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시대 상황을 토대로 궁중 로맨스를 펼친다는 (이하 해품달)은 첫 회 높은 시청률로 수목극에서 가장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성균관 스캔들'로 드라마화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듯 정은궐 작가의 이 작품 역시 방학을 맞이한 요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습니다.원작의 힘, 궁중 로맨스는 전작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사극을 수목극에 편성한 MBC의 선택은 의외였습니다. 통상 사극은 월화극이었고 가벼운 현대물이 수목극으로 편성되던 방식을 생각하면 파격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품달'이 정통 사극이 아닌 시대를 빌린 로맨스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사극을 입은 이 로맨스는 첫 방송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시작과 함께 음모론이
우연히 보게 된 지석의 편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며 상황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통상 이런 상황이라면 지석이 화를 내고 관계는 엉망이 되는 법인데 하선을 움직이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둘의 사랑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진희의 계상에 대한 엉뚱한 상상과 지석의 맞춤법 사랑영욱과 지석이 얼마나 다른 지를 보여줘 하선과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하이킥3'는 흥미롭습니다. "나마스테"만 외치며 인도 춤까지 추는 지원의 고집과 계상과의 사랑에 흠뻑 빠진 진희의 사랑앓이는 너무 애절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 정도였습니다.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보낸 지석의 편지를 습관적으로 맞춤법 검사를 하는 하선의 모습은 진지함 속에서 벌어진 엉뚱함으로 기묘한 웃음을 만들어 냈었습
지석의 고백 이후 그들은 본격적인 사랑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서툴러서 두려운 하선과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사랑에 대한 간절함이 넘치는 지석이 과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지점에서 당연하게 다가오는 영욱과 지석의 차이는 하선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지석과 영욱의 하선에 대한 사랑은 왜 다른가누군가에게 애정을 쏟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애완동물이나 그렇지 않은 것들에도 마음을 품게 되면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니 말이지요. 수정이 내상이 빚 받으러가서 가져온 가축들에게 마음을 쏟으며 가지는 감정도 애절한데 지석의 하선에 대한 사랑은 말해 무엇할까요.빚지고 도망 다니던 내상이 이제는 빚을 받으러 가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지석의 고백을 받은 하선은 고민할 수밖에 없고 그런 하선을 바라보는 지석은 힘겹기만 합니다. 사랑 고백은 받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힘겹기는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종석의 지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불안이 엄습하는 것은 김병욱 사단의 시트콤이기 때문이겠지요.지석과 종석, 그들이 사랑을 쟁취할 수는 있는 것일까?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사랑을 고백한 지석과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하선은 고민만 깊어집니다. 광견병이 의심스러웠던 때 죽기 전에 멋진 사랑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두 번의 고백이 그녀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종석이 지원을 좋아하는 마음은 커지고 있는데, 정작 지원은 계상에 대한 마음만 키워가고 있습니다. 새해 타종이 울리는 시점 계상에게 볼키스를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은 새해 첫 방송을 절친 특집으로 시작했습니다. 많아야 4~5번의 여행이 남은 상황에서 '절친 특집'은 종영을 준비하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기에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3년 전 절친 특집에 이은 두 번째 친구와 떠난 여행은 혹독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이서진, 의외의 예능감으로 모두를 압도했다지난 절친 특집이 일반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특집은 스타 친구들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일반인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듯 이번 스타 친구들과의 여행 역시 흥미로웠습니다.이승기의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형인 이서진을 시작으로 은지원의 가족이기도 한 전북 현대의 대표 스트라이커 이동국, 이수근의 절친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
2011년 마지막 날에도 무한도전은 방송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무도의 '나름 가수다'는 원작을 뛰어넘는 패러디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그 모든 것이 무도 화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고 있기에 '나가수'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나가수마저 무도로 만든 무한도전의 힘지난주 '나가수' 세트에 모여 세 번의 가요제를 개최했던 만큼 이제 '나름 가수다'라는 기치아래 서로 경연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나름' 가수라고 자부하는 그들이 처음부터 자신의 대표곡이 아닌 다른 이들의 곡을 부르는 임무를 부여받는 것은 파격이지만 그 역시 그들에게는 일상이었습니다.실제 가수 길과 하하, 반 가수 박명수, 뮤지컬 배우 정준하 등은 그나마 노래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멤버였습니
그동안 마음 졸이며 고백도 해보지 못했던 지석이 새해로 접어드는 순간 하선에게 사랑고백을 했습니다. 가장 극적인 순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이들은 과연 행복한 사랑으로 이어질까요? 지원이 계상에게 수줍게 건넨 볼키스 역시 이후 진행될 이야기에 흥미를 더하게 했습니다.극적인 고백을 만들어낸 지석과 하선의 장면, 최고였다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샘솟고는 합니다. 날짜가 만들어낸 그 경계에서 많은 이들은 지나온 날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는 하지요. '하이킥3'의 식구들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와 바람을 가득 담아냈습니다.아름다움이 넘쳐나는 하선은 동료 선생님의 웨딩사진 촬영에 들러리로 박지선 선생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신부보
짝사랑만 하던 이들에게 최악의 상황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선을 보는 것이겠지요. 하선을 좋아하는 지석과 계상을 마음에 품고 있던 진희는 그 둘이 선을 본다는 말에 기겁합니다. 친형이라 마음껏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지석과는 달리, 애써 눈물을 삼키고 웃으며 하선을 맞이하는 진희의 눈물 속에 슬픈 결말이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요?진희의 마지막 장면, 하이킥3의 결말과 비슷한 것일까?'하이킥3' 66회를 관통하는 주제는 '헛수고'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업종변경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던 내상은 어설픈 시도로 자본금과 맞먹는 계약금만 날리게 되었고, 유선의 중매로 인해 한껏 키워놓은 사랑을 한꺼번에 날리게 생긴 지석과 진희에게는 그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될 처지에 놓였으니 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제왕적 권위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119 사건’은 그들이 어떤 집단이고 존재인지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긴급전화인 119에 전화를 해서 자신의 권위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전근 조치를 시키는 상황은 황당함을 넘어 망조든 정권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영구와 땡칠이를 넘어서는 김문수 119 전화와 정봉주의 호통과거 영구와 땡칠이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뭐 지금도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비록 그 영구가 현실에서는 최악의 존재가 되어 있지만 과거 영구를 모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캐릭터였습니다.하지만 이제 이런 영구라는 어리숙하고 바보스러운 캐릭터는 잊혀진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시원하게 전달하지 못하던 지석은 하선이 영욱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밝히자 용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어린 조카인 수정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된 지석이 과연 하선과 연인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랑에는 용기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달은 지석이 기대됩니다.답답한 지석의 마지막 다짐, 그의 변화가 사랑을 이끌까?일거리가 없었던 한예술의 사장 내상과 대리 승윤은 그 지독한 기다림을 이겨내기 위해 위대한 콘서트 가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인스턴트 같은 사랑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수정과 태민의 사랑은 빠르고 단순하지만 사랑의 속설과 진리를 모두 담고 있어 지석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존재로 다가왔습니다.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감독의 눈 밖에 난 내상은 어쩔 수 없
운동만 하던 종석이 몰라보게 성적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된 내상과 유선은 지원에게 인센티브를 내걸고 아들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지원을 좋아하는 종석의 변화를 상상하지 못했던 그들은 설마가 현실로 다가오며 궁색함에 빠지고 맙니다. 빨간 장갑을 전하지 못해 슬펐던 진희는 계상의 트라우마를 감싸며 둘의 사랑을 예감하게 해주었습니다.사랑은 성적도 오르게 하고 트라우마도 극복하게 한다내상과 유선은 포기했던 종석의 성적이 쑥쑥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만 합니다. 종석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지원이 과외를 해주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부부는 지원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건네려 합니다. 하지만 종석을 가르치느라 성적이 떨어진 지원으로 인해 내상과 유선 부부는 적극적으로 지원 사수에 나서기 시작합니다.너무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하이킥3'에도 찾아왔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그들의 사랑은 이후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우연이지만 지석과 하선에게 전해진 선물은 그들의 사랑이 곧 시작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엇갈린 진희와 달리, 지석과 하선의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그리운 계절 겨울. '하이킥3'에도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되며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정점으로 자신들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낸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소멸되어갈지 흥미롭기만 합니다.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진희가 일하고 있는 보건소에서도 선물을 준비합니다. 간호사들은 계상을 위해 돈을 모아 선물을
2주 동안 진행된 1박2일 '출사특집'은 흥미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여행과 사진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이 둘이 만난 특집은 당연히 최고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도 아닌 프로그램에 대상을 주는 악수를 둘 수밖에 없었던 KBS의 고민은 결국 시즌 2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1박2일의 KBS 연예대상 수상은 시즌 2를 위한 포석이 될까?여행을 테마로 벌인 남자들의 이야기는 5년 동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국민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무한도전과 함께 장수 예능의 표본이 되어왔던 '1박2일'이 이렇게 종영을 맞이할 줄은 아마 본인들도 생각하지 못했을 듯하지요. 이미 연초 이승기의 하차 논란으로 후끈했던 상황은 강호동의 종
배달의 기수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무도 멤버들이 이제 '나름 가수다'라는 형식으로 2011년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원조인 '나는 가수다'와 다르지만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은 그 이상을 기대하게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름 가수다'는 이미 최고의 자리를 예약했습니다.무도 멤버들과 편곡자들의 조합,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위기의 MBC 일요일 예능의 구세주는 '나는 가수다'였습니다.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절망에서 MBC를 구원한 '나가수'는 분명 2011년 MBC 예능의 구세주였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를 패러디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 '나가수'의 영향력도 증명된 셈이지요.지난주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는 그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무도와 시청자들이 함께 만드는 사랑 나누기.
고영욱이 스스로 박하선과의 관계의 종말을 고하며 본격적인 러브 라인은 시작되었습니다. 극사실주의 영화를 국사실주의로 이해하는 승윤은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땅굴극장에서 개봉하지만 그의 영화를 즐기는 이들은 계상과 지원밖에는 없었습니다.영욱, 처절한 눈물 연기로 마지막 연기에 생명을 부여했다승윤의 엉뚱한 시도는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장난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누군가에는 앙금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하산한 영욱은 하선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었지만 한심하기만 한 현실은 그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합니다.단역배우들을 연결하는 일을 하던 내상과 승윤은 현장이 언제나 그러하듯 급조된 상황에서 연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에 참여했다는 즐거움에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죽어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작가들이 창조한 캐릭터들이 모두 죽은 마지막 회는 국내 드라마 역사상 가장 잔인한 결말이었습니다. 한글 반포식을 맞아 벌인 죽음의 춤판은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크게 만들었지만, 모두의 죽음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작가는 왜 그들을 죽여야만 했을까?마지막 회 누군가가 죽을 수밖에 없음은 이미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살 수준의 죽음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 극적인 재미를 위해 창조된 캐릭터들이 모두 죽음으로써 역사적 사실만이 더욱 강렬하게 각인되었다는 점은 잔인한 방법으로 주제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반전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세종과 정기준의 마지막 대화에
이적 부인을 찾는 '하이킥3'에서 그의 아내가 누가 될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다른 인연들도 모락모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 부인에 대한 단서들이 한 방향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현재는 박하선을 강력하게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적의 아내가 박하선이 될까요?미운정 키우는 이적, 박하선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이 곧 온다'하이킥3'는 시작과 함께 이적의 부인을 찾는 과정임을 공표했습니다. 이적의 책에 쓰인 이야기를 토대로 과거를 회상하는 식의 이야기 전개에서 결과적으로 중심이 되는 것은 이적 부인 찾기입니다. 지난번 손맛에 이어 '엉덩이 사건'을 통해 강한 반감을 표현했던 이적이 다시 한 번 박하선을 지목하며 미움을 키우는 모습은 둘의 관계가 조만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등장인물의 사랑이야기들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하이킥3'가 그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이야기가 연이어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적의 부인을 제외하고는 누가 실제 연인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랑을 싹트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합니다.귀여움 폭발하는 박하선 제어할 방법이 없다지원을 좋아하는 종석의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 회가 바로 60회 일 듯합니다. 자존심 하나로 버티며 살아왔던 종석이 자신의 자존심마저 버려가며 지키고 싶었던 존재가 지원이라는 사실은 이후 그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확장되어질지 보여준다는 점에 흥미롭습니다.언제나처럼 방과 후 학교에 남아 과외를 받고 있던 종석은 교실 밖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남학생들과 시비가 붙습니다
한글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던 드라마 가 마지막 한 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지만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죽음은 피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회는 암울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합니다.소이와 연두를 살리기 위한 개파이와 채윤의 대결오직 한글 반포만을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정기준과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한글 반포는 해야 한다는 세종의 대결은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암시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극단적인 지점에서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그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는 마지막 회를 봐야지만 알 수 있을 듯합니다.세종과 정기준, 이신적과 심종수세종과 정기준이 자신들의
빨간 지갑을 통해 진희와 계상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계상이 선물해 행운의 기운을 듬뿍 넣어준 지갑에 담긴 그들의 사랑은 과연 행복한 결말을 향해 갈까요? 장난처럼 이어지는 지원과 종석의 사랑 역시 그 나이대 가장 그럴 듯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內多里末長海와 빨간 지갑에 담긴 사랑'예감'이라는 말로 시작한 59회는 애틋함이 잘 담긴 에피소드였습니다.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종석과 지원은 과외를 통해 만들어진 관계가 조금씩 서로를 아끼는 관계로 확장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었습니다.까칠하기만 하던 종석은 지원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합니다. 숨겨왔던 과외가 가족들에게 밝혀지며 공개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이후 그들의 관계가 극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