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7일 예고됐던 KBS의 수신료 현실화 공청회가 미뤄졌다.

KBS는 15일 “보다 구체화, 공식화된 안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사회 상정 후 공청회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17일 예정된 수신료 공청회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KBS 고위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추후 일자는 아직 잡지 못했다”며 “이사회 상정 후 개최한다는 정도만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9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임병걸 부사장은 “수신료 현실화와 관련해 경영회의를 거쳐 회사 안을 확정짓고 23일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17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패널이 출연하는 ‘안전 생명의 가치 KBS’라는 주제로 수신료 조정 여론 수렴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BS는 사보 연재기획을 통해 수신료 현실화의 필요성과 추진 이유, 추진 일정 등을 밝혔다.

한편 KBS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것을 대비해 비상방송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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