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9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역사 제95호에는 일반논문 6편과 자료소개 1편이 실려 있다. 고구려 남평양의 실체와 출현 배경은 서울 지역에 고구려에 남평양이 있었다는 전통적 견해에 문제를 제기했다.

남평양(南平壤)은 고구려 도읍인 평양 외에, 양주(오늘날 서울 지역)에 또 하나의 평양이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경상대학교 교수 윤경진은 고구려의 ‘남평양’은 고려의 영토의식에 의해 생성된 인식임을 논증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고구려의 한성 점령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남평양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고려 개성부와 조선초 한성부의 직제와 영역은 고려와 조선의 수도 운영 비교를 통해 조선시대 한성부의 이해를 심화시켰다.

기존 연구는 주로 수도의 형태와 모습을 중심으로 개경과 한성을 비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직제 등 연속적인 관점에서 그 변화양상을 면밀하게 밝히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

조선 초기 한성부의 기능과 한성판윤은 조선의 수도 한성부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이 가진 특수성을 정리했다.

성석린의 관료 활동과 한성부는 고려말 조선초의 대표적인 관료학자인 성석린이 초대 판한성부사로 활동했던 모습을 다루었다.

삼각산 중흥산성에 대한 역사고고학적 고찰은 최근 고고학적 성과를 반영하여 중흥산성의 실체에 접근했다.

이 책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에 자리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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