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이번 회에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속담 퀴즈를 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수준의 일반적인 문제들이었다. 그런데 멤버들은 그걸 틀렸다. ‘되로 주고’ 다음에 ‘되로 받고’가 나오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조차 못 맞혔다. ‘어물전 망신은’ 다음에는 ‘꼴뚜기 망신보다 못하다’라는 황당한 답이 나왔다. 멤버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속담 퀴즈가 끝난 이후엔 사자성어 퀴즈를 했다. 이번엔 ‘마이동풍’이 아닌 ‘마이아파’ ,‘무위도식’이 아닌 ‘무위타이’, ‘용두사미’가 아닌 ‘용두마차’가 나왔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쓰러지면서까지 폭소를 터뜨렸다. 복불복이 마무리된 이후엔 재미있는 표현들이라며 이번에 나온 오답들을 다시 강조해주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한 복볼복 퀴
의 진실은 가끔 뒤늦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식목일 특집을 했을 때가 그랬다. 당시 박명수의 상황극이 매체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중국까지 가서 의미 없는 저질 코미디로 방송분량을 때웠다는 비난이었다.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한참 후에 그것이 사실은 중요한 자원의 독점 행위를 비판하는 고도의 풍자극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열정적인 ‘무도빠’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이번 에서 재밌는 장면이 있었다. 그동안 고정 멤버들로만 아바타 소개팅을 했던 은 이번에 외부 아바타들을 영입했다. 그들을 소개하는 도입부에 개그맨 김경진이 우스꽝스럽게 등장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시비 걸듯이 말했다. ‘이봐 박씨
보면서 ‘헉!’했다. 22일에 방송된 Mnet의 에서 나르샤가 노래를 부르는 대목에서였다. 나르샤가 ‘삐리빠빠’하면서 몸을 도는데 마치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 것 같은 장면이 나왔다. 깜짝 놀랐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지며, ‘이건 아니잖아’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건 나르샤가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전신 타이즈를 입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단순한 전신 타이즈가 아니라 전신 망사 스타킹 안에 속살의 느낌이 나는 타이즈를 받쳐 입었기 때문에 나신이 그대로 노출된 듯한 느낌이었다. 민망함도 이런 민망함이 없었다. 친구와 함께 그 장면을 봐서 망정이지 가족과 함께 봤더라면 상당히 당황할 뻔했다. 그 장면이 나올 때 친구와 내가 동시에 화면에서 고개를 돌
비 관련 논란으로 뜨겁다.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사실관계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미 비는 ‘죽일 놈’이 되어있다. 사실관계가 불분명할 때는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맞다. ‘죽일 놈’이라는 판단은 상황이 명확해진 후에 내려도 늦지 않다. 물론 의혹제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알려진 단서들을 근거로 추론도 할 수 있고, 주장도 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판결만은 아직 성급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럴 때 매체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취재해 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라고 매체가 존재하는 것이며, 그런 취재활동을 한다고 간주되기 때문에 기자들이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기자들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과도
36회에선 드디어 장희빈 일당의 음모가 밝혀지며 장희재가 잡혀갔다. 시청자들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몰락의 시작이다. 한동안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며 를 탓했던 시청자들은 속이 뻥 뚫렸다며 시원해하고 있다. 그럴 만큼 36회의 전개는 빨랐다. 모처럼 경쾌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힘은 없었다. 이번의 ‘장희빈 대 동이’ 에피소드는 둘 사이의 수싸움으로 불렸다. 그런 대결이 힘을 얻으려면 치밀한 전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가 보여준 건 장희빈이 일방적으로 앞서가는 모습을 그려주다가 갑자기 동이 측이 단번에 뒤엎는 모습을 아주 빨리 전개시킨 것뿐이었다. 마치 아동용 액션극에서 우리 편이 계속 수세에 몰리다가 갑자기 공세로 돌변해 통쾌하게 적을 무찌르는 모습 같았다. 지나치
역시 대한민국이다.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게 된다. 또 다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애프터스쿨 가희의 남자 키 발언 논란이다. 가희가 에 출연해 자기 이상형을 말했다. 자신보다 키 작은 남자는 싫고, 183 센티미터 이상인 사람이 좋다고 했다. 그러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남성 찌질이’들이 ‘열폭’(열등감 폭발)하기 시작했다. ‘우리를 무시하느냐’란 항변이었다. 이 발언은 루저녀의 발언과 비교됐다. 루저녀의 발언 때도 그녀가 한 말 중에 최악의 키워드들이 조합돼서 알려졌었는데, 이번에도 ‘가희가 183 센티미터 이하인 남성을 싫어한다’는 식으로 원 발언이 변형 조합돼서 알려졌다.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인 이유는 그녀가 단지 자신의 이상형, 즉 취향을 말했을 뿐인데
요즘 일요일 예능 중에선 이 단연 돋보인다. 새로 시작된 이나 등이 워낙 자극이 강한 설정이라 상대적으로 의 편안함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다. 비슷한 편안함을 주는 것으론 도 있다. 하지만 은 김C가 빠진 시점 이후 뭔가 밋밋해진 감이 있다. 멤버들 간의 화학작용이 과거처럼 살아나진 않는다. 그렇지만 가족과 함께 흐뭇하게 볼 수 있는 편안한 전개는 이번 주에도 여전했다. 은 마냥 편안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다 좀 더 힘이 느껴져 더욱 돋보인다. 그리고 은 종종 사람을 몰입시키는 테마를 잡아낸다. 그것이 이 아저씨들의 이야기에 흥미가 이어지는 이유다. 이번에 합창단 테마도 상당한 흥미를 유
의 새 진행자가 된 김혜수가 혹평을 들었다. 김혜수의 뭔가 어색한 모습 때문에 프로그램에 몰입하기 힘들었다는 비난이다. 마치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아닌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듯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댓글들을 보면 냉혹한 비난이 상당히 많다. 그에 따라 언제나 나타나는 현상인 정반대의 옹호 주장들도 나왔다. 시간을 주면 좋아질 거라는 얘기도 있다. 김혜수는 왜 욕을 먹은 것일까? 사람들은 왜 김혜수의 진행이 이상하다고 느꼈을까? 옹호하는 사람들 말대로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까? - 김혜수가 욕먹은 이유 - 김혜수는 탤런트 발성으로 진행을 했다. 이게 김혜수의 진행이 답답하게 느껴진 본질적인 이유다. 탤런트는 상대와 대화하는 연기를 하는 사람
고목나무에 꽃이 폈다고나 할까? 이젠 너무나 흔해져 새로 나와 봤자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할 거라고 여겨졌던 걸그룹계에 예상치 못했던 폭탄이 터졌다. 바로 미쓰에이다. 시크릿 이후로 걸그룹은 과거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었다. 시스타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최근 등장한 걸스데이, 블랙펄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티아라도 괜찮은 노래를 몇 곡 이상 발표하고 예능과 드라마에서 전천후로 활약을 펼친 이후에야 겨우 메이저 걸그룹 반열에 올랐었다. 이젠 걸그룹이라는 이유만으로 데뷔하자마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호시절이 사라진 것이다. 사실 작년 가을부터 걸그룹 퇴조론이 나왔었다. 그럴 만큼 걸그룹 공급이 과잉 양상을 보인 것이다. 공급 과잉 이후에 오는 것은 가격 폭락과 공황
7회에선 중대장인 최민수가 전사했다. 그런데 그 설정이 최악이었다. 시대착오도 이런 시대착오가 없었다. 꼭 그래야 했을까? 최민수의 중대는 국군 최초로 낙동강을 넘어 북진을 개시한다. 한 마을에 진입했을 때 북한군 패잔병을 발견하게 된다. 에는 남북한에 각각 대표적인 ‘찌질이’ 캐릭터들이 나온다. 남한에선 윤계상과 손창민이고 북한에선 김하늘의 오빠다. 남한의 찌질이인 손창민이 불문곡직하고 북한군 포로를 죽이려고 길길이 날뛴다. 그때 중대장 최민수가 죽이는 걸 막는다. 아직 어린애들이라는 인도주의적인 대사도 하면서. 주인공인 소지섭도 당연히 살육에 반대한다. 심지어는 찌질이 캐릭터인 윤계상조차도 포로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고 나선다. 이때 중대원 중에 북한군을 아는 병사
김혜수가 교양프로그램인 의 새 진행자가 되었다.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할 질문을 대신 하겠다 ... (W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해) 유해진 씨는 뭐라고 응원을 해줬느냐?” 진행자가 뭐라고 하려는 순간 김혜수가 불쾌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집어 들면서 “W 관련 기자회견이다. 개인적인 것을 묻는 것은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자가 “김혜수 씨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까지 분명히 말했는데도 남의 이성교제 사안을 캐물어대던 기자에게 김혜수가 ‘즐~’이라고 한 방 먹인 것이다. 통쾌하다. 보통 연예인들은 기자나 매체의 눈치를 많이 본다. 대놓고 기자에게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배우가 모처
나에게 이소연은 비호감 배우였다. 이소연의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싫었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소연이 주연배우감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객관적으로도 이소연은 존재감 없는 배우였다. 도시적이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로 주연들의 배경을 장식하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그녀가 한 작품은 많지만 별로 기억나는 것도 없다. 헐리우드 상업 영화를 보면 금발 머리에 늘씬한 여배우들이 주연들의 배경에 지나다닌다. 이소연은 그런 정도의 느낌을 주는 배우였다. 화면을 장식하는 꽃 같은 느낌. 그러나 작품의 주체가 될 수 없는. 그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은 일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모처럼 성공한 작품의 원톱을 맡았다. 하지만 은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최근 2주에 걸쳐 신해철의 발언이 몇 차례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그의 발언들은 대체로 옳은 것이었다. 예컨대 “모든 40대가 소녀시대 좋아하면 집단으로 문제 있는 것” 같은 발언이 그랬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발언도 있었다. 바로 교육 관련 발언이 그랬다. 신해철은 음악 학원을 개원했고 그에 따라 사교육 관련 발언을 종종 하고 있다. 특히 지난 번 사교육 광고 모델로 출연한 사건 때문에 매체들은 그의 사교육 관련 발언을 주기적으로 기사화한다. 그러므로 신해철의 교육관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그의 교육 관련 발언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교육관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신해철에게 항상 교육 관련 질문을 하고, 신
황당한 기사 제목을 보고 클릭했다. 제목은 이런 것이었다. 낸시랭 “절친 이효리-안혜경, A형에 솔직담백 코드 잘 맞아” 고백 낸시랭이 이효리, 안혜경 등과 혈액형이 같고 성격도 비슷해 코드가 잘 맞는다는 의미 같았다. 어느 기자가 작문한 것이라면 그저 그런 가십이겠거니 하면서 지나쳤겠지만, 앞에 낸시랭이라는 말이 붙으면서 이것이 그녀의 발언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황당했다. 클릭해보니 낸시랭의 발언이 맞았다. 그녀는 이효리, 안혜경과 코드가 잘 맞느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혈액형을 거론했다. 기사의 관련 내용은 이렇다.
‘이효리가 표절의 아픔을 딛고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사가 나왔다. ‘표절을 떠나서 프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잘 촬영했다고 한다. 이미 방영으로 최악의 상황에 빠진 이효리가 또다시 안티양산의 깃발을 든 모양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비난 받을 게 불을 보듯 뻔한 길을 왜 가는 것일까? 방영 전에 예상했던 대로 방영 이후에 이효리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지금 시점에서 이효리가 예능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자멸적인 일인가가 분명히 확인된 것이다. 그런데 또다시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사가 나오다니 무신경도 도를 넘은 무신경이다. 방영이 문제됐을 때 이효리의 팬들은 표절 사건이 터지기 전에 이미 촬영된 것이라며 이효리를 극구
32회에서 마침내 숙종과 동이는 주막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술상을 마주 하고 드디어 키스를 하기에 이르렀다. 동이 숙종 커플 로맨스의 절정이다. 사극에서 이렇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키스신을 본 기억이 없다. 이번에 등장한 키스신은 가히 사극사상 최강이라고 할만 했다. 살짝 졸렸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든다. 도저히 가만히 앉아 화면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 너무나 민망해서 몇 번이나 손을 쥐었다 폈다 하고,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그 장면을 봐야 했다. 숙종도 민망하고, 동이도 민망하고, 나도 민망했다. 웬만한 예능프로그램 이상으로 웃기기도 했다. 숙종의 감정선과 동이의 감정선이 워낙 잘 표현됐다. 정통 로맨스 드라마 이상 가는 수준으로 오글오글했다. 정말 아무리 돌이켜봐도 사
장윤정에게 표절논란까지 일어났다. 에서의 무대 컨셉이 과거 이정현의 그것과 너무나도 유사했다는 지적도 나타났다.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가 장윤정에겐 큰 타격이다. 이미 장윤정은 비호감의 늪에 빠져있었다. 장윤정에 대한 기사만 뜨면 악플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린다. 많은 사람들이 장윤정을 욕하려고 대기하는 형국이다. 이런 판에 ‘표절 떡밥’이 터졌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장윤정에겐 악재다. 장윤정에 대한 대중의 비호감이 얼마나 큰지를 얼마 전 방영된 에 대한 반응이 극명히 알려줬었다. 에 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인간적인 면을 보인 것은 사실 장윤정에겐 호재였다. 그런데 비호감의 늪은 그것마저도 악재로 만들었다. 에 나와 이
지난 주에 또다시 ‘00녀’가 나타났다. 이른바 '고양이폭행녀'다. 한 젊은 여성이 고양이를 폭행하고 내던져 죽게 한 사건이 알려져 인터넷이 들끓었다. 이 때문에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봉변을 당했다. 고양이폭행녀가 술집에 나가는 여자라는 억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성품이라면 당연히 술집여자일 거라는 추측부터, 술집여자가 맞다는 확인까지 있었다. '룸살롱에서 어떤 종류의 일을 하는 아가씨'라는 구체적인 제보까지 나타났다. 어느덧 그 여성의 직업은 술집여자로 굳어지고 술집여자 전체를 능멸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술집여자가 하는 짓이 저렇지 뭐'라는 정도의 느낌인데, 여기에 차마 옮길 수 없는 수위의 증오에 찬 댓글들도 많았다. 그러더니 '술집여자랑 사귀는 남자는 누굴까?'라
지난 회 ‘자리분양’ 특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유재석의 자리가 맨 끝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유재석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됐다. 유재석은 작은 마이크와 확성기를 준비했다. 정준하가 ‘가이드 아냐 가이드’라고 하는 등 상황이 우스꽝스럽다는 식으로 멤버들은 반응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정형돈의 망언이 터져 나왔다. ‘아니 우리가 무슨 중국인이에요?’ 도대체 이 대목에서 중국인이 왜 나오나? 어처구니가 없었다. 확성기 들고 말하면 중국인인가? 한 국가의 국민 전체에 딱지를 붙이는, 국제화 시대에 있을 수 없는 망언이다. 정형돈은 얼마 전 에서도 비슷한 망언을 했었다. 미인이 김현철을 따라간다는 상황극에서 미인을 보고 불쌍하다는 듯이 ‘중국인을 만나는구나’라고 했던 것이다. 거침
각종 노출녀들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집중 ‘까임’을 당했다. 월드컵 응원을 빙자해 한번 떠보겠다는 얄미운 속셈에 사람들이 짜증났기 때문이다. 처음엔 순수한 열정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들이 대부분 연예인 지망생이거나 기획사 소속 연예인이라고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 노출녀들에 대한 환멸은 경기 중계 중에 잠깐 잡힌 이른바 ‘패널티녀’에 대한 열광으로도 표출됐다. 그 여성은 순수하게 한국팀을 응원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응원 빙자 노출 마케팅녀들에 치를 떨던 사람들이 찬사를 보냈던 것이다. 만약 노출녀 성토 시국이 아니었다면 페널티녀의 부각도 없었을 것이다. 상업적 의도를 가지고 벗어젖히는 여성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맞다. 연예인 지망생과 기획사들의 장삿속은 거리축제를 상업주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