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 3회 연장되어 123회로 마무리되는 '하이킥3'는 여전히 관계의 진행과 성장에서 정체 혹은 지리함 속에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의구심만 듭니다. 지석과 하선을 제외하고는 모호한 지점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맺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초능력을 보인 하선과 마지막 과외를 한 종석과 지원의 모습에서 '하이킥3'의 마지막을 희망적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엉뚱한 초능력 보인 하선과 슬프지만 쿨한 종석과 지원의 이별'하이킥3'의 최고 수혜자는 박하선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기존 그녀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집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하이킥' 시리즈의 박민영과 신세경, 황정음에 이어 '하이킥3'에서는 단연 박하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는 주목받
톰과 제리보다 더한 앙숙관계인 내상과 진희. 진희를 괴롭히고 싶어 안달인 내상의 복수청부사는 잔인한 결과를 불러왔지만, 그럼에도 얼린 바나나 공격을 포기하지 않는 내상으로 인해 언젠가는 진희가 힘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르완다어를 공부하는 지원을 보고 데이트를 제안한 계상.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네요.지원과 계상의 르완다 동반 출국은 가능할까?내상의 집요함은 끝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시원하게 복수하고 싶어 안달이 났던 내상은 어느 날 그 기회를 잡게 됩니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타인의 복수를 대신해주겠다며 제안한 내상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사건의 발단은 지석이 학교에서 잠을 자던 줄리엔을 발견하고는 장난끼가 발동해 그의 코 밑에 된장을 바르면서부터였습니
이제 10번의 방송이면 '하이킥3'도 끝이 납니다. 그들의 관계는 어떤 모습일지 여전히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그 흐름은 다른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알 수 없지만 극단적인 방식의 당혹스러운 결과가 나오기 힘든 것은 해리 1년 후의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을 듯합니다.뒤끝 대마왕 계상과 열폭 마녀 하선의 대결간디가 선방 날리게 하는 계상과 분노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는 하선의 농구장 대결은 뒤끝 대마왕 계상의 분노 게이지만 급상승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벌인 농구장의 마지막 승부는 자신의 밑바닥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낸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좀 더 본성을 드러낸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들게 합니다.카메오들이 대거
차태현이라는 존재가 '1박2일 시즌2'의 핵심 아이콘이 된 듯합니다. 아직 첫 여행을 마쳤을 뿐이니 뭔가를 규정하는 것은 속단이겠지만 첫 여행에서 보여준 차태현의 존재감은 분명 절대적이었습니다. 너무 잘하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의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담담하게 보여준 그는 실수투성이 첫 여행에서 단연 독보적이었습니다.초보 1박 피디의 허물까지 담아낸 차태현이라는 존재의 가치피디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는 '1박2일 시즌2'를 보면서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멤버들의 역할만이 중요하다고 느꼈던 이들은 시즌2의 첫 여행을 보면서 피디의 역할에 대해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을 듯합니다. 프로그램이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역시 아니라
최근 JYJ 멤버들과 사생팬들의 대립을 특종이라며 보도한 파파라치 언론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사생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사생팬은 근접할 수 없는 이상 집단으로 규정된 지 오래입니다. 언론사의 틀 속에 거주하고 있지만 파파라치를 언론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것은 그들의 태생이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생팬과 파파라치 그 유사한 신종 좀비들은 과연 무엇을 위한 존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사생팬과 파파라치 유사한 DNA, 그들은 그저 사적인 만족만을 취할 뿐이다 아이돌이 적극적인 팬 문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힘들 듯합니다. 물론 과거에도 오빠 부대가 존재했고 극단적인 팬들도 존재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돌 전성시대를 구가하며 두드러지게 발전된 문
11회를 남긴 '하이킥3'에서 줄리엔과 박지선의 키스가 가지는 의미는 의외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몇몇 인물에 국한되었던 이들의 관계가 보다 폭넓게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두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줄리엔과 박지선, 승윤과 수정의 커플 가능성이 드러났던 109회는 흥미로웠습니다. 줄리엔과 박지선의 키스는 마무리에 대한 힌트다?지석과 하선 커플이 처음으로 다투는 에피소드가 등장했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의 김병욱 사단의 모습을 보면 이런 식으로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불안한 전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가지게 되지만 기우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땅굴에 갇혀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박지선은 뒤끝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으로 만난 그들의 사랑은 결코 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옥죄고 있는 수많은 억압 속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살고 싶었던 그들에겐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함마저 힘겹기만 합니다. 그저 평범한 연애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 연인의 안타까움은 그렇기에 희망적이었습니다.역설을 통해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친 보통의 연애, 걸작이었다아버지의 등장은 윤혜에게 반가움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자신에게 그렇게 이야기한 아버지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윤혜와는 달리 재광은 이런 상황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윤혜의 아버지가 범인임이 명확하고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지요.그들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데이트. 그
카메오들이 연일 출연하며 다양한 에피소드 만들기에 분주한 하이킥3가 이번에는 하숙생 김범을 불러 ‘시크릿 가든’을 시트콤화시켜 많은 재미를 담아주었습니다. 107개의 공포증에 시달리는 김범과 신데렐라를 꿈꾸다 지친 수정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진희가 이적의 아내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107개의 공포증 가진 김범과 이적의 마음을 훔친 진희?'시크릿 가든'은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던 듯합니다. 그렇고 그런 재벌의 사랑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었던, 그들만이 가진 기묘한 재미는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더욱 빛나 보이니 말이지요. '하이킥3'가 '시크릿 가든'의 일부를 차용해 김범의 카메오 출연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7년 전 사고로 숨진 형의 범인을 잡기 위해 전주로 내려 온 재광은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며 그 간절함의 근저에 살인자의 딸인 윤혜가 존재하고 있음에 힘겨워합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받고 한 번도 마음 편하게 웃지도 못하고 살아왔던 윤혜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 평범하고 싶은 특별한 사랑이었습니다.게이인 사실을 숨기고 싶은 피해자 가족과 진실을 알고 싶은 가해자 가족그냥 남들 하는 것. 그거 밥 먹고 차 마시고, 남들 하는 그런 것이 재광과 윤혜가 원하는 너무나 평범해서 특별해지고 싶은 일상적인 연인들의 데이트입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지루할 수도 있는 이런 사랑마저도 간절한 그들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한지도 모르겠습니다.아버지와의 조우를 한 윤혜와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재광. 그들
얼마 남지 않은 '하이킥3'는 각자의 선택이 정리되기 시작하면서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병욱 사단의 매직 타임이 분산된 인물들로 인해 생각보다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힘은 여전히 강력합니다.지원은 왜 계상이 아닌 종석 곁에 남았을까?분노조절 장애를 의심받는 유선과 (사랑)감정조절에 문제를 겪고 있는 종석과 지원. 모두 사랑을 기반으로 한 감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선이 느끼는 분노는 남편 내상이 보여준 불신에 근거하고 있었습니다. 유들함이 지나쳐 타인을 빈정상하게 하는 내상, 그런 폭력이 일상화된 유선에게 내려진 분노조절 장애 개선 프로그램은 과연 그녀에게 분노를 조절하는 힘으로 다가왔을까요?길거리에서 임 간호사의 짐을 들어주며 즐겁게
황정음은 '하이킥2'에 함께 나왔던 개 히릿과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과거의 애교를 무한 발산하며 하선을 궁지로 몰아넣은 그의 모습은 철없고 욕심 많았던 과거 등장인물에 그대로 빙의되어 재미를 전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감을 무력하게 한 지원의 한마디는 ‘하이킹3’의 정체성과 결과를 암시하고 있었습니다.정음과 하선의 사랑을 민망하게 만든 지원의 한마디고급 외제차를 타고 학교에 등장한 황정음은 하선이 다니는 학교 이사장의 딸입니다. 천방지축인 그의 등장은 교무실 분위기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줄리엔 사건으로 교감과 박지선 선생은 하선에게 앙금이 남아있고 그런 분위기에 등장한 위압적인 이사장 딸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놓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친동생처럼 생각한다는 개 히릿을 구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드라마 '해품달'이 마지막 2회를 남기고 이번 주 결방이 확정되었습니다. MBC 노조의 총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드라마 PD들도 오늘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MBC 측은 이번 주 해품달 결방을 공식화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해품달' 결방이 아쉽겠지만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방송 3사 초유의 총파업, 권력의 시녀가 된 방송을 구하라MBC의 총파업으로 시작된 언론 파업은 지난 2일 기자 파업에 이어 6일 KBS가 총파업을 시작하고, YTN이 한시적 총파업을 선언하며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방송3사가 함께하는 총파업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박하선의 다양한 모습은 '하이킥3'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들입니다. 그녀의 등장은 가장 값진 가치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하이킥3'의 최고 수혜자는 박하선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항상 의심이 많은 박지선은 영화와 현실을 동일시하다 끔찍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잘 보면 '하이킥3'의 마무리에 대한 작은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처키 하선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하이킥3'의 결과도 담았다?드러나는 모습과는 달리 그 안에 살벌한 그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면? 박지선은 학교 특별활동 수업을 위해 혼자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은근히 소심하고 겁 많은 박지선은 갑자기 들어선 하선의 모습을 보고 영화 속 주인공과 일치시키며 그 한없는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스스로 최악의 상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1박2일 첫 번째 여행은 우려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이승기와 은지원이 빠진 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익숙한 방식은 익숙한 반응으로 다가왔습니다. 즐거움보다 진부함을 봤던 이들에게도 기대주 차태현에게서 희망을 엿본 것은 자연스러울 듯합니다.익숙함은 어쩌면 진부함일 수도 있다2명이 나가고 4명이 들어왔으니 수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강이 이뤄졌지만 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특별한 변화 없이 기존 방식을 그대로 이어갔다는 것이 안정감을 주기는 하지만, 인적 변화만 꾀함으로써 과거의 멤버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새롭게 멤버가 추가되며 시작된 첫 번째 여행지는 섬이었습
스토커가 아니라면 사랑은 언제나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사랑이 자신의 마음처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해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계상을 사랑하는 지원과 그런 지원을 사랑하는 종석의 마음은 모두가 같을 뿐 다를 수는 없습니다.엇갈리는 감정들, 사랑은 아프다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익숙하고 흔해 머리에 쥐가 날 정도입니다. 종교, 사회, 문화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가치는 분명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내상과 유선 부부의 감정싸움과 계상과 지원, 지원과 종석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감정 역시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하는 사랑입니다.1내상과 유선의 사랑은 어쩌면 결혼한 이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 중 하나일 것
누구나 사랑을 꿈꿉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평범하지 않은 특별하기를 원하고는 합니다. 스타나 동화 속 공주와 왕자처럼 화려하거나 꿈같은 사랑을 꿈꾸고는 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랑마저 사치인 이들이 누구나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다는 열망은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7년 전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사랑에 대한 기대오랜 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울 수 있었던 남자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죽였다고 이야기되는 남자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겨우 그 지독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났다는 기대는 착각으로 다가왔고 그런 비참한 현실은 그녀를 더욱 힘겹게 만듭니다.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와 무
계상의 르완다행이 다가오며 그를 좋아했던 이들의 감정 정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진희가 먼저 마음을 정리했고, 지원이 마음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등장하며 '하이킥3'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상이 쓴 편지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태워버린 지원의 행동은 무슨 의미일까요?지원은 왜 계상의 편지를 읽지도 않고 태웠을까?'하이킥3'가 종영을 앞두고 관계들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성장과 이별, 그리고 사랑 등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가던 그들에게 종영의 그림자는 강하게 다가오고 있네요. 지원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구제불능에 가까웠던 수정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과정은 103회 가장 중요한 변화였습니다.기부병에 걸려 친구의 생일 파티비용을
살인용의자 아버지를 둔 딸과 살해당한 형의 동생이 만나 너무나 평범한 연애를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너무 슬퍼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날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 집안 모두 구제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의 사랑은 과연 가능할까요?유다인이라는 존재가 주는 매력, 흥미롭다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 사법고시까지 통과한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고 살인용의자인 주평(이성민)은 7년 동안 쫓기는 신세로 살아갑니다. 아버지가 살인용의자로 쫓기고 있으니 남겨진 가족마저도 그 살인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관광안내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윤혜(유다인)
지석과 하선의 아름다운 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가장 모범적인 사랑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했던 그들의 사랑이 잔혹한 동화로 마무리된다면 김병욱 사단은 그림형제들이 되는 건가요?김병욱 사단, 다시 한 번 잔혹동화를 보여줄까?우리 삶에서 '정의'란 무엇일까? 종석은 삶 속에서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일들을 겪으며 책 속에서 구현되는 정의와 삶에서 맞닥트린 정의 사이에 깊고 넓은 경계가 존재함을 깨닫게 됩니다. 고지식함으로 표현되는 종석의 가치관은 가족 간의 유대를 깨트리고 위기로 몰아넣어버렸다는 점에서 서로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
종영을 향해가는 '하이킥3'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이적의 아내는 누구인가입니다. 시작부터 이적의 아내가 언급되고 4명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종영을 19회 남긴 101회에 등장한 세 명의 인물들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세 명의 후보자, 누가 과연 이적의 부인일까?하선과 진희, 수정과 지원 등 계상의 집과 옆집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여성이 미래 자신의 아내라고 밝혔던 이적은 첫 만남부터 그들과의 관계가 좋지 못했습니다. 자기 세계가 강력하게 구축되어 있는 이적에게 일반적인 여성들은 오직 자신의 부와 사회적 지위만을 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여성에 대한 편견 역시 만만찮았습니다.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그 누구보다 높은 이적은 사회적 지위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