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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청춘불패의 부적절한 변화[블로그와]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시본연 | 승인 2010.06.18 13:53

걸 그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걸 그룹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KBS 금요일 예능프로그램은 그 이름 하여 청춘불패이다. 청춘불패는 방송 초반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 멤버 7명이 출연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걸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 써니와 카라의 구하라, 브아걸의 나르샤, 시크릿의 한선화, 티아라의 효민, 포미닛의 현아에 이르기까지 청춘불패는 '걸 그룹들의 축소판'과 다를 바 없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걸 그룹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명성은 점점 뒤로 사라지고 있다. 이와 같이 청춘불패의 명성이 사라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도 변화를 시도하는 청춘불패 제작진이 가장 큰 이유이다. 예능프로그램에게 변화는 절실하고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다. 변화하지 못하는 예능프로그램은 포화 상태에 이른 예능프로그램 시장에서 더 이상 존립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청춘불패의 변화는 '부적절' 그 자체이다.

   
 

즉 다시 말해 지금 청춘불패의 제작진이 보여주고 있는 '변화'라는 단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사랑 받을 수 있는 변화가 아닌 오히려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변화라는 소리이다. 가장 먼저, 청춘불패의 제작진이 잘못 생각하여 일고 있는 불필요한 청춘불패의 변화는 청춘불패 G7 즉 멤버 구성의 변화이다. 청춘불패에서 하차한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그리고 포미닛의 현아를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어차피 빠질 사람은 빠졌고 이제는 그 미래를 생각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어이없는 멤버 구성으로, 청춘불패는 점점 '걸 그룹 중심'이 아닌 잡종 예능프로그램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게 진짜 문제이다.

청춘불패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웃음' 아닌 시청자들의 공감이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걸 그룹 멤버들을 소원 없이 볼 수 있고, 그동안 걸 그룹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농촌에서의 생활을 그리는 예능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요즘 일고 있는 청춘불패의 변화는 이러한 청춘불패가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인 '공감'을 없애고 있다. 걸 그룹 멤버인 F(X)와 애프터스쿨을 투입하는 것까지 좋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 소리라는 가수는 나이는 어리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녀는 걸 그룹이 아니다. 그런데도 청춘불패는 이에 대한 해명 한 번 없이 그대로 방송 제작을 강행해 오고 있다.

이는 청춘불패가 사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공감'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다. 문제는 이 뿐만 아니다. 점차 청춘불패는 걸 그룹 중심이 아닌 김 자매 MC인 김신영과 김태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누차 말했지만, 청춘불패가 사랑 받는 이유는 걸 그룹으로부터 시작된 '공감과 신선함'이다. 그러나 요즘 청춘불패 방송 내용을 보면, 걸 그룹들의 방송분은 거의 없다. 설사 있다고 해도 대부분 김신영이나 김태우와 엮여서 나온다. 이는 사실상 '걸 그룹 중심'이라는 단어는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 좋은 현상이다. 즉 청춘불패가 기존에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인, 걸 그룹들이 진행이라는 명목하에 뒤로 빠지면서, 몇몇 멤버만 살아남는 예능처럼 변하고 있다는 소리이다.

   
 

또, 최근 이슈화 되었던 김종민의 투입도 부적절 하다. 그 이유는 이와 같은 투입은 기존 청춘불패의 제작취지와 어긋나는 소식이기 때문이다. 애초 청춘불패 제작진은 '웃음'보다는 농촌 생활기를 다룬다고 하였다. 애초부터 이와 같은 발언을 믿는 사람은 없었지만, 첫 방송 이후 청춘불패는 이와 같은 제작취지를 지키는 선에서 웃음을 선사했다. 농촌 생활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새롭게 '써병(써니의 병풍, 즉 효민을 일컫는 말)' 등을 만들어 내는 등 청춘불패는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형성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그러나 최근 이슈화가 된 청춘불패에 대한 김종민 투입은 이러한 흐름을 180도 뒤 바꾸어 놓을 것이 안 봐도 뻔하다.
 
또 이번 김종민의 투입은, 기존 청춘불패의 웃음 코드 자체를 망칠 것이 뻔하다. 김종민의 능력은 인정한다. 그러나 과연 김종민이 걸 그룹들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까지 방송을 보아온 내가 본 김종민은 웃길 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쑥스러움이 많은 듯하다. 이러한 인물이 평소 자신이 좋아한다고 밝힌 걸 그룹들 앞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고, 설상 김종민이 투입 되고 나서 진짜 웃기는 방법을 청춘불패 멤버들이 배워서 웃긴다고 해도 걱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 청춘불패를 보던 사람들은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머가 달라'라며 식상함을 팍팍 느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청춘불패의 부적절한 변화. 이는 변화가 아닌, 오히려 자신의 무덤을 파는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http://hwking.tistory.com을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연예계라는 뜻의 '시본연'처럼 최대한 즐겁고 유쾌하게 글을 쓰고, 이로 많은 네티즌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본연  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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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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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 2010-07-04 23:33:40

    위 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본인의 필력이 약해 쓰지 못한 이야기를 시원스럽게 써주었다.

    김종민의 투입은 오산이다.
    청춘불패는 오직 걸그룹 중심이어야 한다.
    김종민에 대한 캐릭터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여기서까지 볼 이유가 없고, 걸그룹 매력 발산에 방해만 된다. 4주간의 임시 투입인 것으로 안다. 얼른 사라지길 바란다.

    새 멤버 '소리'의 투입 또한 옳지 않다. 프로그램의 성격과 자격에 맞지 않는 인물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제작진의 설명이 필요하다. 다른 멤버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만은 확실하다.   삭제

    • 이소연 2010-06-20 11:11:28

      청춘 불패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아직 충분히 재밌는데요 노력하고 좋은 웃음주는 청춘 불패가 되길~~   삭제

      • 깨묵이 2010-06-19 13:42:22

        새로온멤버야 처음부터 잘하면 신기하고 기특한것이고 두mc들이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을 하면서 잘못하던거는 그동안 신영이는 써니가 태우는 유리와 현아가 분위기받쳐주던것때문에 그동안 심각하게 못느끼고있던것이니 넘어가겠는데 김종민 왜 들어온거냐 흐름 다끊어먹으면서 노주현씨야 신영이랑 태우가 흐름을 잘못잡으면 바로잡는역할이라도 하지 넌 뭐냐 여긴 1박2일처럼 너 챙겨줄여력있는 사람도 없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말아먹기 십상.   삭제

        • 이건 뭐 2010-06-19 10:46:25

          잡설이 많았지만, 중요한 논점은 초심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말이잖아.
          그리고 그 말이 맞는데 뭔 헛소리 하는것들이 이리 많아?

          초심과 다르게 변화한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중요한건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는거야.
          중요한건 지켜봐야 결론이 난다는거겠지만, 어쨌거나 제작진의 조삼모사적 행위는 문제가 있다는거고 그걸 지적한건데 지들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까대는것들은 뭐냐고.   삭제

          • 빠? 2010-06-19 10:26:09

            요즘은 기자 시험 안보고 뽑나 보네.. 저런글도 글이라구..

            근데 뉴페이스 3명은 갠찮은데 김종민은 좀 아닌데.. 짜증나~   삭제

            • 2010-06-19 05:43:25

              김종민 투입되고 김종민이 버라이어티의 비법을 전수한다고 했습니다만...과연 이것을 보는 시청자들이 이것을 곧이 곧대로 심각하게 받아들일까요?오히려 기존의 김종민 캐릭터처럼 말은 그렇게 결국은 어리버리하고 마는 상황을 시청자들은 즐길 것입니다..그것이 웃음의 포인트이지...G7이 김종민에게 전염되어 그 독창성을 상실하고 김종민식의 웃음과 공감을 줄 것이라는 것은 과연 누가 그렇게 생각할지?   삭제

              • 2010-06-19 05:38:19

                결국은 MC의 역할을 어느 정도선에서 조정하느냐의 문제일 뿐..아예 걸그룹 중심으로 가기를 바라는 것도 비현실적입니다..걸그룹 멤버들이 재능은 있고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그들이 원래가 가수라는 점에서 본다면 그들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입니다..오히려 적정선에서 그들이 놀 무대를 만들어 줄 MC들의 역할은 필수적이지요...물론 그들이 내용까지도 규정해 버리는 상황이 오면 문제   삭제

                • 2010-06-19 05:30:53

                  공감과 웃음이 다르다는 전제가 틀립니다.청춘불패를 제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공감을 통한 웃음입니다...각자 대중을 즐겁게 하는 재능이 있지만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은 모습도 가진 걸그룹을 보면서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과 재미...여기에 방점은 걸그룹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예외 없는 원칙은 없습니다.걸그룹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잡탕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지나칩니다.   삭제

                  • 원래 그래 2010-06-19 00:13:55

                    처음 기획의도가 있고 그래서 처음은 신선하게 시작하지.
                    그다음 그 인기에 편승하여 소위 뜨고싶어하는 작자들과 기획사 PD간에 사바사바 하여 신인등용문으로 전락하지.
                    이때까지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이 어딨었나?   삭제

                    • 하웨버 2010-06-18 23:55:16

                      무한도전의 하하도, 1박2일의 김종민도 컴백약속해 컴백했잖아요 김C도 컴백약속 했는데 청춘불패의 써니,유리,현아는 컴백약속을 했나요??? (컴백할때까지 가보자(청불다신안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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