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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방송사고 비일비재CG 자막 틀리고 엉뚱한 제목 내보내..."내부 경각심 떨어져"
이준상 기자 | 승인 2017.04.20 10:50

[미디어스=이준상 기자] 공영방송 MBC 뉴스에서 방송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방송 사고에 대한 경각심 자체가 크게 떨어졌고, 사고의 원인을 모르고 넘어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0일 신설된 MBC<뉴스M>은 첫 방송부터 사고가 났다. 이날 <박 전 대통령 4차 옥중조사 ‘뇌물수수’ 집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앵커 뒤 화면 CG에 ‘영장실질심사’를 '영장실질검사‘라고 표기한 것이다.

▲지난 10일 MBC<뉴스M>과 12일 <이브닝 뉴스> 보도 화면 갈무리.

이뿐만 아니라 MBC<이브닝 뉴스>는 지난 12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승객을 강제로 끌어냈다는 외신보도를 전하면서 제목으로 <넓고 쾌적하게...항공기 중간 좌석 개량>이라는 엉뚱한 제목을 내보내기도 했다.

MBC<뉴스데스크>는 지난 10일 <본격 '대선 정국' 전환, 문재인 대세론 이어지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식을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프롬프터 모니터와 카메라 앵글이 겹치면서 약 3초간 방송화면을 가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MBC<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갈무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실위는 “방송 뉴스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물론 방송 사고를 완벽하게 막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는 방송 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이에 대한 내부 경각심 자체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뉴스 방송물의 완성도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태도와 능력을 보여준다”며 “구성원 모두의 깊은 주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상 기자  junsang0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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