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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SNS 캠페인 독려한 사연한국당, 국회 보이콧 중 수차례 '가짜뉴스' 생산…왜곡된 정보 유포될까 우려
전혁수 기자 | 승인 2017.09.08 17:54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방송 정상화' 가로막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자당 의원들에게 자신들의 투쟁 내용을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8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 방송장악저지대토론회에서 박성주 방송본부장은 "우리는 장외투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당성으로 방송장악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SNS 댓글의 90%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오늘도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SNS캠페인을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 대토론회 모습. (연합뉴스)

박성주 방송본부장은 "국민보고대회가 오늘 카드뉴스로 나간다"면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으로 확산시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갖고 있는 모든 홍보수단에 깔아달라. 문자형태로도 전부 쏘라. 500만 명까지 알릴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박성주 방송본부장은 "핵 인질, 방송장악 관련해 자료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부로 당 웹하드에 공유했다"면서 "파워포인트로 방송장악 등 관련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을 넣어놨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사실상 자신들의 투쟁 내용 홍보를 의원들에게 적극 독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9일 오후 2시 코엑스 광장에서 안보·언론관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8일 오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국민보고대회를 위해 각 당원협의회별로 '동원령'이 내렸다는 후문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에 반대한다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자유한국당은 수 차례 허위사실로 '가짜뉴스'를 생산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자칫 왜곡된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수차례 공론화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공무원노동조합에 권리와 의무가 없는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국공노는 민주노총 소속이 아니다. 당시 허위논평의 책임자인 강효상 의원이 국공노에 사과한 이후에도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의원 등은 사실관계가 틀린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유포했다.

지난 5일에는 KBS새노조와 구노조를 구분하지 못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참사를 일으켰다. 김태흠 의원은 "현 고대영 사장은 KBS노조가 그렇게 열렬히 환영했던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을 거쳐 임명된 사장이다. 그러한 사장을 물러나라고 파업을 하며 본연의 업무마저 거부한 KBS노조야 말로 정말 물러나야할 대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런데 환영 특보를 냈던 노조는 KBS구노조이고, 당시 파업을 하고 있는 노조는 KBS새노조였다.

지난 2일에는 홍준표 대표가 "노동부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으로부터 팩트체크를 당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홍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감독관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청구해 발부된 체포영장 건수만 지난해 기준 1459건이다. 하루 평균 4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872건"이라고 밝혔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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