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KBS PD협회가 조인석 신임 부사장 등 PD 출신 임원들에 대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PD협회 등 사내 구성원들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고 사장에 협력하는 것은 공영방송 PD로서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란 생각에서다.

KBS PD협회는 오는 8월 2일(수요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8층에서 ‘긴급 PD 비상총회’를 열고 조인석 부사장, 김성수 미래사업본부장, 김영국 방송본부장, 김진홍 제작본부장 등 4명의 협회원에 대한 징계의 건을 논의한다고 31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 KBS PD들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KBS PD협회 제공)

PD협회는 “PD협회는 그동안 언론부역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해 왔고, PD협회원이 언론부역자 고대영 사장에게 협력하는 것은 공영방송 PD로서 임무방기이자 반공영적 행위임을 결의·천명해 왔다”고 밝혔다.

PD협회는 “PD협회원들의 이 엄중한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원인사에 4명의 협회원이 참여했다”며 “이에 분노한 PD협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PD협회는 아래와 같이 긴급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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