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4월 3일 프레시안 대표로 전홍기혜 기자가 취임했다. 전홍기혜 대표는 프레시안의 첫 기자 출신 대표이며, 20년 만에 대표 교체로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갖게 됐다. 2001년 공채 1기로 프레시안에 입사한 전홍기혜 대표는 정치, 사회, 경제,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했고 편집국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다.프레시안이 출범한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한국의 언론 지형은 격변이라 할 만큼 크게 달라졌다. 언론산업과 언론자유의 위기가 공공연히 거론되는 엄혹한 시기에 프레시안을 이끌게 된 전홍기혜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9월 13일 덴마크를 주축으로 미국, 벨기에 등 어린 시절 해외에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찾았다. 이들은 자신의 해외입양 과정에서 강압, 뇌물, 문서 위조 등의 불법 입양 양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인권침해와 국가개입 여부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60년째 '아동수출국'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한국, 과거 해외입양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지난 10월 28일 KBS 1TV 은 ‘3천 달러의 삶 - 해외입양 잔혹사’ 편 (☞ 방송 다시보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승호 감독(MBC 해직PD)이 연출한 영화 '공범자들'이 '제20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다음 달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범자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을 장악하고 사유화한 부패한 권력과 공범자들을 고발한 작품"이라며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당사자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충실히 부역한 '공범자'들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특히 수많은 공범자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1988년 서울은 올림픽으로 떠들썩했다. 우토로도 조금은 그러했다. 물론 다른 이유에서다. 우토로에 드디어 수도가 깔렸기 때문이다. 1988년의 서울과 우토로는 그렇게 다른 기록을 써내려갔다. 조금 더 오래전의 기록들을 살펴보자. 1949년 조선인학교 폐쇄. 1952년 치안관리대상 지정 강제 지문 채취. 1955년 강제 조사 및 연행.무한도전이 찾은 일본 교토의 우토로 마을. 그곳은 오랫동안 시간이 멈춘 지역이었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었다. 수도는 겨우 들어왔지만 아직도 하수도가 없어 비만 오면 마을 전체에 빗물이 고여 심각한 위생상의 위협에 직면하는 곳이다. 일본의 어떤 마을에도 없는, 있을 수 없는 차별과 은폐의 기운이 억누르고 있는 마을 우토로.
1960-70년 당시 정부는 외화 획득과 우방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서독, 월남(현 베트남), 중동 등지에 대대적인 인력 수출을 단행하였다. 이후에도 사업, 유학 등 각각의 이유로 수많은 한국인들이 고국을 떠나 머나먼 나라로 향했다. 당시 정부는 를 통해 낯선 이국땅에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국위 선양과 조국근대화에 이바지하는 해외 근로자, 장병, 동포들의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해외 근로를 장려하기도 하였다.그리고 또 다른 형태의 인력수출이 있었다. 1954년 전쟁고아를 해외로 보낸 이래,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해외 입양 사업이다.2주 전 MBC 에서 정준하가 찾아간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 박성철씨, 그리고 다음 주 방영 예정인 서독 광부, 간호사가
칠레를 향해 날아가는 박명수는 틈틈이 '명수세끼'를 찍는 데 열중했다. 별명쟁이 박명수가 최근에 얻은 '명수세끼'를 이렇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그는 웃음제조기임이 분명하다. 명수세끼가 중요한 이유는 그들의 웃음과 감동이 바로 '밥'에 있기 때문이다.한국인은 밥심이다;광복 70주년 무도가 전하는 감동,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99%의 서민이다툭 던진 한 마디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 의 특징이자 재미다. 두 단계를 거쳐 지역이 확정되고 직접 사연을 뽑아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과정이 을 통해 시작되었다.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로 이어지는 형 라인이 먼저 출발했다.미국과 가봉, 그리고 칠레로 향하는 그들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가장 바
드라마 '뻐꾸기 둥지'의 뒷심이 무섭습니다. 전작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와 복수의 여왕 장서희가 손을 맞잡아 ‘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내세운 이 드라마는, 또 하나의 여주인공 이채영의 개연성 없는 복수 동기와 극을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한 연기력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하지만 KBS 일일극은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죠. '뻐꾸기 둥지' 역시 미흡했던 초반의 성적을 후반의 뒷심이 보완하며 일일 드라마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10퍼센트 내외로 시작했던 시청률이 어느덧 두 배 가까운 성적으로 자리잡았고, 최근 방송은 22.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마의 20% 영역을 뚫었습니다.'뻐꾸기 둥지'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대책 없는 악녀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바보 같이 당하기만 했던 백연
권상우의 눈빛이 달라졌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속 하류의 눈빛이 변했다. 착하고 순했던 눈빛은 사라지고, 증오와 복수를 한가득 담은 처절한 눈빛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주다해의 배신 현장을 목격했을 때도 볼 수 없었던 눈빛이다. 심지어 그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거나 자기 대신 감옥에 다녀오라던 주다해를 마주할 때조차 느껴지지 않았던 눈빛이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속 한구석에는 여전히 주다해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를 내는 하류의 눈에서는 분노라기보다는 원망과 안타까움의 감정이 먼저 읽혔다.하지만 5일 방영된 8회에서 하류는 달라졌다. 딸 은별이의 죽음이 결정적이었다. 은별이를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하류가 오열하는 장면은 그래서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게는 아주 특별한 무엇이 있다. 이들은 진실한 모습으로 세상에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온 사람들이다. 그 때문인지 오랜 시간 연기 생활을 하면서도 단 한 번의 연기상을 받지 못한 대신 많은 선행으로 아이착해요상(건도식 표현)만 받아왔다. 그러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화려한 소비로 이름나는 흔한 스타가 아닌 삶 그 자체로 모범이 되는 진정한 우리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어준 그들이기에 연기대상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강호동 어쩌면 유재석보다 더 수다스러울 것 같은 신애라가 들려준 많은 이야기들 속에는 말로는 쉬워도 결코 실천하기 어려운 진실이 보였다. 부부 사이에 친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딸을 공개 입양했는데, 첫 딸 예은이를 입양한 속사정은 그
지난 11일은 3회째 맞는 '입양의 날'이었다. '입양의 날'은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하여 제정한 날로 가정의 달 5월에 한(1) 가정이 한(1)명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1+1)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입양아동 2천652명 중 국내 가정에 입양된 아동은 52.3%인 1388명, 해외 가정으로 입양된 아동은 47.7%인 1264명으로 처음으로 국내입양이 해외입양을 앞질렀다.방송 3사는 '입양의 날'을 맞아 메인뉴스를 통해 각기 다른 입양의 모습을 보도했고 이를 통해 입양의 의미를 조명했다.KBS, '파양'으로 또 한번 상처받는 아이들 언급 먼저 지난 8일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연속기획을 내보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