남겨 놓고 있다. 그런데 예선을 통해서 아주 강력한 인상을 주었덤 몇몇 참가자들의 모습이 캠프 첫 번째 미션에 보이질 않아 이들을 기다렸던 사람들을 조바심 나게 했다. 영국 오디션에서 국내에는 없는 음색이라는 호평을 들은 혼혈 샘 카터, 지역 예선 마지막에 등장해 이선희 등 멘토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지혜 그리고 위탄1 재수생 미국의 메건 리 등이다.대단히 많은 일반인 참가자들을 상대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불가피하게 개인 사정으로 다음 단계 도전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은 생기기 마련이다. 위대한 탄생1의 허지애가 그랬고, 슈스케3에서도 김아란의 경우가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뿌리깊은 나무에는 세 개의 조선이 보인다. 하나는 왕권을 강력하게 만들려고 철권정치를 보인 태종의 조선 즉 왕의 조선이다. 그런 부왕과 맞섰던 세종의 조선은 아버지 태종과 달리 죽이는 왕이 아닌 살리는 왕이다. 군주정치에서는 쉽지 않지만 민본주의 조선을 세종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조선은 바로 밀본의 조선, 정도전의 조선이다. 이 세 개의 조선은 서로 타협할 수 없는 갈등의 존재로 아주 흥미로운 구도였다.태종의 조선에 맞서려던 세종은 아비에게 죽음을 당할 뻔 했다. 밀본의 조선 또한 이미 태종에 의해서 탄압받아 음지로 숨어든 상태다. 그러나 태종이 없는 조선은 외관상 세종의 조선만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도전의 밀본만큼이나 비밀스러운 세종의 집현전 조직이 추진한 한글반포를 앞두
MBC 사극이 제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동안 그 빈자리를 SBS 사극이 꿰찼다. 사극 명가로 불리던 MBC가 짝패에 이어 계백까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는 반면, SBS는 무사 백동수에 이어 뿌리깊은 나무가 이어 사극 본가의 자리를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솟구치는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성군 세종의 한글창제 등의 주요업적을 다룰 것이라 역사공부가 절실한 요즘에 꼭 필요한 사극이라는 의의도 찾아볼 수 있다.그러나 장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에도 밝혔듯이 무술사극의 흥행성을 감안한 것이 분명하다. 최근 사극의 경향은 확실히 전보다는 무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무사 백동수를 통해 무술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드라마 한 편이 성
영광의 재인은 분명 쌍팔년도식 이야기다. 즉 신파라는 말이다. 21세기에 신파가 말이 될법한가 싶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드라마 주 시청층인 서민들의 삶이 고달프고 날씨까지 쌀쌀해지는 요즘 신파가 의외로 먹힐 가능성도 놓칠 수 없다. 막장 드라마가 욕하면서도 보게 하는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듯이 신파 드라마도 속 터져가면서도 보게 되는 흡인력이 있다. 영광의 재인은 지금 딱 그 신파주의보를 발령하는 중이다.졸지에 가족을 잃게 된 재인은 그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 유일하게 남은 기억이라고는 보육원에 맡기고 떠난 한 남자를 아버지라고 믿는 것뿐이다. 그렇게 17년이 지나 어린 시절 딱 한 번 만났던 김영광과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러나 기억상실이라는 댐에 갇혀 있던 1
영광의 재인은 분명 벅찬 상대를 만났다. 뿌리깊은나무보다 한 주 늦게 시작한 것도 악재라면 악재다. 그렇지만 제빵왕 김탁구 신화를 일군 드림팀인 만큼 영광의 재인도 쉽사리 주저앉을 거라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1회 분위기가 김탁구 판박이로 가는 것 아닐까 하는 실망감이 있어 뿌리깊은나무로 쏠리는 관심을 되돌리기에 버거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한석규, 장혁, 신세경의 3톱과 비교할 때 박민영, 천정명, 이장우 라인이 무게감이 덜한 것도 약점이 된다.그러나 시쳇말로 가방끈 길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닌 만큼 객관적인 비교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영광의 재인에게 영 승산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그 희망은 역시나 스타 작가와 PD에게 있다. 거기에 하나의 희망 요소가 더해졌는데, 그것은 바로
제48회 대종상 영화시상식이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의 드레스코드에 대한 논란이 너무 뜨거웠던지 대종상 레드카펫은 비교적 잠잠했다. 그렇지만 언제나 후보나 수상자에 대해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대종상의 캐릭터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애초에 후보자로 올랐던 심은경이 시상식 참석이 불가하자 후보에서 제외되는 촌극이 벌어졌고, 그 외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류승룡, 류승범, 서영희 등이 후보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자에서 제외된 심은경에게 조연상을 주긴 했지만 과연 심은경이 그 상을 받고 기뻐할지는 의문이다. 아예 시상에서 모두 제외할 것이 아니라면 여우주연상 후보명단에서 뺀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상 주고 욕먹을 짓을 한 것이다. 그나마 심은경은 뭐
김광석의 노래는 모든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일기장처럼 시간 지난 후에 더 아프고 또한 아련하다. 그 자신 스스로 너무 큰 상처를 감당하지 못해 세상을 등졌지만 김광석은 혼자 가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등에 짊어졌을 것 같다. 그래서 김광석의 노래는 단지 부르고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치유하는 경험을 준다. 그런 노래들로 경연을 한다는 것은 어딘가 어색하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의 형식을 갑자기 바꿀 수는 없었어도 가수들은 경연의 의미보다는 한결 같이 헌정의 의미를 드러냈다는 점은 참 다행이었다. 불후의 명곡2가 김광석 다시 부르기를 시도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15주기를 맞은 김광석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다행이기도 했다. 많은 발라드풍의 노래들이
2011년은 자칫 사장될 뻔한 영화 도가니가 사회를 크게 변화시켰다. 아니 변화시키는 것 같았다. 실제로 정부는 도가니를 보고 분노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대책은 말단 검사와 판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다. 15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적장애인 여성들이 명백한 성폭력과 성착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조차 하지 않는 기가 막힌 사연들을 소개했다. 먼저 소개된 사연은 한 남자가 지적 장애가 있는 두 여성을 무려 5년간이나 자기 집에 감금한 채로 성폭행과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다. 그것도 부모집에서 불과 1.2Km 떨어진 아파트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행은 납득할 수 없게 흘렀다. 검찰은 장애인
슈퍼스타K3와 위대한 탄생2는 예림들이 먹여 살리고 있다. 슈스케3에 손예림과 김예림이 있다면 위대한 탄생2에는 신예림이 있다. 위탄2의 신예림은 예선에서 절대음감을 선보여 박정현을 깜짝 놀라게 했고 해외파의 존재감에서 뒤지는 국내파의 체면을 세워줄 재목으로 진작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예선을 통과한 137개 팀을 반으로 줄이는 위대한 캠프 첫 번째 심사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예림은 전과 같지 않은 불안한 모습으로 멘토들의 불만을 샀다. 뮬란OST인 리플렉션(Reflection)을 부른 신예림은 전체적으로 불안한 음정으로 예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신예림이기에 멘토들은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지만 첫 소절부터 더 불안한 음정을 보였고 멘토들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슈스케3 TOP5는 그룹 세 팀과 솔로 두 명이 남게 됐다. 생방송이 시작되면서부터 슈스케3는 압도적으로 그룹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주부터는 2명이 아닌 1명씩 탈락하게 되는데 적어도 그룹 세 팀 중에 탈락자는 없을 거란 예상을 할 수 있다. 크리스티나가 대단히 완숙한 필과 가창력으로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지만 이미 크게 팬들을 확보해버린 그룹들을 당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생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슈스케3의 우승후보는 단연 투개월이었다. 김예림은 유니크한 음색의 매력을 매번 보일 뿐만 아니라 팔색조처럼 변화해가는 외모에서 강력한 스타의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자투표 비율이 60%인 채점방식 때문에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노래보다는 팬관리가 더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