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온라인 쇼핑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comScore)는 지난 11월 홀리데이시즌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분석하고, “관련 웹 사이트들이 홀리데이 쇼핑 시즌 초반 방문자 수 등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난감, 백화점, 전자제품 판매 관련 사이트들의 방문자수와 트레픽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 2008-2009 홀리데이 시즌 판매량 변화 (ComScore)

젝 플라나건(Jack Flanagan) 콤스코어 부사장은 "11월, 홀리데이시즌 초반에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선물을 찾기 위해 온라인 상점을 찾았다”며 “11월 한달 동안 5명 가운데 4명의 미국인이 판매 사이트를 찾았고, 이는 인터넷이 홀리데이 시즌과 그 이후에 중요한 구매 채널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확연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난감 관련 사이트는 11월 한달 동안 2,740만명의 미국인이 방문했다. 이러한 수치는 10월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장난감 판매 사이트인 토이스알어스(toysrus.com)는 10월 대비 82%가 증가한 1,480만명의 방문자가 몰렸고, 레고 그룹 사이트는 380만명이 찾았다. 또 디즈니의 쇼핑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10월 대비 29%가 증가한 260만명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판매 사이트는 10월 대비 32% 상승한 5,280만명이 다녀갔다. 베스트바이(BestBuy.com)가 약 2,500만의 방문자 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월마트 일렉트로닉스(Walmart Electronics)는 99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백화점 사이트도 10월 대비 33% 증가해 방문자수 8,100만명을 기록했다. 월마트(Walmart.com)가 4,60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타켓코퍼레이션(Target Corporation)이 방문자수 3,89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세일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쿠폰 사이트의 방문자들도 증가했다. 전월대비 33% 증가한 3,750만명이 방문했다. 쿠폰스(Coupons)가 방문자 800만명으로 관련 사이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에버세이브(EverSave.com, 530만명), 리테일비낫(RetailMeNot, 51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 10-11월 순방문자수 변화 순위 (Com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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