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정기 검사·감독을 201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한다. 최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면직으로 여권 추천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7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통위는 조만간 정기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근태와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방통심의위 심의 내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통위는 최근 2018년부터 최근 5년 치 분량의 실적 보고서·회계 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청서를 방통심의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7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정례적으로 하는 회계검사”라며 “지금 (방통위에서) 서면으로 자료 요청이 들어와 확인 중에 있다. 근태 관련 사안이 아닌 일반회계집행 내역에 대한 요청"이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첫 검사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한상혁 위원장의 면직으로 여당 추천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위원장을 면직하고 최민희 상임위원 내정자 임명을 미루고 있다.
7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현 위원은 3인 체제로 방통위 전체회의·의결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률자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김효재 대행은 "법률자문을 받을 거냐 말 거냐에 대한 권한은 제게 있다"며 "신중히 검토해 사무처와 일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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