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KBS PD협회가 조인석 신임 부사장 등 PD 출신 임원들에 대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PD협회 등 사내 구성원들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고 사장에 협력하는 것은 공영방송 PD로서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란 생각에서다.
KBS PD협회는 오는 8월 2일(수요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8층에서 ‘긴급 PD 비상총회’를 열고 조인석 부사장, 김성수 미래사업본부장, 김영국 방송본부장, 김진홍 제작본부장 등 4명의 협회원에 대한 징계의 건을 논의한다고 31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PD협회는 “PD협회는 그동안 언론부역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해 왔고, PD협회원이 언론부역자 고대영 사장에게 협력하는 것은 공영방송 PD로서 임무방기이자 반공영적 행위임을 결의·천명해 왔다”고 밝혔다.
PD협회는 “PD협회원들의 이 엄중한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원인사에 4명의 협회원이 참여했다”며 “이에 분노한 PD협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PD협회는 아래와 같이 긴급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