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김장겸 MBC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 지역MBC에서 울려 퍼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대구·춘천·광주 지부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MBC 정상화,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 22일에는 부산·전주·청주 지부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 지부는 오는 26일 제주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 지부는 지난 21일 대전MBC 앞에서 지역시민단체들과 함께 ‘언론적폐청산과 부역자 퇴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 지부는 지난 21일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언론 부역자 중 MBC 김장겸 사장, 대전MBC 이진숙 사장, 최혁재 보도국장, 방문진 김원배 이사의 이름을 기억하자”며 “지역 시민사회의 이름으로 이들의 퇴진을 명령한다”고 촉구했다.

이한신 대전 지부장은 “이진숙 대전 MBC사장은 김장겸 사장과 더불어 공영방송을 파괴한 장본인이고, 언론노조 3차 부역자 명단에 포함된 최혁재 대전MBC 보도국장은 뉴스 책임자로 공정성과 지역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두 명에 대한 퇴진 투쟁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춘천 지부는 지난 21일 춘천MBC 앞에서 지역시민단체들과 함께‘언론적폐 청산과 부역자 퇴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강원 지부는 같은날 강원지역협의회와 공동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송재우 때문에 춘천MBC가 ‘메롱’ MBC로 영원히 각인될까 두렵다”며 “당신은 춘천MBC의 주인이 춘천시민이 아니라 대주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순간 언론사 경영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질과 철학이 없다는 걸 들켜버렸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도건협 MBC본부 부본부장은 “기자회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김장겸 MBC 사장과 언론 부역자들이 MBC에서 퇴출될 때까지 거리 선전전을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구 지부는 지난 21일 대구MBC 앞에서 지역시민단체들과 함께 ‘김장겸 사장 퇴진, MBC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전주 지부는 지난 22일 전주MBC 앞에서 지역시민단체들과 함께‘공영방송 정상화, 김장겸 사장 퇴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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