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 72%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3%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수입해도 괜찮다’는 6.3%에 불과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통해 수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20.7%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수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률이 70%를 넘었다. 

‘수입해도 괜찮다’는 응답률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10%대 미만이었으며 서울·대구/경북 지역은 8%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중도층의 경우 72.5%는 ‘수입해선 안 된다’고 답했으며 ‘수입해도 괜찮다’는 응답률은 3.7%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0%는 ‘0점 이상 25점 미만’이라고 답했다. ‘25점 이상 50점 미만’은 16.9%, ‘50점 이상 75점 미만’은 19.1%, ‘75점 이상 100점 이하’는 17.4%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응답자의 47.5%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41.8%, ‘잘 모르겠다’는 10.7%다.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출마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진보층의 62.8%는 ‘출마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의 71.5%는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35.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7%p 하락한 62.5%다. 지역별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서울 64.3%, 경기/인천 63.9%, 대전/충청/세종 59,9%, 광주/전라 87.7%, 대구/경북 49.1%, 부산/울산/경남 53.2%, 강원/제주 57.4% 등이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34.0%, 62.4%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4%p 상승한 4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9%p 상승한 35.7%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52.8%), 경기/인천(50.6%), 광주/전라(71.7%)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대전/충청/세종(민주당 43.4%, 국민의힘 45.5%), 부산/울산/경남(민주당 43.6%, 국민의힘 45.7%) 지역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뉴스토마토가 의뢰한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p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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