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희ⓒM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배우가 자주 사용하는 ‘빵꾸똥꾸’라는 표현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세대 별로 찬성과 반대가 확연하게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빵꾸똥꾸’ 권고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30대는 '위원회의 지나친 개입으로 방송내용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59,6%로, '방송내용을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 32.8%보다 많았다. 또 20대는 방통심의위의 권고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56.9%로, 찬성 의견 22.9%를 압도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방통심의위의 권고에 찬성하며 방송내용이 시정되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54.4%, 52.4%로 조사됐다.

남녀간의 차이도 있었다. 남성은 찬반이 41.1%와 41.4%로 팽팽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방통심의위의 조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45.5%로, 반대하는 의견 32.4%보다 많았다.

전체적으로 방통심의위 조치에 대한 찬성은 43.2%로, 위원회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의견 37% 보다 많았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12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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