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의 <WE21재팬>이라고 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森田 夕紀 (모리타 유키) 라고 합니다.

▲ 모리타 유키(森田 夕紀 )씨의 모습. ⓒ미디액트
일본 외무부 주최의 NGO 장기 스터디 프로그램을 이용해, 2008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미디액트(MEDIACT)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의 미디어 교육과 미디어 활용을 테마로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WE21재팬은, 한국에서 비영리 리사이클 숍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단체로 도쿄도(東京都)의 남부에 위치하는 가나가와현(神奈川縣)에서 54점포의 리사이클 숍 <WE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www.we21japan.org/English/)

WE21재팬의 WE는, Women's Empowerment라는 의미로 아시아지역의 여성들이 자립해서 생활해 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시민사회를 구축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WE숍의 판매 수익은 일본이나 해외의 NGO활동을 조성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또 이 활동을 통해서, 일본 시민의 생활 양식이나 구매 양식이, 글로벌 자본주의에 근거하는 기업활동을 촉진시켜 그 결과로, 세계의 빈곤이나 환경, 인권문제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는 인식과 대안의 행동을 시민에게 촉구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WE숍에 온 손님이나 기증품을 가지고 온 손님에 대하여, WE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이나 그들이 겪고 있는 생활 문제에 관한 포스터나 사진을 매장에 전시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단어가 많은 경향이 있어, 세계 문제를 더욱 자신과 관계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영상 미디어의 힘을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디액트 연수에서는, 영상제작의 기초이해와 활용 강좌, 미디어 교육 강사양성 강좌, 여성노인, 어린이, 이주노동자 교육 프로그램의 견학과 미디어 운동에 관한 포럼, 세미나 참관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 운동의 관점에서 본 미디어 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를 얻었으며, WE21재팬에서 사용할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기획안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은, WE숍에서의 미디어 활용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미디어 운동은 많은 일반시민, 특히 지금까지 사회나 기존의 미디어로부터 소외되어 온 사람들이 미디어에 접근하고, 기본적인 표현 능력과 비판적인 미디어 독해력을 익히고, 자신의 생각이나 문제의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어떻게 사회화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중점이 되어 있습니다.

WE21재팬에서도, WE숍을 운영하는 지역시민 자원봉사들(주로 50∼60대의 일반시민 여성들)이 미디어의 역할이나 영향력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익히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미디어를 만들어서 사용해 WE숍에 오는 같은 위치의 시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회인식을 넓혀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다음부터 ‘한독협’) 가 운영하는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공공 문화 기반시설입니다. 미디액트는 국내에 최초로 세워진 비영리 공공미디어센터로서 시민영상창작과 독립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무상으로 혹은 저렴하게 영상 기자재를 대여하여 창작 활동을 도와주는 지원기관입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