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도 '미디어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방송·포털에 대한 압박을 이어왔다.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당선자가 미디어특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원장은 이상휘 당선자다.
2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회의를 열고 미디어특위 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상휘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홍보기획비서관, 데일리안 대표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정무2팀장 등을 지냈다. 이상휘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겸 미디어특위 위원은 22대 총선 국민의힘 위성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MBC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 MBC 부당노동행위 유죄 확정 판결 4개월 만에 특별사면됐다. 김장겸 미디어특위 위원 상임위도 과방위가 유력하다.
나머지 미디어특위 위원은 ▲박준태 국회의원 당선자(윤석열 인수위 기획위원) ▲이상근 서강대 교수(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전문위원) ▲나경태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윤석열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이준우 전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 공정방송감시단 부단장 ▲김시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권오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박승용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자문 등으로 윤석열 정부와 관련이 있다. 김시관 미디어특위 위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역임했다.
[반론보도] <‘거듭나겠다’ 국힘, 또 미디어특위 구성 방송·포털 압박 이어가나> 관련
본 언론사는 지난 5월 20일 <‘거듭나겠다’ 국힘, 또 미디어특위 구성 방송·포털 압박 이어가나>라는 제목으로 신청인 정당이 21대 국회에 이어서 22대 국회에서도 ‘미디어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방송, 포털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1대 국회 뿐만 아니라 22대 국회에서도 일부 미디어의 편협, 편향, 편중된 정치적 가치관에 따른 허위 보도 내지는 편향 보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릴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일 뿐, 팩트 체크가 전제되고 가치 중립적 보도를 하는 미디어에 대해서는 전혀 압박할 의사도 없고, 압박할 수도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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