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 60%가량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29%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수층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0%대를 넘었다. 중도층의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각각 28%, 57%다.

또 응답자의 60%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2%다.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었으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80%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었다. 중도층의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각각 30%, 63%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부정평가는 각각 35%, 57%로 지난 조사와 동일하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대구/경북, 60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광주/전라(80%), 40대(73%), 50대(68%)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2%), 60대(49%), 70대 이상(64%)에서 높았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32%, 58%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 24%, '경제/민생/물가' 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9%, '독단적/일방적' 7%, '일본 관계' 7%,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25%, '노조 대응' 10%, '공정/정의/원칙' 5%, '서민 정책/복지' 4%, '국방/안보' 4%, '부정부패·비리 척결' 4%, '결단력/추진력/뚝심' 4% 등이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p 상승, 국민의힘은 1%p 하락해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30대, 60대,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40대, 50대는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중도층의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4%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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