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신언희 향진원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재공=인천도시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청년자립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지역 서민 주거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는 그동안 각종 주택복지 사업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해 왔다.

그 일환으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6일, 만18세가 돼 보육기관을 떠나게 된 청년 7명의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남구 소재 보육기관인 향진원을 찾아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매입임대사업 연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자립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들 청년들의 안정적인 학업성취와 취업을 통한 자립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기부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홀로서기에 아직 어린 청년들이 사회로 나와 경제적·심리적 문제로 위축 될 수도 있고,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공사의 지원을 통해 사회에 내딛는 첫 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신언희 향진원 원장은 “지난 2년간 공사 임직원의 재능 나눔으로 향진원에서 생활하는 18명 초등학생들에게 멘토가 돼주고, 매달 문화체험을 함께하던 인연으로 인천도시공사가 이제는 보육원을 떠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후원인으로 나서줘 든든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약 3만 2000명으로 이들 가운데 매년 약 2000명이 만18세가 돼 사회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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