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3월 11일 개신교계 독립언론 뉴스앤조이의 이용필 기자가 새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 교회 개혁을 표방해 온 뉴스앤조이는 일부 보수 개신교의 가짜뉴스, 세습·횡령·성폭력 등의 교회 권력 문제와 성소수자 차별 이슈를 보도해 왔다. 뉴스앤조이 기획 보도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7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2012년 7월 뉴스앤조이 기자로 입사한 이용필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신임 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박범수 뉴스룸 취재센터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국장은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MBC는 24일 뉴스룸 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범수 센터장이 과반 동의를 얻어 당선됐다고 공지했다. MBC는 지난 23~24일 양일간 뉴스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다.박 신임 국장은 미디어스에 “민주주의와 좋은 공동체를 위한 보도에 힘쓰겠다”며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복직을 불허했다. 이 전 기자는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 KBS에서 업무지시·업무복귀 명령 불이행 등의 사유로 해고됐다. 이 전 기자는 해고취소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KBS는 이 전 기자를 복직시킬 경우 회사에 배임 소지가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KBS가 이 전 기자 해고와 관련해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를 한 만큼, 중앙노동위원회 화해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전 기자는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해임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를 통신심의소위원회 ‘보고사항’으로 상정했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심의가 불가능하자 MBC 비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방통심의위는 24일 통신소위 안건에 을 추가했다. 심의 안건이 아닌 ‘보고사항’이다. 통신소위는 25일 오전 개최된다.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스에 “일단 안건명대로 오보와 수정 과정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보고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당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3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오는 8월 예정된 상황에서 야당이 하루빨리 '방송3법' 재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가 시민사회에서 제기된다. 22대 국회가 원 구성 등으로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할 경우, MBC는 윤석열 정권에 장악된다는 얘기다. 야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열린민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겠다며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의원은 세 명뿐이기 때문에 상임위원회 배치가 어떻게 되는지가 정당의 주안점을 어디로 두는지 영향을 준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상임위 1·2·3 지망 안에 과방위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과방위에서 역할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김만배-신학림 녹취록)를 수사하면서 '허위 문자'까지 만들어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뉴스타파 보도가 '윤석열 낙선·이재명 당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기 위해 검찰이 법정 신문 과정에서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23일 기사 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허정 검사가 뉴스타파 편집기자와 촬영기자를 법정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면서 '한 건 했습니다'라는 허위 문자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4개월째 잠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 정상외교에서 비공개 일정만 참여해 논란이다. 김건희 여사 개인 리스크로 인해 공식 외교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김 여사의 공개 활동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산업, 원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공식 환영식과 오찬에서 양국 정상만 참석하고 배우자들은 모습을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이후 회사 워크숍에서 '머지 않아 수신료를 2배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장은 TV수신료 분리징수로 납부율이 50%로 내려가도 수신료가 2배로 인상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현재, KBS는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한국전력의 통지서를 받았다. 한전이 대행 업무를 포기하면 KBS는 수신료를 직접 걷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수신료 징수에 상당한 추가 비용을 KBS가 부담하게 된다는 얘기다. 또한 수신료 인상은 국회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지난 20일 미국 하원이 중국의 동영상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돼 다음 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21st Century Peace through Strength Act)’라는 다소 비장한 이름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매각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한 이강길 씨(전 대장PFV·씨세븐 대표)가 2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이강길 씨의 뒤바뀐 진술을 근거로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뉴스버스 소속 기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즉 이 씨의 인터뷰가 허위로 왜곡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사기 혐의를 받는 이강길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강길 씨를 구속했다. 이강길 씨는 택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자가 22대 국회에서 ‘박민 KBS 사장 금지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자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에서 “1월과 2월 초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정치를 하고 있을 생각을 못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8, 9월 임기 만료로 KBS 이사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교체될 예정이다. 신 당선자는 “MBC 사장을 임명하는 대주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진의 임기가 8월에 끝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위원장 체제의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찰에 이첩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MBC 대주주) 이사의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다. 보수성향의 MBC 제3노조가 신고하고, 권익위가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공식 브리핑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권익위가 이첩한 방문진 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방통위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미디어스 취재 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언론법학회(회장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미디어 기술 진화와 혼돈의 시대: 진실과 허위의 경계 짚어보기'를 주제로 2024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일시와 장소는 오는 26일(금)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이다. 언론법학회는 22일 공지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진실과 허위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우리 사회에서 정책적으로 합리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중요한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위한 규범은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허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원 수익' 보도와 관련해 법정제재를 내리고 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논평했다. 황성욱, 이정옥, 허연회, 김우석 위원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MBC 측 의견진술자로 참석한 박정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출신으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기자 질의를 받으면서 일부 언론에서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이 언론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는 조선일보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정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른바 '보수 참칭 패널'을 낙인찍고, 방송 출연을 막아달라고 방송사에 공문을 보냈다. 정 실장은 ▲'친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으나 정작 심의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MBC가 바로잡아 ‘현재 유통 중인 정보를 심의한다’는 통신심의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심의에 나설 것이라는 예고했다. 연합뉴스는 22일 기사 에서 “MBC가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을 두고 온라인판에서 미국을 공격했다고 잘못 보도한 것과 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 국무부의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김만배-신학림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과징금 제재가 대표적인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적시됐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스캔들에 연루시키기 위해 뇌물을 받고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뉴스타파 신학림 기자를 수사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이후 공석이다.전 전 비서관은 이번 22대 총선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 전 비서관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방통심의위 상임위원 신분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해촉된 바 있다.23일 동아일보는 기사 에서 “당초 축소 통폐합이 거론돼 정무수석실로 대거 기능이 이관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