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포털 알고리즘으로 보수언론(조선일보)이 손해봤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근거로 네이버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여당의 포탈 압박으로 풀이된다. 25일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내어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7월 5일부터 네이버 뉴스서비스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방통위의 네이버 사실조사는 현장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지난 6년 간 뉴스홈페이지에 게시해 온 코너를 내일(26일) 종료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져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SNU팩트체크센터에 대한 지원도 중단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SNU팩트체크센터가 보수진영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NU팩트체크센터 제휴사 팩트체커 일동은 25일 '네이버 종료에 대한 입장'을 내어 "오늘 우리 팩트체커들은 네이버의 이같은 결정에 분노와 탄식을 금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가 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들이 우려를 쏟아냈다. 석학들 사이에서 "과학적 결과물이 나오는 주기와 선거의 주기는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내년도 정부 R&D 예산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됐다.25일 동아일보는 사설 에서 "어제 서울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 초청받은 5명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장기적 투자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정부의 R&D 예산 감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의 '방송장악 저지 전국순회 토크콘서트'가 중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진행하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상황에서 '토크콘서트나 한다'는 친이재명계 강성지지층의 비난 여론을 고려한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언론시민사회는 민주당이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도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정책을 멈추지 말고 펴나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방송장악 저지 토크콘서트'는 24일 부산편, 26일 서울편을 남겨두고 전면 취소됐다. 지난 7일 제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형사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MBC 'PD수첩' 제작진과 신장식 변호사다. 국민의힘은 22일 MBC 'PD수첩' 제작진과 지난해 대선 당시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였던 변호사(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MBC 'PD수첩 제작진과 신장식 등은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면서 김만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언론은 이 대표에 대해 당 분열을 막고, 영장실질심사를 정공법으로 뚫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1일 국회는 백현동 개발 사업 배임, 대북송금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찬성표는 가결정족수인 출석 과반보다 1표 많았다. 이 대표는 20일 단식으로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검찰독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공영방송 3사 이사 해임과정에서 생산된 내부 문건을 제출해달라는 국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2022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23년도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 안건 등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미 한참 전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 남영진 KBS 이사장, 정미정 EBS 이사 해임과 관련해 방통위 전체회의에 보고된 안건과 관련 부속서류 일체를 요구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이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협조 요청에 대해 "직무에 벗어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중재위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언론보도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로, 특정 부처나 기관과 협업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21일 류희림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에서 이석형 위원장을 만나 "방통심의위원장이 언론중재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하더라. 제가 취임하고 제일 먼저 외부기관을 공식 방문한 게 이 자리가 처음"이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분담금을 부담하지 않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소관 기관에 최근 5년 간 지원된 방발기금 예산이 23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작 방발기금을 납부하는 지역중소방송에 지원된 방발기금 예산은 문체부 소관 기관 지원예산의 10%도 되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는 해당 문제에 대해 국회의 지적을 반복해서 받고도 정책연구를 한 번 수행하지 않았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실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프랑스의 '정보조작대처법'을 거론하며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보조작대처법'은 선거 전 3개월 동안 온라인플랫폼에 허위정보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강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랑스 언론계와 야당은 정보조작대처법이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정보조작대처법'의 효력이 프랑스에서 발휘된 적도 없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은 사법부 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기초과학 R&D(연구개발) 예산을 다시 늘린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부인했다. 조선일보 보도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포함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발언 직후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과학기술계의 원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여론 간보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내어 "정부여당은 간보기식 여론공작을 중단하고 R&D 예산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위원장 등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6명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 취지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기중 이사 불법 해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방통위 이동관 위원장, 이상인 부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이헌 방송정책기획과장, 배중섭 기획조정관 겸 이용자정책국장 직무대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과 김기중 이사의 해임 과정에서 피고발인들이 보여준 행태는 졸속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아니 뭔 판사님이 법을 몰랐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자주하세요"-9월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동용 민주당 의원 발언재산 신고 누락, 증여세 탈루, 아들 김앤장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 해명 대신 "몰랐다" "송구하다"는 답변을 쏟아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사법 불신을 불러 일으킬 사법부 수장 후보라는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이 후보자가 사법부 신뢰 위기 문제를 정확히 짚고 있어 '다행'이라는 칼럼을 실어 주목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의 '가짜뉴스 척결' 방침은 '선택적 언론 겁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아들 학교폭력 사건 공익제보자를 허위정보로 비판한 TV조선 보도,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방류를 요청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는 방치하면서 정권 비판적 보도에만 칼날을 겨눈다는 것이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권은 선택적 가짜뉴스 언론 겁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성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 효력이 정지됐다. 법원이 해임 효력이 정지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결과다. 이번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김 보궐이사 임명 취소를 구할 원고로서의 자격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궐이사 임명으로 권 이사장에게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인 불이익'이 발생한다며 방통위의 주장을 기각했다. 권 이사장과 김 보궐이사의 지위는 양립할 수 없으며 10인 체제의 방문진은 방문진법에 위배되는 '비정상적 상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59조 1000억 원 부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규모 '세수 펑크'를 동반한 세수 추계 실패로, 기재부에 나라 살림을 맡길 수 있겠냐는 비판이 줄을 잇는다.하지만 기재부는 "세수 부족으로 인한 민생경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18일 애초 400조 5000억 원으로 집계한 올해 세수 전망치를 341조 4000억 원으로 재추계했다. 세수가 예상보다 59조 1000억 원(14.8%)이 덜 걷히는 상황으로, 세수 결손 오차율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로 한국이 개발한 위성 2대의 발사가 2년째 지연되고 있으나 수백억 원 부대비용은 여전히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아리랑 6호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용역 및 부대비용 예산집행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요된 예산은 719억 원이다. 아리랑 6호에는 464억 원, 차세대중형위성 2호에는 255억 원이 쓰였다. 발사용역비, 발사 대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의 김성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 효력을 정지시켰다. 18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자신의 후임 이사 임명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권태선 이사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방통위는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하고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보궐이사로 임명했다.하지만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가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방통위가 주장한 권태선 이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를 중심으로 인터넷상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삭제·차단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자 "표현의 자유를 근절하는 초법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방통위는 18일 방통심의위에 '가짜뉴스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신속심의를 진행한 뒤 포털 사업자에게 '선제적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를 삭제·차단하는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가짜뉴스'의 정의와 판단기준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인터넷 언론보도 가짜뉴스 판별 심의는 법령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여권 우위의 방통심의위가 인터넷 언론보도를 자의적 판단 기준에 따라 삭제·차단하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18일 방통위 '가짜뉴스 근절 TF' 단장인 배중섭 기획조정관 겸 이용자정책국장 직무대리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방통심의위 신속심의와 포털사업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