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9일 오후 9시 경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전 비서실장 전 씨가 성남 수정구 창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 등이 발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로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로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전 씨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피의자로 입건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씨는 이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행정기획국장·수정구청장·행정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되자 비서실장으로 일했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기도 했다. 

이로써 이 대표 관련 인물이 숨진 사례는 모두 다섯 명이 됐다. 2021년 12월 검찰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자였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숨졌다. 

지난해 1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 모 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해 7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지인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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