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홈 개막전에서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LG를 상대로 4-1 완승을 이끌었다.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던 기아는 우승 후보 NC와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홈에서 한화를 꺾고 내려온 LG를 이기며 올 시즌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음을 증명했다.윤석민과 곽정철이 만든 승리 공식과 김원섭과 김주형이 만든 공격 해법3년 만에 선발로 복귀한 윤석민은 역시 에이스였다. 구속도 정상이 아니었고 등판 전부터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윤석민이었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윤석민의 노련함은 기아가 반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약하다는 기아 타선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이기는 야구를 하면서 새로운 승리 방정식을 만들기 시작했다.초반 분위기는 LG가 우세했다. 선발로 나선 류제국의
팀은 졌지만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박병호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의 개막전은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잘만 되었다면 두 명의 코리안리거의 대결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깨졌고 박병호의 존재감만 확인한 경기가 되었다.박병호 1안타 1사사구 1득점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코리안리거박병호와 김현수의 맞대결이 예상되기도 했었다. 시범경기 초반에만 해도 말이다. 하지만 시범경기 과정에서 김현수는 제 몫을 해내지 못했고 볼티모어 구단은 꼼수를 부려 그를 내치려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현수는 자신의 권리를 사용했고 25인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함께했다.볼티모어 홈구장에서 열린 2016 시즌 개막전에서 선수 소개를 하는 과정 속 현장의 볼티
개막 첫 경기에서 아쉽게 1점차 패배를 당했던 기아는 토요일 경기에서는 선취점을 지키며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최강 전력이라는 NC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하는 기아의 경기력은 기대한 이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른 감은 있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기아 역시 가을 야구를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완벽했던 헥터와 결정적 홈런 쳐낸 이범호, 1792일 만에 세이브 올린 곽정철2016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꼽히는 NC 다이노스는 강했다. 그런 팀을 상대로 1점차 패배를 했던 기아 역시 그리 나쁘지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개막전 경기는 흥미로웠다. 비록 8회 1실점을 하며 아쉽게 패배했지만 기아의 전력 역시 NC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었기 때문
기아가 NC와 개막전 경기에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그 작은 힘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점이 아쉽다. 초반 NC가 앞서가던 상황에 기아가 추격하는 형태를 취한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8회였다. 동점 상황에서 기아는 기회를 놓쳤고, NC는 기회를 살려 역전에 성공했다.양현종 홈런 2방 4실점, 지크 아쉬운 투구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양현종의 초반 홈런 두 방은 NC가 경기를 지배하는 이유가 되었다. 워낙 강력한 중심 타선을 갖추고 있는 NC라는 점에서 대량 득점도 가능해 보였지만 양현종은 역시 에이스다웠다. 비록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중요했다.NC의 첫 득점은 2회 무사
드디어 2016 시즌 프로야구가 시작된다. 팀당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2016 시즌,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상황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절대 강자로 군림한 삼성이 권좌에서 내려오며 수많은 팀들이 우승을 노리는 시즌이 되었다. 우승팀 못지않게 꼴찌 팀을 예측하기도 어려워진 2016 한국 프로야구는 그래서 흥미롭다.개막 엔트리로 본 기아의 새로운 도전,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과거 해태 왕조를 세웠던 타이거즈는 기아 왕조에서는 제대로 된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승을 한 차례 하기는 했지만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별한 경우라는 점에서 기아 왕조는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이제 잉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시즌 기아는 최약체로 분류되기도 했다. KT와 꼴찌 대결을 할
김현수가 끝내 메이저 입성을 하지 못했다. 최종 확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최후통첩을 하듯 단장과 감독이 김현수의 선택을 종용하는 것을 보면 그가 메이저에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김현수, 비매너 볼티모어에 좀 더 당당해져야 하는 이유윤석민은 큰 포부를 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제대로 메이저 무대도 밟아보지 못하고 마이너에만 있던 그는 다시 돌아왔다. 큰돈을 받고 기아와 계약을 했으니 손해는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다는 꿈을 단순하게 돈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가장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했던 이대호는 메이저 입성을 하게 되었다. 이미 단장과 감독이 이대호가 개막전 25인에 포함되었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주전이 아닌 백업의 신분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2016 프로야구가 4월 1일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우승후보는 NC 다이노스다. 많은 이들이 삼성 라이온즈의 일당독재가 막을 내린 후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노스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절대 무적 삼성 사라지고 NC가 첫 우승을 노리기 시작했다전력 누수 없는 NC 다이노스는 우승 가능성이 높다.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최강이다. 이런 강력한 라인업에 이제는 삼성의 핵심 타자였던 박석민까지 가세했다. 4명의 선수들이 최소한 자신의 이름값만 한다면 NC 다이노스는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명의 핵심 타자들이 존재하는 다이노스는 강력하다. 테임즈가 지난 시
도박 물의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이 기아 타이거즈에 정식 입단했다. 그동안 설로만 나오던 임창용의 고향 팀 입단은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기아가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만 하는 시점에,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마흔 살 투수를 영입한 것은 뭔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임창용 품은 기아, 스스로 밝힌 뒷문에 대한 불안감기아가 임창용과 계약한 것은 그만큼 올 시즌 뒷문을 믿고 맡길 투수가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임창용이 뛰어난 선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삼성을 거쳐 일본 야쿠르트와 미국의 시카고
박병호가 다시 홈런포를 쐈다. 이 정도면 이미 메이저리그에 적응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시범경기는 그저 시범경기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지만, 증명이 필요했던 박병호에게 시범경기부터 터진 홈런포는 분명 중요하다.박병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 경신할 유력 후보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아무리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메이저 경험이 전무했던 선수가 이런 기록을 만들고 있다는 것만은 대단한 일이다. 이미 지명타자로 보직을 받은 박병호로서는 자신을 무리해서 증명할 이유는 없다. 그저 실전에 모든 것을 맞춰도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박병호는 KBO 9시즌 통산 210개의 홈런을 쳐냈다. 비주전이었던 LG 시절을 지나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그가 기록한 홈런수는
박병호의 만루 홈런에 이어 이번에는 이대호가 거포 본능을 드러내는 큰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이대호의 자존심을 보여준 한 방이었다. 김현수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두 거포들의 홈런은 올 시즌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대활약을 기대하게 한다.박병호와 이대호 거포 본능, 올 시즌 메이저리그 흔들 수 있다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국내 최고의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누구인가. 한국 프로야구 전무후무한 타격 8관왕 선수가 아니던가.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마저도 평정한 최고의 타자라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성공은 당연했다.일본에서 오래도록 거액으로 유혹하는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쳐냈다. 첫 시범경기에서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이내 안타를 생산해내며 조금씩 적응하는 듯하더니, 오늘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와 달리 김현수는 다섯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안정적인 박병호와 부담 가중되는 김현수, 결국 승부는 자신감에서 시작된다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타자인 박병호가 1회 시작과 함께 만루 홈런을 쳐냈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박병호가 보여준 홈런은 올 시즌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반갑다. 박병호를 상징하는 것은 힘이다. 그리고 그 정수는 곧 홈런으로 귀결된다. 그런 점에서 시범경기임에도 홈런은 중요하게 다가온다.박병호가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것과 달리, 볼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