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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뇌물수수에 이어 '신천지' 홍보 영상 등장 논란까지신천지 단체 대표와 함께 미소 짓고 있는 모습 포착돼
이준상 기자 | 승인 2016.12.29 10:56

다음 달 중순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된 논란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CBS는 지난 10일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가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홍보영상을 제작, 유튜브 등에 공개한 것을 지난 27일 보도했다. IWPG는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홍보 영상에 반 총장이 등장한 것이다.

IWPG 김남희 대표와 반기문 UN사무총장<사진=CBS뉴스>

홍보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반 총장이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노컷뉴스>에 “신천지 이만희 대표는 과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도 사진을 찍어 홍보하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며 “반기문 총장과 찍은 사진을 홍보하는 것 역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최근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반 총장은 박 전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3만 달러를 받았다. 반 총장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극구 부인했지만, 박 전 회장 측근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곤란한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반 총장과 관련된 의혹은 본인뿐만 아니라 친인척까지 뻗어나갔다. <시사저널>은 반 총장 아들 우현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미국 뉴욕 현지 한인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우현 씨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나왔던 SK텔레콤 뉴욕 사무소가 우현 씨에게 골프장을 ‘대리 부킹’ 해주는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과 반 총장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준상 기자  junsang0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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