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주 만에 30%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4%p 하락한 30%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0%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 이후로 19주 만이다.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60%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정원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정원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연령대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0대 13%, 30대 27%, 40대 17%, 50대 28%, 60대 47%, 70대 이상 57% 순이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각각 25% 68%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 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20%, '경제/민생/물가'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5%, '소통 미흡'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독단적/일방적' 4% 등이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외교' 12%, '노조 대응' 9%, '일본 관계 개선' 9%, '국방/안보' 5%, '결단력/추진력/뚝심' 5%, '공정/정의/원칙' 5%, '변화/쇄신' 4% 등이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과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달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전주 대비 1%, 2%씩 하락해 3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5%다.

이번 여론조사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3%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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