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오차범위 내에서 1%오른 83%를 기록했다.

16일 발표된 한국갤럽 6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3%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0%,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의견은 2%였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민들에 둘러싸인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지역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은 호남지역에서 99%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도 76%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20대에서 91%, 30대 93%, 40대 9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5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73%, 69%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소통과 국민 공감 노력'이 18%로 가장 높았고,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일자리 관련과 최근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11%로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행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50%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이 10%, 국민의당과 정의당 7%, 바른정당은 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인 정당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32%의 지지를 얻어 23%의 자유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1%, 7%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각 정당별 서울, 경기 지지도를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은 서울 8%, 경기 6%, 국민의당은 서울 7%, 경기 7%, 바른정당은 서울 4%, 경기 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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