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이들의 삶에 갑작스럽게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신뢰받는 냉철한 언론인 백수현(지진희)이 장인인 서기태(천호진) 제강그룹 회장과 황태섭(김뢰하) 4선 의원 간의 정경유착 관계를 폭로하자 아들인 연우(김민진)의 납치 협박이 시작되었다.아들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으로 비춰지던 1회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집중했다. 백수현과 서기태의 대립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숲에서 사슴 사냥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서로에게 그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을 기세다.검찰 뇌물 사건에 연루되었던 대형 유흥업소 사장 김석필(이종혁)은 제강그룹과 황 의원 사이의 비리를 폭로한 인물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원본 파일이 세상에 공개되면 수많은 권력자
[미디어스=장영]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렇고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상황에서 KBS2에서 방송되고 있는 는 흥미롭게 다가온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과거의 한국 가요를 부르며 평가를 받는 설정 자체가 주는 신선함은 덤이다.가수의 꿈을 간직해온 이들이 과거 한국 가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방식은 흥미롭다. 과거 한국 가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이런 기획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K팝만 알고 있는 이들은 과거 가요 전성기가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음악들이 쏟아졌었다. 가요는 정치권력과 싸우기도 하고 구태의연한 문화와도 맞서면서 성장해왔다
[미디어스=장영] 한국 여자배구가 4강에서 브라질과 리턴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세계 4위 팀인 터키를 잡고 이제 세계 2위 브라질과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 예선에서 0-3으로 완패했던 한국팀이라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터키 배구가 세계 4위이지만 올림픽에서 8강은 처음이다. 그만큼 올림픽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와 달리, 한국 배구는 메달도 딴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올림픽 기록은 좋다. 어제 경기에서도 터키 대표팀에서 실수가 많이 나온 이유는 첫 8강 진출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었을 것이다.8강에 대한 부담만이 아니라 현재 터키에서 기록적인 화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아픔도 함께했을 듯하다. 경기 전 올림픽 메달로 시름에 잠긴 터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디어스=장영] 장국영을 좋아하는 다정을 위해 맘보댄스를 추는 영도. 그런 영도를 보고 함께 춤을 추는 이들은 사랑에 푹 빠졌다. '발 없는 새'였던 다정에게 발이 생겼다. 그리고 주사 자국 가득한 손을 들킨 어린 영도는 같이 보면 같이 아프다고 이야기한다. 지독할 정도의 배려심을 가진 영도와 코뿔소에 받친 것처럼 충격을 받아왔던 다정은 그렇게 자신들의 오랜 고통을 서로 나누게 되었다. 어린 다정, 어린 영도와 교감하며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과정을 풀어간 드라마의 힘은 강렬함으로 다가왔다. 세밀한 부분에서 진정성이 드러나는 것은 작가의 센스라고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키스가 끝난 후 다정과 영도가 보인 행동은 현실적이다. 어색한 듯 내외할 수밖에 없는 당황스러움은 이 드라마의 매력이자 힘이
[미디어스=장영] 한 언론은 일본은 엘리트 체육을 더욱 강력하게 구축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남다른 금메달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도 엘리트 체육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논조였다.대다수 언론이 이런 시선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행이다. 대한민국이 금메달에 열광하던 시절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금메달리스트가 관심을 받고 축하받는 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가 되었으니 그에 합당한 관심을 받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과거 대한민국 선수들은 은메달을 걸고 시상식에서 울었다.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 아니다.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식의 문화가 지배하던 시절의 모습이다.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메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미디어스=장영]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tvN 이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정과 영도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은 결국 이들에게 곧 위험이 닥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안의 연락으로 은하네 카페로 향하던 다정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표정하던 이안이 웃으며 종이 장미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잔인한 기시감에 휩싸이는 상황에서 그를 붙잡아준 것은 영도였다. 영도의 배려심은 다정을 따뜻하게 품어줬다.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일이 있어 병원에 늦게까지 있겠다는 것은 언제든 필요하면 자신에게 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영도를 찾은 다정은 밝아 보였다. 좀 전의 표정과는 달리, 농담을 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니
[미디어스=장영] 거짓 선동 선전을 하는 이들을 어떻게 붕괴시킬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요한과 가온은 죽창 일당을 법정에 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하고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으면 법정에 세울 수 없다.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이전 체포 후 자취를 감추고 방송만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민하는 가온을 도운 것은 엘리야였다.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엘리야는 죽창 집단의 우두머리인 김충식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파악했다. 그리고 기지를 발휘해 닫힌 문까지 열었다. 가온에게 해킹이라고 했지만, 단순한 방법과 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한 엘리야였다.그 사건으로 총까지 반납해야 했던 수현은 당장이라도 그를 체포하기 위해 나섰고, 그렇게 가온과 함께, 숨어있던 김
[미디어스=장영] 가온이 요한의 편에 서기로 한 후 엘리야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위험에 처했다는 말에 단숨에 도착한 그곳에는 자신들을 '죽창'이라 부르며 자경단을 자처하는 자들이 있었다. 시위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폭행하는 상황이었다.그곳을 지나던 수현이 사건 현장으로 갔고, 형사 앞에서도 당당한 이들 무리는 총으로 위협해도 장난을 치기에 여념이 없다. 요한과 가온이 현장에 도착한 시점 엘리야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분노한 요한은 이들 양아치 무리의 대장격인 유튜버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양아치들은 자신들이 강 판사를 위해 일한다는 식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강 판사는 이런 자들을 0퍼센트도 신뢰하지 않는다. 여기에 감히 엘리야를 건드렸다는 사실에 요한의 분노는 제어가 불가능
[미디어스=장영] 스무 살 안산 선수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이 되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올림픽 시작과 함께 가장 어린 선수들이 나선 양궁 복식에서 첫 금메달을 따는 장면에 환호했다. 17살과 20살 선수가 나서 금메달을 따는 그 과정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양궁이 위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드러났다.17살 김제덕과 20살 안산은 남녀 대표팀의 막내들이다. 이는 선배들이 존재하고 베테랑이라 불릴 수 있는 선수들로 양궁 복식조를 편성할 수도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국 양궁 대표팀의 원칙은 단 하나다. 선발 과정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내는 선수들이 선택을 받는다.나이와 과거 성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
[미디어스=장영] 2017년 개봉했던 영화 이 최근 넷플릭스에 추가되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특유의 마무리가 아쉽지만,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추구하는 가치는 주목해봐야 한다. 기후 재앙의 시대, 인간의 탐욕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해주고 있다.실제 현실에서도 비가 오지 않는 중동 국가는 거액을 들여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질적인 기후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시대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정도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힘을 모아 기후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재난을 막기 위해 제이크는 '더치보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냈다. 전 세계에 일고 있는 기후 재앙을 막아주고, 안정적인 기후를 만들어주는 이 첨단의 기계는 신의 선물과도 같았다. 다만 제이크의 성격이
[미디어스=장영] 사랑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다정과 영도만이 아니라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 시작하자, 모두가 사랑하고 싶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정과 영도의 사랑은 보다 깊어지며, 자연스럽게 위기도 급격하게 찾아오고 있다.영도의 집에 가던 하늘은 다정을 목격했다. 다정이 발그레한 얼굴을 감싸고 나서는 모습과 거의 먹지 않은 죽, 그리고 이미 잠이 든 것처럼 아무런 대응이 없는 모습들을 총정리해 다정과 영도가 사랑에 빠졌다고 상상하기 시작했다.영도 친구들로서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싶다. 심장이식 수술을 하고 난 후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싶지 않아 했다. 10년을 버티고 살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마음도 사치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영도의 변화는 친구들
[미디어스=장영] 영도가 다정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 명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친구 할래요?"였다. 심장이식을 했고, 10년 내 생존 확률은 50%다. 이를 넘기면 남은 삶을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도의 삶도 얼마 남지 않았다.다정의 집에 머물게 된 가영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자신의 투정 아닌 투정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는 다정이 가영은 좋았다. 친구가 없는 가영에게 다정은 어쩌면 정말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가영이 어떻게 영도와 결혼하고 이혼했는지 정확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가영이 영도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영도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그런 그들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영원히 토트넘에 머물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었다는 의미다.케인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선택이다. 더욱 프리미어리그 기록에 누구보다 집착하는 케인은 다른 리그가 아닌 자국 리그에 남겠다는 의지 역시 높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을 데려갈 팀은 한정적이다. 맨시티가 1억 5천만 불을 주고 데려간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도 나왔었다. 오피셜로 케인 이적 확정이라는 기사도 나왔지만, 사실무근이다. 토트넘과 케인이 마주 앉아 이적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한 적도 없다. 맨시티 역시 한 선수
[미디어스=장영] 심사숙고하던 가온이 결국 요한의 편에 서기로 했다. 방황하던 시기 자신을 붙잡아주고 판사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던 민정호 대법관의 제안을 거부했다. 판사가 되기 전 가온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차분하고 안정적이었던 판사 가온이 가고, 거칠고 뜨거운 판사 가온이 돌아온다는 것은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기대하게 한다. 이런 상황에 지성의 배석 판사 중 하나인 오진주 판사는 정선아 신임 재단 이사장의 편에 섰다.시범 재판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부추김은 욕망이 컸던 오 판사를 조바심 나게 만들었다. 더욱 요한이 가온과 가까운 것과 달리 자신은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정선아의 말에 혹할 수밖에 없었다.사회적 책임 재단
[미디어스=장영] 잔인한 악마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정선아 사회적 책임 재단 이사는 스스로 재단 이사장이 되었다.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재단의 이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한 국가를 움직이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다.요한은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국가에 선전포고를 했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등이 포함된 다섯 명의 악당에 대한 제보를 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민 성금을 받아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꿈 터전 사업'에 연루된 5인방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은 당사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위기 상황에서 정 이사는 요한을 감시하고 제거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재단의 꼰대들을 감시하라고 비서에게 지시한다. 정 이사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비서는 정 이사를 친언니처럼 대하지만,
[미디어스=장영] 김은희 작가가 만들어가는 세계관인 의 번외편이자 시작점인 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시리즈가 아닌 영화처럼 한 편으로 정리된 이 작품은 시즌3가 전지현 대 반전지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왜란 이후 북방에서 여진족들이 움직이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 작은 다툼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상황이었다. 폐사군에는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이 모여 사는 '번호부락'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처참할 정도다. 가장 미천한 일을 하며 살던 그들에게도 꿈이 있었다. 선조들은 조선에 귀화하며 땅을 부여받고, 세금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현재 거주 중인 그들에게는 그 모든 것이 주어지지 않는다. 선조들이 살고 있던 지역은
[미디어스=장영]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던 자신들의 곡 '버터'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바통 터치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빌보드 역사상 이런 식으로 자신의 곡을 직접 밀어내고 1위를 한 사례는 비틀스 이후 14번째 기록이다. 미국으로 중심으로 한 영미권 국가가 아닌 아시안으로서 수많은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미국의 대형 레이블들이 방탄소년단을 경계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그들이 어떤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미국의 경우 라디오가 중요하다. 워낙 국토가 넓다 보니 라디오가 중요한 수단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
[미디어스=장영] 봄밤 갑작스럽게 눈이 오자 영도는 급하게 차를 돌려 다정에게 갔다. 미친 짓 뭘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다정은 '미친 목련'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영도가 다니던 학교에 여전히 존재하는 목련을 보러 간 그들은 그 자체가 즐거웠다.좋아하는 다정에게 장난을 치는 영도는 마치 20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즐겁다. 그런 영도에게 장난으로 머리에 개나리꽃을 꽂아주는 다정과 이를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영도는 한껏 가까워져 있다. 다른 미친 짓을 이야기하는 다정에게 영도는 이미 했다고 한다.심장 이식수술로 뛰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운 영도는 다정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눈이 왔다고 갑작스럽게 다정을 만나러 간 것 자체도 그에게는 미친 짓이었다. 그런 영도를 위해 다정은 추가로 미친
[미디어스=장영] 다정과 영도가 이제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어 보인다. 사실 이들의 관계는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과거 어린 시절 이들의 인연이 있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강렬한 운명으로 연결되어 있었다.2003년 서울에서 영도가 목격했던 그 고등학생의 정체가 보다 명료해졌다. 그리고 교복에 피가 묻었던 이유 역시 드러났다. 이들이 쌍둥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안 체이스와 최정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지만, 이들은 쌍둥이였다.이안으로 보이는 아이가 최정민으로 보이는 아이를 찾았다. 각각 다른 곳으로 입양 갔던 아이는 첫 대면에서 피 흘리는 모습으로 만났다. 그리고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간 교복 입은 아이는 이안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
[미디어스=장영] 소년체전에 출전한 한솔이는 세윤이 없는 상황에서도 악전고투를 하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이인자로 불리는 선수와 결승전에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승리를 일궈냈다. 라영자 코치가 언급했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었다.어렵게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라 코치는 걱정이 많다. 절대강자 세윤이 없는 상황에서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말이다. 이런 모습은 선수들도 다른 코치들도 눈치챌 정도였다. 다른 경기와 달리, 세윤이 빠진 상황에서 라 코치의 모습은 무기력해 보일 정도였다.라 코치 스스로도 이런 후배의 지적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세윤이 결승에 나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라 코치는 좌절했다. 경기가 끝난 것도 아닌데 라 코치 역시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