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하나에 의해 (앨범이)좌지우지되고 사장된다. 음원차트에서 저희는 분명 다른 장르인데 아이돌과 똑같은 차트에서 나란히 줄서기 하고 있다는 모습 자체가 회의적이다”.지난달 말 JTBC 에 출연한 이승철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하나의 차트에서 경쟁해야 하는 현 음원시장의 구조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아무리 오랜 시간 준비해서 음반을 발매하더라도, 곧바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그야말로 ‘망테크’를 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냉정하게 지적한 것이다. 물론, 음악이 좋으면 아이돌과 경쟁을 하든 아니면 누구와 맞붙든 입소문이 나게 될 터이고, 방송 활동 없이도 차트 올킬을 할 수 있다. 음원으로 유통되는 현실 또한 과거에 비해 낭만은 떨어
MBC 에서 하차하기로 한 예원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곧바로 과거 논란( 촬영 현장에서 불거진 이태임과의 갈등, 그리고 영상 유출 이후 수면위로 떠오른 여러 가지 논란 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타이밍으로 미루어 볼 때, 프로그램 하차는 아마도 본인의 뜻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예원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쓴 사과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 내용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서만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해명, 그리고 우결 제작진 및 헨리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이태임에 대한 사과 등으로 요약된다. 3개월 만에 하차라는 불명예를 스스로 짊어질 만큼, 그간 많은 고민이 있었고 또 결정을 내리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으
대한민국이 ‘쿡방’ 빠졌다. TV만 켜만 삼삼오오 모여서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는다. 배우도, 가수도, 모델도, 그리고 개그맨도. 잘생기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바로 요리를 잘해야 프로그램을 주도한다는 사실이다. 맛있게 먹으면 더욱 좋다. 심지어 전문 요리사까지 방송에 출연하여 스스로 예능 캐릭터가 되길 마다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쿡방’ 열풍이다.시청자의 기호에 맞춰 방송이 제작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시청자가 감동을 받는다면 당연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게 되고, 육아 예능이 바람을 타면 아이들을 방송 전면에 내세우는 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사와 방송사의 생리라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먹방’과 ‘쿡방’이 인기를 끌면, 요리 잘하는 배우를
각 지상파 방송 주도로 진행된 연말 시상식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지난 26일 진행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같은 ‘시상식 단골손님’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최민식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커다란 이변이 없었던 영화부문과 달리, 이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TV부문은 여러모로 많은 것을 남겼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를 연출한 나영석 PD의 대상 수상이다. 육아예능의 절대강자인 KBS 도 아니고,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MBC 도 아닌, tvN 의 연출자가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이변을 넘은 함의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시청률에 안주하며 도전정신을 잃
순풍에 돛 단 듯 잘나가던 JTBC 가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맹기용 셰프의 요리에 대한 혹평이 맹 셰프의 자질 논란, 나아가 제작진의 갑질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 셰프에 대한 비난 글과 제작진을 향한 성토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멤버 투입을 통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던 제작진의 ‘노림수’는 그야말로 패착이 되고 말았다.현재 8명의 셰프가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있는 는 지난 25일부터 ‘셰프 로테이션제’를 도입했다.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샘킴을 대신해 임시 출연한 적 있는 이연복 셰프와 함께 20대 셰프인 맹기용 셰프를 고정멤버로 투입, 총 10명의 셰프 중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 돌아왔다. 그간 우리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각 지역의 천연 재료를 통한 전통음식 발굴에 앞장선 은 지난 시즌2와 마찬가지로 백종원과 최현석을 심사위원으로 앞세우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최근 인기예능의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쿡방’에 서바이벌이라는 경연 형식을 도입하여 인기를 끌었던 은 과연 이번 시즌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21일 방영된 첫 방송을 통해 그 가능성을 살펴보도록 하자.캐릭터‘쿡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캐릭터다. 수많은 요리사들 중에서 백종원과 최현석이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슈가보이’와 ‘허셰프’라는 본인만의 방송 캐릭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다만, 에서 이들의 캐릭터는 한정
의 출연진 소식이 전해지자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선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신드롬에 가까웠던 ‘응칠’과 ‘응사’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 ‘응팔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라마가 아직 촬영에도 들어가기 전인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그 뜨거운 관심은 결국 캐스팅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응칠’과 ‘응사’가 그러했듯, ‘응팔팔’ 역시 캐스팅 논란이라는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아직 드라마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캐릭터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언급하며 ‘미스캐스팅’ 운운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 바로, 출연 소식이 전해진 뒤 여론의 뭇매를 맡고 있는 혜리의 대한 이야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고, 형식 파괴라는 새로운 시도는 무모한 도전에 그치고 말았다. “생각보다 지루했다”, “완전 노잼이었다”는 반응에서 드러나듯, 시청자의 평가는 냉담하기만 하다. 바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BS 금토 드라마 에 대한 이야기다.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유는 바로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진에 있었다. 최고의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김수현, 여기에 공효진과 차태현, 그리고 아이유까지 더해진 출연진은 그 어떤 드라마에 뒤처지지 않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과 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표민수 PD와 서수민 CP가 연출에 이름을 올렸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어벤져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남자, 스티븐 유. 한국을 떠난 지 꼬박 13년.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심경고백을 예고했다.유승준은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이면서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것이다.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심지어 병무청까지 나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 방송 예고가 화제를 모으자 병무청은 “국민
- 아이돌에 대한 편견은 왜 생겼을까?그야말로 ‘아이돌의 반란’이라 할 만하다.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가 뭐래도 아이돌 멤버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을 당시 EXID의 솔지가 ‘복면가왕’에 오르며 충격을 안겨줬던 이 프로그램은 정규편성 이후에도 B1A4 산들, 섹시가수 지나, 애프터스쿨 가인 등 계속해서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도 B2B 육성재가 예상외의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겨주며, 그야말로 ‘노래 좀 하는 아이돌’에게 있어서 선망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여기에 에프엑스의 멤버 루나가 정점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1,2대 ‘복면가왕’에 오른 ‘황금락카 두통썼네’
‘셀프 디스’일까, 아니면 ‘시청자 우롱’일까지난 3일 방영된 tvN 속 장동민의 ‘사과 개그’를 두고 말이 무성하다. 막말 파문 이후 거듭된 사과를 전했지만 굳이 이를 개그 소재로 활용했어야 했냐는 지적과 함께, 자신의 극한 상황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희극인의 숙명이라는 의견도 뒤따른다. 좋게 보면 ‘셀프디스’이고, 나쁘게 보면 ‘시청자 우롱’이라는 것이다. 이날 장동민은 속 코너 ‘국제시장7080’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코너 속 내용은 70년대 어린이날을 배경으로 두 가족이 서로 아웅다웅하는 이야기였다. 문제는 장동민 등장 이후 벌어졌다. 김필수가 윤미숙에게 “멍청하다”고 소리를 치자, 장동민이 김필수에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날로 발전하는 CG(컴퓨터 그래픽) 덕분일까. 최근 드라마에는 다양한 ‘초능력’이 등장한다.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리기도 하고,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기까지 한다. 귀신이나 영혼을 보는 건 이제 식상할 지경에 이르렀고, 몸에서 칼이 돋아나거나 냄새를 눈으로 보는 다소 특이한 설정마저 극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유치한 CG 때문에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을 ‘초능력’이란 소재가 이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결정적인 건 역시나 ‘도민준’이란 외계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큰 사랑을 받았던 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전에도 ‘초능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존재했고, 다양한 ‘초인’캐릭터가 드라마에서 활약
유승옥이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전, SBS 에 출연한 유승옥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유승옥은 “사실 제가 기사 댓글을 다 본다. 댓글에 달린 댓글까지 다 본다. 사실 거기에 악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분들도 많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악플이 있냐”란, MC의 질문 앞에서 차마 말을 잊지 모했다. 그녀는 “말하기 곤란하다. 너무 야해서 말을 못하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사실 연예인에게 있어 악플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아무리 인기 많은 스타라 할지라도 100% 선플만 달리는 것은 아니며, 대중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연예인 중 한 명인 유재석조차도 악플을 피할 수는
방송 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MBC 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보안’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에 출연한 도전자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복면을 벗지 않은 ‘황금락카 두통썼네’이다.복면 속 주인공이 누군지 예측할 수 없을 때, 혹은 예상을 깨트리고 전혀 다른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배가된다. 물론, 뛰어난 실력자의 노래를 감상하는 것 또한 의 매력이긴 하다. 그러나 정체가 쉽게(?) 탄로 난 참가자의 경우엔 어쩐지 김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벌써 3주가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황금락카 두통썼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바로 그녀의 정체를 확실하게 유추할 수 없
정글로 군대로 외딴 섬으로, 그리고 농촌과 어촌으로. 지금이야 흔한 소재가 되어버렸지만, 사실 연예인들의 ‘생존체험’이 처음부터 각광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준비부터 촬영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고, 거기에 더해 특별한 미션이나 게임 없이 그냥 생존하는 것 자체가 과연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존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2007년 6월, MBC 에서 선보인 ‘무인도 특집’은 연예인들의 ‘생고생’이 얼마나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또 캐릭터까지 창조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생존예능’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 결과,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보다 더 엑티브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해먹는 재미를 알려준 등 다양한 ‘생존예능
앞으로는 아이유가 모델로 나선 소주 광고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이유뿐만이 아니다. 만 24세가 이하의 연예인은 주류 광고에 출연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이들이 주류 광고 모델로 나설 경우, 청소년 음주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음주를 막기 위해서 만 24세 이하의 주류 모델을 금지한다는 법안, 정말로 발상도 황당하고 그 해결 방안은 더욱 황당한 ‘황당무계’ 시리즈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이 황당무계 시리즈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맥주, 소주 등을 비롯한 주류 광고에 24세 이하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23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것이다. 만약, 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마저 통과한다면 정말로 연
연예계에서는 속된 말로 “눈 떠 보니 스타가 돼있다”란 표현을 많이 쓰지만, 하루아침에 ‘대세’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이 특별한 계기를 만나 빛을 보거나, 혹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노력이 뒤늦게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한때 비호감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당당히 예능 대세로 자리잡은 김영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데뷔 후 17년, 참으로 한결 같았던 그의 '오버DNA'가 과 를 만나면서 비로소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야말로 “슈퍼 파~워”를 선보이고 있는 김영철, 그는 어떻게 ‘비호감’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김영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개인기다. 22일 방영된 에 출연해 본인이 밝혔듯, 이영
- 탑스타 열애설에 ‘음모론’이 따라다니는 이유또 하나의 대형 열애설이 터졌다. 이번엔 스포츠 스타와 국내 최고 걸그룹 멤버의 만남이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돌부처’ 오승환과 소녀시대 유리.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20일 당일 빠르게 그 사실을 인정했으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그런데, 오승환과 유리라는 탑스타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귀국 사실을 덮기 위하여 대형 연예뉴스를 터트렸다는 주장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 제공 리스트가 정치권을 뒤흔든 상황에서, 정치에 쏠리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지금껏 아껴둔 두 사람의 열애설을 공개했다는 것이 이번 ‘음모론’의 대략적인 줄거리다
장수 프로그램에게 있어서 위기론은 하나의 ‘훈장’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병사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훈장’을 건네듯(?), 수많은 프로그램이 폐지를 거듭하는 오늘날의 치열한 이 ‘예능 전쟁터’에서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프로그램에게 언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위기론’이라는 ‘훈장’을 수여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꼽자면, MBC의 간판예능 과 KBS 공개코미디의 역사 를 빼놓을 수 없겠다.물론, 위기론이 불거질 때마다 두 프로그램은 보란 듯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거나 언론과 대중이 예상치 못했던 해법을 제시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곤 했다. 비록 ‘식스맨 특집’으로 인해 논란과 잡음을 동반하긴 했지만 은 분명 새로운 도전으
가수라면 누구나 그런 꿈이 있지 않을까.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그저 실력으로만 평가받거나, 화려한 퍼포먼스를 걷어내고 오롯이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대를 채우고 싶은 바람. 아마도 수많은 가수들이 MBC 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다양한 트릭(?)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름이나 이미지가 아닌 ‘노래’로 평가받고 싶어 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모두가 똑같지 않을까 싶다.늘 그렇듯, 19일 방영된 MBC 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의 무대는 판정단 투표 결과 초박빙의 접전을 펼칠 만큼, 우위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탈락자로 선정되어 복면을 벗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FT 아일랜드의 보컬 이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