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참여정부 들어 전면 중단됐던 가판신문 구독을 5년만에 재개했다. 청와대가 가판을 구독함에 따라 정부 내 각 부처들도 가판 구독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신문 3월8일자 6면.
청와대는 지난 3일부터 전국단위종합일간지와 경제지 가판에 대한 구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단위종합일간지 가운데 가판을 내는 곳은 서울신문과 국민일보이며, 경제지는 매일경제·서울경제·한국경제 등이 가판을 발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가판 구독을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 대변인실과 언론1비서관실, 정무1비서관실, 부대변인실 등에서 가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각 6∼7부씩 모두 31부 정도를 구독하고 있으며 청와대 다른 비서관실들도 가판 신문 구독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서 보는 가판신문 248부의 구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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