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위원회가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23일 퇴임하는 김현 방통위원 후임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구다.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과 관련해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임명, 최민희 방통위원 임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여당의 거부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됐으며,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민주당 추천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은 최민희 후보자가 부적격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3월 30일 본회의 의결을 최민희 후보자를 추천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임명 거부 방안을 검토했고, 방통위는 4월 14일 법제처에 결격사유가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이후 법제처는 넉 달째 검토 중이다.
방통위원추천위는 민주당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위 위원, 원내수석부대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인재근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위 위원장이 추천위원장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조승래 과방위 간사가 추천위 간사를 맡았다. 강득구·이해식·권인숙·정필모·윤영찬·이정문 의원, 장윤미·최우식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추천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문화일보는 21일 민주당이 김 모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잘못 보도하고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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