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에서 가장 센 인물과 맞서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서 당선된 김부겸 최고위원의 공약중 하나가, 당내 유력한 후보들의 살신성인이다. 천정배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를 위해 지역구인 경기도 안산을 떠났다. 수도권에서 강력한 한나라당 의원으로 홍준표(동대문구을), 정몽준(동작갑) 원희룡(서울 양천구)의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원희룡 의원은 불출마선언을 했다.천정배의원은 18일 CBS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4월총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에서 센 인물과 맞서고 싶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지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도 공천이 안 끝났고 민주통합당도 열심히 준비해오고 있는 분들도 있다"면서 “당지도부와 협
지난 13일 '동아일보'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몇몇 구단을 염두에 두고 최근까지 미국 에이전트와 접촉해 왔으며 일본 재도전과 한국 무대 복귀는 고려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 생활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하거나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의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동아일보의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김병현이 국내 프로야구단인 넥센 히어로즈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넥센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과 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1억 등
종편 개국 직후 종편 채널들의 일일 시청률을 받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의 ‘특혜’를 받았고, 무엇을 기대했건 그 이상의 ‘반칙’을 보여줬던 난리법석의 과정 끝에 탄생한 ‘괴물’들이 도란도란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북적거리고 있는 꼴이 뭐랄까, 고소했다.종편 매체와 비종편 매체로 나뉘어 치열한 상호 비평을 전개하던 언론 환경도 신선했고 언론 시장의 절대 강자들이 누가 봐도 비굴한 성적표를 받아들곤 그래도 ‘우리가 1등’이라며 아전인수식 선전을 해대는 광경도 볼만했다. 50여일이 흘렀다. 당시만 하더라도 어렴풋 시간이 지나며 그래도 지금보단 나아질 거란 생각을 했다. 일단, 종편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개국을 감행해 존재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했던 터이
LG전자가 18일 ‘옵티머스 패드 LTE(LG-LU830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옵티머스 패드 LTE’는 태블릿 가운데 가장 먼저 8.9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True HD IPS’는 옵티머스 LTE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로 자연에 가까운 색 재현율과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해상도와 선명도를 자랑한다.LG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 ‘옵티머스 패드 LTE’는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OS, Full-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LG전자는 ‘옵티머스 패드 LTE’에 대해 출시된 태블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씨 문건 관련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KBS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노만경 부장판사)는 조선일보사와 방상훈 사장이 "KBS가 고 장자연 문건 내용을 방송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KBS를 상대로 제기한 19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조선일보는 KBS가 2009년 3월부터 4월까지 '장자연 리스트에 방 사장이 적혀 있었다' '조선일보가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 등의 보도를 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2009년 5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종걸, 이정희 의원과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도 모두 패소 판결을 받았다.
오전에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터졌습니다. 다름 아닌 넥센 히어로즈발 속보였습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시절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지명한 '핵 잠수함' 김병현과 총액 16억 원(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1억)에 전격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이번 스트브 리그에서 최고의 서프라이즈는 단연 넥센 히어로즈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FA 이택근을 총액 50억 원에 영입하여 허를 찌르더니, 이번에는 김병현을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서프라이즈 종결자에 등극했습니다. 최근까지 최희섭 영입에 공을 들여왔던 넥센은 만약 최희섭을 영입했다면 김병현과 함께 광주일고 동기생 듀오로 인기몰이에 나설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김병현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이제 넥센 히어로즈는 본
지석이 하선과의 키스가 모두 꿈일 것이라며 분개하던 이들에게 이번 에피소드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요? 김병욱 사단이 지석의 꿈을 보여준 이유 역시 시청자들의 모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들은 왜 꿈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준 것일까요?김병욱 사단은 시청자들의 관성에 도전하고 있다너무나 달콤해서 꿈일지도 모르는 상황은 시청자들에게도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회 예고 글에서 '꿈'이라는 단어가 시청자들의 불안을 현실로 바꿔 놓으며 김병욱 사단의 '하이킥3'는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기까지 했습니다.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눈을 뜬 지석은 수술 경과보다 자신의 눈앞에 보이지 않는 박쌤이 걱정입니다. 그녀가 왜 이 자리에 없을까라는 궁금증에 회복을 위해 좀 더 입원을
나가수 측과 강산에의 음원 논란에 일부 시청자들이 답답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뭐 대단한 노래라고 음원 공개를 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내가 부른 노래, 내가 만든 노래, 나의 인생이 담긴 노래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가져다 쓰는 것을 두고 원곡자로서 가만히 있어야 할까? 같은 프로그램은 객관적인 절차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저작권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원서비스는 더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원곡자와는 상관없이 편곡을 해 불렀고, 또 그 음원을 자신들이 계약한 음원사이트에 게재하며 수익을 올렸다. 그간 원곡자의 동의 없이 상업 행위를 해서 음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가 몇 번 있었다. 그들은 순수
등 내로라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언론인들이 죽어가는 저널리즘을 복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이명박 정부 들어 해직된 이근행(MBC PD), 노종면(YTN 기자), 권석재(YTN 촬영기자) 등 해직 언론인 뿐 아니라, 변상욱 CBS 대기자, 신경민 전 MBC 앵커, 최상재 SBS PD, 그리고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참여하는 가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뉴스타파는 ‘뉴스답지 않은 낡은 뉴스를 타파하고, 시민들이 보고 싶은 뉴스를 성역 없이 탐사 취재해 보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죽어가는 저널리즘을 복원한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뉴스타파의 제호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직접 작성했다.뉴스
최근 "강호동 컴백"에 관련된 기사들이 참 많습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로는 국세청에서 강호동이 탈세가 아님을 증명하면서 그에 대한 동정이 늘어난 이유 때문이겠지요. 두 번째로는 그 결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도 당당하게 강호동을 언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겠지요. 세 번째로는 최근 강호동과 이경규가 찍은 사진 때문일 것이에요. 그래서 강호동이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그의 복귀에 대한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에 따른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강호동의 종편 출연설과 하차, 그리고 탈세 논란이 대두되었을 때 그렇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강호동을 보호해주는 뉘앙스의 글을 쓰는 현상도 있지요.
노진환 전 서울신문 사장이 지난 2008년 신재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부터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사퇴 종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이 같은 ‘언론인 숙청’의 배후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는 18일 노진환 전 서울신문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사장이 지난 2008년 당시 어떤 과정을 통해 서울신문 사장에서 물러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노 전 사장은 비교적 여당과도 가까웠던 인사였지만, 검찰·국세청·문화체육관광부가 동원된 ‘언론 솎아내기’ 과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8년 3월6일 아침 8시25분, 노진환 전 사장의 휴대전화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신재민 당시
월간 신동아 2월호가 EBS 김 모 이사의 비리 문건을 폭로했다.구속 수감 중인 김 씨가 지난 2010년 EBS 이사로 선임될 당시의 국세청 내사 문건이다. 신동아는 “김 이사장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은 2010년 초부터 정치권과 사정기관 주변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밝혔다.2010년 3월 국세청이 작성한 '김 모 EBS 이사 선임 관련 정치권 비자금 제공 의혹’이란 내사 문건에서 김 씨와 그의 비리는 이렇게 표현된다.“17대 총선에 출마하는 등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유력 정치인(J 의원, 한나라당)과 친분이 있으며, 2
불쾌하다. 그리고 그럴 줄 알았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역시도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왜 지금까지 좋아했었는지, 매일 이 시트콤의 다음 내용을 기다렸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무시당한 기분을 다시 느꼈거든요. 속을 줄 알고, 그런 전개와 에피소드가 꼭 다시 반복되리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알고도 당하는 허탈함. 하이킥의 이번 에피소드는 그런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김병욱 PD를 비롯한 제작자들에게 한번 따져 묻고 싶을 정도의 내용이었어요.박하선과 서지석의 엇갈린 러브라인은 결국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무리 루저의 삶에 애착을 보여주고, 의외의 조합을 즐기는 김병욱 PD라고 해도 박하선과 고영욱의 그림은 그리 오래갈 것처럼 보이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꼬여버
14개 팀 잔류, 2개 팀 강등으로 결론 난 K리그 승강제 때문에 축구계가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초 12개 팀 잔류, 4개 팀 강등으로 승강제를 추진하다 몇몇 팀의 반발로 단계적인 추진으로 결론이 나면서 "실망스럽다" "기대를 안 한 게 차라리 나았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몇몇 여론, 언론은 "이제 K리그는 망할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물론 필자도 어제 승강제 관련 칼럼에서 '어정쩡한 승강제'로 평하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쉽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결정된 이상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특히 2부리그 구성 문제에 온 힘을 쏟아야 K리그 승강제의 성패는 결국 결정날 것이라고 했습니다.승강제 문제가 물론 많은 팬들이나 축구인들의 기대에
2007년 1월 '석궁테러 사건'이라는 헤드라인이 방송, 신문, 인터넷 언론매체에 대서특필됩니다. '석궁 테러 사건'이란 한 대학 교수가 교수지위 확인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자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부장 판사를 집 앞에서 석궁으로 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종결되었는지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단지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품은 한 평범한 소시민이 홧김에 저지른 범행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최근 한 편의 영화에서 이 석궁테러 사건이 보다 자세하게 조명되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양파 껍질 벗겨내듯 하나씩 알게 되면서, 이 사건에 '석궁테러'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조차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발생했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입
'하균앓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으며, 명품배우 신하균을 재발견하게 했고, 다시 한 번 의학드라마 불패신화를 입증한 KBS 월화 미니시리즈 '브레인'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방송 외적인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률이 반 토막 나는, 실로 토요미스테리 극장에 나올법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케이블 방송 공급업자와 지상파 방송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덕분에 '브레인' 마지막 회가 무사히 방영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는 예상한 대로 등장인물들의 다사다난했던 가정사, 애정사, 직장사 모두가 해피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브레인'의 마지막 회를 복기해 봅니다.이강훈(신하균)의 집도하에 무사히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았던 김상철 교수(정진영)의 시력이 점점 희미해져
MBC 구성원 10명 가운데 9명이 김재철 사장이 MBC 사장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에는 10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김재철 사장의 경영 평가는 수, 우, 미, 양, 가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가’를 받았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노조원들을 상대로 김재철 사장 2년 체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재철 사장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MBC노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나흘 동안 노조원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먼저, 김재철 사장이 MBC에 사장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구성원의 93.5%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5.5%
용산참사 3년을 맞이하여 재개발 분쟁의 핵심인 강제 철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제퇴거금지법'이 오늘(18일)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해당 법안을 공동발의한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법안의 취지에 대해 "세입자에 대해 선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의 지휘감독 하에서 실제로 퇴거가 이뤄지도록 해 인권침해를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제퇴거금지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강제퇴거를 예방하고 원주민 재정착 권리 보장 △퇴거 과정에서 폭행ㆍ협박 등 폭력행위 금지 △겨울철 퇴거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김진애 의원은 "용산참사 이후 여러 가지 법들이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설로만 떠돌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비리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한국 정부사에 있어 이런 파렴치한 부패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막 돼 먹은 양상이다.지난 2010년 외교부는 ‘CNK라는 회사가 어마어마한 광산개발권을 카메룬에서 따냈다’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특정 회사를 꼭 지목해 띄운 이례적 형식이었다. 외교부 발표 이후 이 회사의 주식은 보름 만에 다섯 배가 뛰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외교부를 비롯한 국무총리실 공무원들의 가족과 친인척들 그리고 관련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직원과 가족들이 보도 자료가 배포 직전에 이 회사 주식을 대거 샀다.그들은 물론, 주가가 다섯 배로 뛴 이후 대부분 주식을 되팔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메룬 광산은 다이아가 있는지 없는지도 아직 증명이 안 된 아
티비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나름 부와 명성을 쌓은 바니. 그는 소싯적에 로마에서 보헤미안으로서의 삶을 즐기며 살다가 갑작스레 결혼했습니다. 함께 어울리던 친구 중 한 명이 덜컥 임신을 해버렸던 탓이었습니다. 영락없이 자신의 아기인 줄 알고 낳았으나 의사로부터 황당한 말을 듣습니다. 알고 보니 또 다른 친구인 흑인이 그 아기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곧 엄청난 배신감에 아내를 거들떠도 보지 않은 그에게 커다란 비극이 닥칩니다.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니는 캐나다로 건너와 삼촌 밑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하루는 파티에서 명문가의 딸을 소개받고는 성급하게 덜컥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자신의 결혼식에서 또 다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는 엽기적인 사태가 벌어집니다. 짧았던 대화로도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