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30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날 황영철 한나라당 원내대변인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사항과 이후 국회일정을 밝혔다.양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의 핵심 이유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국민들이 국회정상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합의 내용은 그동안 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요구한 사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미자유무역협정, 민생법안처리, 미디어렙 제정, 2012년 예산안 처리, 대정부긴급현안질의 등으로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요구안을 수용해 국회가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FTA 날치기 처리와 관련된 민주당의 사과 요구를 한나라당이 수용, 유감을 표명했으며 ISD를 포함하는 재협상촉구
6일 민주당은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파문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선관위에 대한 민주당의 압박이 로그파일 공개에서 선관위원장의 사퇴로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자체조사 분석결과, 공격은 있었으나 해킹당하지 않았고 따라서 DB서버다운, 아이피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 새로운 논란에 불을 붙였다.CBS라디오와 전화인터뷰에서 박혁진 중앙선관위 인터넷담당자는 “로그파일을 확인해보니 해킹의 흔적이나 내부자가 건드린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며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지체를 느낄 수 있으나, 데이터서버가 다운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사이버대피소인 KT클린존으로 이동이 늦어진 데에 대해서는 “처음 겪어 발생한 일이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
현직 부장판사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의 주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법부 전체의 대응을 주문해 주목된다.김하늘(43. 연수원22기)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 게시판에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역진방지조항, 간접수용에 의한 손실보상, 네거티브 방식의 개방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미FTA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최은배 부장판사와 지지글을 올린 이정렬 부장판사의 글은 짧은 단문형식의 트윗터 글이었다. 김하늘 부장판사의 글은 최초의 장문이다. 김 판사는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김하늘 부장판사는 “한미FTA는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불평등 조약일 수 있다”며 “대법원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판사는 "ISD조항은 사법부의 재판권을 제3의 중재기관에 맡긴다”며 “법원이 의견을 제시해야
17일 오후 한나라당의 한미FTA 관련 의원총회가 개최됐다. 당대표단의 국회의장 면담이 길어지면서 예정시간을 10여분 넘긴 오후 2시 10분 시작됐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한 최대, 최고의 협상인 한미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쇄국론자들”이라며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의 ‘매국노’, ‘을사늑약’이라는 비난에 맞섰다.홍준표 대표는 '밤샘토론', '저녁식사 약속 취소', '전원발언' 등을 주문하며 이날 의원총회가 한미FTA에 대한 마지막 입장 정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총회의 주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이다. 외교통상위원회의 ‘3일+1일 끝장토론’,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방문과 제안 등 일련의 진행 과정들을 볼 때, 입장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강행 처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