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언론계 몫은 없었다.  

민주당은 12일 경제·사회·교육·문화예술·외교국방·노동·정당발전·여성 분야 전문가 20명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 후보는 선순위인 1그룹과 후순위인 2그룹으로 각각 10명씩 나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교육),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경제·소상공인),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문화예술),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전략지역),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사회) 등이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외교·국방),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조세·경제),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노동),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정당발전),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사회) 등이 선발됐다. 

후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정당발전),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대표이사(경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사회),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경제),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여성) 등이다. 

남성은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전략지역), 서승만 코미디언(사회),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경제),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사회),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사회) 등이 선발됐다.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은 "국민여러분께 전문성이 높은 추천인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해드리는 인사들은 엄격한 심사와 도덕성 검증을 거쳐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이 뛰어나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인재들"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 공모에는 총 192명이 참여했다. 서류심사를 통해 43명이 지난 9~10일 면접 심사를 치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향후 2차 후보자 검증을 진행한 후 순번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번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은 전략공관위가 주관했다. '비례대표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원·중앙위원 투표로 후보를 확정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위배된다. 민주당은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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