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7.9.19 화 23:21
상단여백
HOME 미디어뉴스 비평
조선일보, 하루 만에 문 대통령 찬사로 돌변대북 ‘강경대응’ 선회로 조선과 경향·한겨레 논조 뒤바뀌어
도형래 기자 | 승인 2017.09.06 12:18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날을 세우던 조선일보의 논조가 뒤바뀌었다.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경향·한겨레신문은 “정부의 북핵 대응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6일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취임 후 거의 처음으로 국가 안보 수호자와 군 통수권자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일까지만 하더라도 조선일보는 로널드 트럼트 미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을 빌미로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내용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언급한 전례가 없다”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文 대통령 ‘안보 전환’ 이게 국가 수호 의지다]라는 사설을 통해 “그동안 여권과 지지층 내에서 금시시되던 조치들까지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취임 후 거의 처음으로 국가 안보 수호자와 군 통수권자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군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한 것도 큰 진전”이라며 “역대 대통령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조선일보는 “대통령이 북의 선의에 대한 희망적 사고를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국가 수호의 결연한 의지로 나서는 것이 북핵 해결의 첫걸음”이라며 “특히 진보 진영 대통령의 이런 의지는 김정은에 강력한 경고가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사설] 文 대통령 '안보 전환' 이게 국가 수호 의지다 (2017년 9월 6일자 오피니언 31면)

반면 경향신문은 이날 사설 [전술핵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가 북핵 해법인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변화에 대해 “큰 틀의 전략과 정교한 실천계획을 마련해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현안에 대한 임기응변식인 데다 그나마 군사적 대응 위주”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탄도미사일 발사나 고성능 폭탄 투하 훈련으로 맞대응하는 게 대북정책의 전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한의 도발적 행태에 대한 임시적 조치일 뿐 적절한 북핵 문제 해결책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의 언어에서 대화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 정부의 강경 대처에서는 전반적인 북핵 대응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위기관리 능력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북핵 정책 원칙 자체가 무너진 것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정부의 단선적 북핵 대응이 북핵 위기라는 전체 판을 보지 못한 결과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향신문] [사설] 전술핵·미사일 탄두중량 해제가 북핵 해법인가_오피니언 31면_20170906

이날 한겨레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핵 문제가 군사적 대응만으로 해결될 수 없고, 궁극적으론 ‘대화와 협상’에 의해 풀려야 한다는 것 또한 우리가 피할 수 없고 외면해선 안 되는 현실”이라며 “현재의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의미를 가지려면 그것이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여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겨레신문은 “당장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정부 내부적으론 대화와 협상을 위한 준비를 치밀하게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갈팡질팡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전략이 무엇인지도 헷갈리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고 당부했다. 

[한겨레 사설] ‘군사력 강화’만으로 북핵 문제 해결할 수 없다 (2017년 9월 6일 오피니언 27면)

도형래 기자  media@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형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ㅇㅇ 2017-09-08 00:16:09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뭐 어쩌라는 건지. 답이 없는 문제 가지고 답 내놓으라며 물어뜯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Copyright © 2011-2017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