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58.6%가 국민의힘이 총선 수도권 전략으로 추진 중인 ‘김포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이 ‘해당 지역 주민에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률은 27.3%에 불과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일 진행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시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31.5%다. '반대한다'는 58.6%로 둘의 격차는 27.1%p다. 대구/경북, 광주/전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과반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인천/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65.8%, 60.6%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경지 지역의 찬성 응답률은 23.7%, 32.6%다. 70대 이상(32.8%)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가 50%를 넘었다. ‘반대’ 응답은 20대(74.5%)와 30대(66.5%)에서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자의 68%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부정 평가자의 84.6%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의 66.5%는 반대, 23.5%는 찬성 의견이다.

응답자의 58.8%는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률은 27.3%로 두 응답의 격차는 31.5%p다.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률은 서울(64.5%), 강원(73.8%), 40대(70.0%)에서 높았다. 중도층의 67.1%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 21.6%는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정책을 추진하는 주체로 어디가 가장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경기도나 서울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높았다. ‘김포 등 서울 근접 기초단체’ 20.2%, ‘중앙정부’ 13.2% 등이다. ‘국회나 정치권’이라는 응답률은 12.6%에 그쳤다.

해당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1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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