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7일 KBS가 32기 시청자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청자위원 지원 기간은 7월 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KBS는 “선정 결과는 KBS 시청자위 선정위원회의 1, 2차 심사를 거쳐 8월 16일 최종 발표된다”고 전했다.
31기 KBS시청자위원회(위원장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오는 8월 활동을 종료한다는 얘기다. 31기 시청자위는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일방적인 진행자 교체, 프로그램 폐지, 보도 논란을 두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시청자위원 추천단체가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이 추진하는 방송정상화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를 21명으로 구성하고 시청자위가 4명의 이사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BS는 “방송법 제87조, 방송법 시행에 관한 방송통신위원회 규칙 제24조, KBS시청자위원회 운영 규정 등에 따라 추천단체의 요건에 맞는 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서 자격 제한의 사유가 없고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31기 시청자위원 추천단체는 15곳으로 ▲학부모정보감시단 ▲소비자와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서울YMCA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방송학회 ▲장애인소외계층 ▲한국공인노무사회 ▲한국광고주협회 ▲문화연대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언론인권센터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이다.
KBS는 시청자위 역할에 대해 “방송법에 따라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설치된 기구로 KBS의 방송 편성과 프로그램 내용 등에 대한 의견 제시와 시청자 권익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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