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AI부터 에어돔까지 동원된 치열한 개표방송 결과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1위는 KBS로 나타났다. 오후 5시 45분에 시작된 KBS <내삶을 바꾸는 선택 2020총선> 2부가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11.3%, 3부가 10.5%, KBS <9시 뉴스>가 14.3%, 연달아 방송된 4부가 9.6%를 기록해 전체 선거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에서 오후 6시 49분부터 방송된 <2020국민의 선택 특집 SBS 8뉴스>는 7.2%, <2020 국민의 선택 4부>는 7.1%로 나타났다. 오후 6시 55분에 시작된 MBC <선택2020-특집 MBC 뉴스데스크>는 6.3%, <선택2020-3부>는 6.9%를 기록했다.

전국 13개 지역 가구시청률은 오후 7시에 시작된 KBS <내삶을 바꾸는 선택 2020총선>이 10.5%, <9시 뉴스>가 15.2%로 가장 높았다. SBS는 <8뉴스>가 6.9%, <2020국민의 선택> 4부가 7.1%를 기록, MBC는 <뉴스데스크>가 6.3%, 뒤이어 방송된 <선택2020-3부>가 6.9%로 집계됐다.

시계방향으로 KBS,MBC,SBS

이번 개표방송은 다양한 볼거리로 준비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KBS는 국회 앞에 부스를 설치해 선거개표 상황을 전달했고 초대형 AR(증강현실) 데이터 쇼, 실내스튜디오에 ‘듀얼 K윌’을 설치해 선거 구도를 전했다. MBC는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활용해 스타워즈, 요충지, 올드보이, 댄스 컨셉 등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재밌게 전달했으며 상암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해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SBS는 생동감 있는 그래픽뿐 아니라 당선 예측분석 시스템 ‘유·확·당(유력/확실/당선)에 AI를 결합해 분석도를 높였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3%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오후 5시부터 방송된 TV조선 <결정2020>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1부 3.223%, 2부 3.949%, 3부 2.194%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N <선택2020>은 1부 1.718%, <MBN 종합뉴스> 2.001%, 2부 2.149%, 3부 2.029%를 보였다.

오후 4시 5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 JTBC <총선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 물음표를 던지다>는 1부 1.011%, 2부 1.691%, <JTBC 뉴스룸> 2.355%, 3부 2.469%, 4부 1.639%를 기록했다. 오후 3시부터 방송된 채널A <진짜 선택 2020>은 1부 1.723%, 2부 1.606%, <뉴스A> 1.836%, 3부 1.124%, 4부 1.126%를 기록했다.

메이크뉴 뉴클리팀에서 4월 15일 16시부터 4월 16일 02시까지 유튜브 (SBS, KBS, MBC, JTBC, 채널A, TV조선, YTN, 연합뉴스, TBS, MBC라디오,KBS정치합시다, JTBC총선클라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료제공=뉴스톱)

유튜브의 경우 TBS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뉴클리(방송뉴스 클립 조회반응 조사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여론 분석 기관 메이크뉴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에서는 TBS <김어준의 개표공장>과 <TBS 개표 댓글공장>이 오후 5시 15분부터 7시까지 가장 높은 동접자를 기록했다. TBS는 오후 6시에는 유튜브 라이브 최대 동시접속자 15만 8417명을 기록했고, 이후 6시 45분까지 13만에서 15만 사이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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