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가 공석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채워졌다. 김도인 전 이사가 지난 28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보궐이사로 김병철 변호사를 임명했다.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연합뉴스)

김병철 보궐이사는 야권 추천 김기중 이사 후임자로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중 이사는 지난 1일 법원의 해임처분효력정지 결정에 따라 내년 8월까지인 3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김병철 보궐이사는 법무법인 '열림' 소속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열림’은 MB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가 2018년 이 전 대통령 변호를 목적으로 설립한 법무법인이다. 

한편 김도인 전 이사가 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에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현재 언론재단 정부광고본부장(상임이사)은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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