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5.5%, 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일가의 특혜가 의심된다는 여론은 60.9%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12일까지 전국 성인 10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5%p 하락한 33.4%이며, 부정평가는 5.1%p 상승한 63.8%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50.4%로 집계됐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각각 31.6% 64.2%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9%p 상승한 48.8%, 국민의힘은 6.2%p 하락한 32.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3.1%다. 60대 이상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 45.3% ▲경기/인천 49.9% ▲대전/충청/세종 53.4% ▲광주/전라 62.8% ▲대구/경북 41.2% ▲부산/울산/경남 44.6% ▲강원/제주 44.6% 등이다.
지역별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 34.3%, ▲경기/인천 29.2% ▲대전/충청/세종 28.9% ▲광주/전라 12.2% ▲대구/경북 47.7% ▲부산/울산/경남 39.7% ▲강원/제주 39.0% 등이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2.6% 25.7%이다.
응답자의 60.9%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씨 일가의 특혜가 의심된다고 답했다. ‘김건희 씨 일가와 무관한 정책적 판단’이라는 응답률은 32.1%, ‘잘 모르겠다’는 7.0%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김건희 일가 특혜 의심’ 응답이 ‘정책적 판단’이라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45.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건희 일가 특혜 의심’이 60%를 넘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3.5%는 ‘정책적 판단’, 진보층의 87.2%는 ‘김건희 일가 특혜 의심’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의 ‘김건희 일가 특해 의심’, ‘정책적 판단’ 응답률은 각각 60.4%, 29.9%다.
‘우리나라 장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률은 64.6%, ‘용인해야 한다’는 24.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0.9%다. 대구/경북,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응답률이 60%를 넘었다.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에서도 해당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가 의뢰한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p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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