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 80.4%는 인터넷 이용습관이 모니터링 되는 것은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온라인 맞춤형광고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 및 사전 동의가 ‘온라인 맞춤형 광고’활성화의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15.6%만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대해 알고 있고, 이용자의 80.4%는 ‘개인정보 수집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개인정보 및 인터넷 이용습관에 관한 정보 수집은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 KISA
▲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대한 인지도 (%), KISA

또 보고서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 정보 제공 의형이 있다”는 의견이 27.3%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의 37.8%가 온라인 맞춤형 광고의 이용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맞춤형 광고는 행동 타겟팅 광고, 관심 기반 광고로 불리며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 정보(성, 연령, 지역 등) 및 인터넷 이용습관(주이용 웹사이트 및 서비스 유형, 이용 빈도, 관심 검색어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ㆍ분석하여 해당 이용자의 관심이나 필요, 취미 등 특성에 맞는 광고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케이티(KT)가 영국 폼(PHORM)이 개발한 고객 맞춤형 광고 프로그램을 송파지역 1,000명을 대상으로 ‘쿡 스마트웹’이란 이름으로 시험 중에 있다.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대한 인식조사>는 지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만 12~49세 인터넷 이용자로 구성된 3000명의 인터넷 패널에 이메일을 보내 조사한 것이다. 최초 패널의 10배수에 이메일 질문지를 보내고, 응답지를 패널 할당에 맞추어 선착순 수집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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