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非婚)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통칭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미혼 가구와, 배우자의 죽음 또는 이혼으로 다시 1인 가구가 된 ‘돌아온 싱글’을 포괄하는 개념인데요, 요즘 이들 비혼이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제발 왜 ‘비혼’인지 묻지 마라”고 소리치는 단계를 넘어서 “우리에게도 ‘주거’의 권리를 달라”거나 “우리에게서 세제 혜택을 뺏지 말라”고 외칩니다. 이 소식을 한겨레21(701호)이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빠른 한국의 비혼 가구 증가속도 많은 편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비혼 가구 증가 속도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빠르다고 합니다.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2005년 현재 비혼 가구는 280만2636가구인데요, 1995년 144만3439가
● 박근혜-탈락의원 긴급 회동 / 김무성-유기준 탈당, 한나라 분열 중대기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저녁 탈락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 친박계 의원들의 집단 행동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무소속 출마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한나라당의 총선 과반의석 확보라는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공천 결과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공천”이며 “사적 감정을 갖고 표적 공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기준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자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살아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전 대표가 탈락한 친박계 의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묵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
‘구정권 인사 사퇴론’을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오늘자(14일) 조선일보 5면기사를 ‘강추’한다. 제목이 이다. 민주당의 주장을 인용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내용은 팩트(Fact)다. 일부 내용을 인용한다.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은 한나라당이 주도해 만든 법률”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를 법률로 보장하는 제도는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만든 것인데, 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임종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은 노무현 정부 때 '코드 인사'를 막겠다며 한나라당이 주도해 만든 법안’이라며 ‘120명을 다 바꾸려면 왜 이런 법을 만들자고 했나’라고 했
* 수원 암매장 여아, 안양 실종 초등생으로 확인 / 주요 기사 ● 한나라당, 현역의원 25명 탈락 / 친박 진영 반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3일 영남지역 현역의원 중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경남 남해ㆍ하동ㆍ5선ㆍ71)과 김무성 최고위원(부산 남을ㆍ3선ㆍ58) 등 25명을 대거 탈락시켰다. 영남권의 한나라당 현역의원 62명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 김광원 의원을 포함해 현역의원 27명이 교체됨으로써 한나라당의 영남권 물갈이 비율은 43.54%를 기록했다. 이날 탈락한 현역의원 중 친이명박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희태 전 부의장과 정형근(부산 북ㆍ강서갑ㆍ3선ㆍ64), 권철현(부산 사상ㆍ3선ㆍ62) 의원 등 12명이고, 친박근혜계는 친박 진영의 좌장인 김무성 최고
그러니까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 가운데 이런저런 포장을 걷어내고 알맹이만 추리면 이렇다. ‘우리 사람 앉혀야 되니 좀 나가달라.’힘들게(?) 정권교체 했더니 지지해 준 사람들 챙겨줄 자리도 없고, 총선 앞두고 ‘개혁공천’ 여파로 인해 경쟁률만 더 치열해졌으니 ‘우리 사람 좀 챙기게 알아서 나가달라.’ 뭐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 것을 이래저래 포장하느라 말을 좀 빙빙 돌리는 것 같다. 그럼 노무현 정권에서 중용된 김성호·임채진·한상률은 어떻게 되나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오늘자(13일) 한국일보 염영남 기자가
● 민주당, 손학규 종로-정동영 동작을 출마 / '서울 대회전' 막올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종로와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치적 비중이 큰 이들의 출마 선언은 민주당의 ‘서울 올인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강을 경계로 손 대표가 북부벨트를, 정 전장관이 남부벨트를 책임지게 되는 구도가 됐는데 두 사람의 출마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층이 두터운 서울 일부 지역의 당력을 복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공천도 한창 논의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에 질세라 그동안 공천 확정을 미뤘던 종로에 현역인 박진 의원을 지명하고, 바로 이웃인 중구에는 당 대변인인 나경원 의원을 내세웠다. 민주당이 ‘빅 카드’로 총선 바람몰이를 시도하자
“지난 10년간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들이 야당과 정부조직, 권력기관, 방송사, 문화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요직에 남아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고 방해하고 있다.”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 가운데 일부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인적 청산’을 주창하고 나선 배경이 뭘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공천심사와 관련한 내부 갈등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총선용이라는 분석이 있다. 지금과 같은 판국이라면 야당에게 ‘질질’ 끌려가기 십상이고, 총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 같다.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 … 사람 챙기기와 언론장악 의도이른바 수세적 국면을 공세적 상황으로 바꿔놓기 위해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DJ- 노 추종세력 사퇴해야" 발언 파문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지난 10년간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들이 야당과 정부조직, 권력기관, 방송사, 문화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요직에 남아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고 방해하고 있다”며 ‘인적 청산’을 주창하고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아직도 국정의 발목을 잡고 개혁을 방해하고 있는 김대중·노무현 추종세력들은 정권을 교체시킨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그 자리에서 하루 빨리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에서 이뤄진 수많은 좌파적 법안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이런 좌파법안에 대한 심사기구를 만들어 정비하는
YTN 돌발영상 파문이 주류 언론에서는 막을 내리고 있다. 오늘자(11일) 서울신문이 관련 기사를 전하는 것을 제외하곤, 일제히 침묵이다. 돌발영상 파문이 불거졌을 때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YTN 취재기자에 대해 3일간(10부터 12일까지) 춘추관 출입금지라는 징계 조치를 내린 ‘모든 과정’에 대해 주류언론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돌발영상 파문의 핵심은 청와대 ‘외압행사’ 여부다 사실 이번 돌발영상 파문의 핵심은 청와대가 YTN 쪽에 돌발영상을 삭제하라고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있다. YTN이 ‘엠바고’를 깬 것은 부차적인 것에 해당한다. YTN 쪽에서는 “청와대는 수정요구만 했고, 삭제여부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항변하지만, 이 자체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
* '실종 4모녀' 사체 발견, 용의자 이호성 한강 투신 소식 주요 기사● 기획재정부 첫 업무보고 '6% 성장 고수' 기획재정부가 올해 경제운용방안을 마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10일 보고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4.8%에서 6% 내외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신규 일자리는 35만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고, 물가 상승률은 3.3%, 경상수지는 70억달러 적자를 전망했다. 법인세sms 현행 25%에서 내년(올해 귀속분)부터 22%로 대폭 낮아진다.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상반기에 폐지되고, 외국인학교 설립 및 입학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장목표치가 지나치게 높고, 규제 개혁이나 감세는 내수 진작을 통해 경기를 띄우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당장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아들들이 용돈으로 6천만원을 모았다고 하더니, 이젠 집안일로 5천만원 정도를 모은 장녀가 등장했다. 오늘(1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주인공인데, 우선 오늘자 한국일보가 보도한 이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기사를 한번 살펴보자. 취업기록도 없는 상태에서 재산 1억원 증가한 이만의 환경후보 장녀“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4년 4월 서울 종로구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을 6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006년 4월 10억8000만원에 팔았다. 4억2000만원의 차익을 냈는데 이 가운데 1억여원이 이 후보자 자녀에게
● 한국일보. 이만의 환경장관 후보, 증여세 탈루 의혹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4년 4월 서울 종로구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을 6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006년 4월 10억8000만원에 팔았다. 4억2000만원의 차익을 냈는데 이 가운데 1억여원이 이 후보자 자녀에게 증여됐다는 게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이 후보자 장녀는 2006년 5월 이 후보자가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일 때는 재산을 635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렇다. 청와대가 YTN에게 ‘문제’의 돌발영상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고, YTN은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수정만 요구했을 뿐인데 YTN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돌발영상을 삭제했단다. 청와대와 출입기자들 사이에 ‘합의된’ 엠바고(보도유예)를 YTN이 어겼다는 이유다. 거의 모든 주류언론의 침묵 … 블로거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 정리할 게 몇 가지 더 있다. 그러니까 사제단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삼성 ‘떡값인사’의 명단이나 리스트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 결과 근거가 없다’는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브리핑하는 것에 대해 거의 대다수 기자들이 동의를 했다는 점이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이에 대한 엠바고를 요청했는데, ‘일부 기자들’이 약간의(?) 문제를 제
‘성폭력 피해자 전담의료기관’(이하 전담의료기관)이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전담의료기관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2년 도입됐습니다. 의료기관이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심의해 지정하는데요, 해마다 지정기관의 수는 늘기 시작해 2007년 12월 현재 333개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성폭력 피해자 전담의료기관이 거의 ‘유명무실’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2008년 3월11일/700호)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좀 충격적입니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죠. 한겨레21, 성폭력 전담병원 지정하면 뭐하나 이 지난 2월27일 서울과 부산의 전담의료기관 43곳에 전화를 걸어 전담의
지난 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 떡값 로비대상자'를 발표하기 1시간 전, 청와대가 '조사결과 거론된 당사자들이 떡값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당시 기자회견 내용을 담은 YTN 이 지난 7일 포털에서 갑자기 사라져 정부의 '언론통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사제단 기자회견 1시간 전 ‘조사 결과 근거없다’ 해명 논란 당시(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기자회견에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2명을 삼성의 로비 대상자로 추가 지목하는 등 이른바 '삼성 떡값 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당시 사제단의 발표 직후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조사결과 거
청와대가 참여정부 들어 전면 중단됐던 가판신문 구독을 5년만에 재개했다. 청와대가 가판을 구독함에 따라 정부 내 각 부처들도 가판 구독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3일부터 전국단위종합일간지와 경제지 가판에 대한 구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단위종합일간지 가운데 가판을 내는 곳은 서울신문과 국민일보이며, 경제지는 매일경제·서울경제·한국경제 등이 가판을 발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가판 구독을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 대변인실과 언론1비서관실, 정무1비서관실, 부대변인실 등에서 가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각 6∼7부씩 모두 31부 정도를 구독하고 있으며 청와대 다른 비서관실들도 가판 신문 구독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
● 한국일보. 북에 나무 심어주고 탄소 배출권 받는다 정부가 북한에 나무를 심어주고 그 대가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탄소배출권은 국가나 기업이 사고파는 온실가스 배출권리를 말하는데, 97년 교토의정서가 체결되면서 생겼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북한에 나무를 심어주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북한에 묘목과 장비를 보내면 북한 주민의 노동력을 활용해 심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건비에 해당하는 금액은 쌀 등 곡물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소 배출권은 조림사업을 마친 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는 절차를 거친다. 전문가들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경우 대략 하루 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오늘자(7일) 서울신문이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관련해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6일 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다. 오늘자(7일) 보도내용을 잠깐 요약한다. “장남(33)은 예금 2억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31)은 전세권 2억 2000여만원 등 모두 2억 6000여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장남이 2006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에서 받은 수입은 3300여만원이었다. 차남의 수입은 2004년 우송대·서원대로부터 받은 450만원뿐이었다.” 용돈으로 각각 6천만원씩 모은 김성호 내정자의 아들들그러니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김 내정자의 장남과 차남의 수입이 각각 3300여 만원과 450만원인데 이 소득을 ‘넘어서는’ 돈의 액수는 부모로부터
● 한나라 현역 5명 공천 탈락 / 박근혜 "표적 공천" 반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6일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을 4ㆍ9총선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탈락 의원은 4선 중진인 이규택(이천ㆍ여주) 의원 외 이재창(파주) 한선교(용인 수지) 고조흥(포천ㆍ연천) 고희선(화성 을) 의원이다. 탈락한 의원을 성향으로 나누면 이른바 친박이 이규택 한선교 의원 등 2명이고, 친이는 이재창 고조흥 고희선 의원 등 3명이다. 하지만 한선교 이규택 두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 내 핵심 의원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일부 측근들의 탈락에 대해 “표적 공천”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제일 우려했던 일이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좋고 의정활동에서 하자가 없었음에도 단지 나를
범죄로 따지면 ‘죄질’이 좀 무겁다.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언론사 관계자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를 ‘위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삼성 로비공개 명단을 막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지칭해 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이들 언론사 관계자들’은 김 내정자의 ‘메신저’ 역할을 자임했다는 말이 된다. 의혹이 제기된 공직자들에 대한 검증 역할을 맡은 언론인들이 오히려 ‘그들’을 위해 메신저 역할을 한다? 중앙일보 기자들이 사주를 위해 ‘경호원 노릇’을 자임하더니 이젠 언론인들이 ‘메신저 역할’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제 기자들도 ‘멀티 플레이어’가 되는 것인가. 이 두 가지 ‘사건’은 2008년 한국 언론의 슬픈 자화상을 참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를 위해 ‘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