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완도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는 이달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농무로 인한 해양환경 특성을 고려하여 해양사고 대비, 대응 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목포해경은 3월 이후 서남해안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와 차가운 해수면이 만나 짙은 안개가 주로 발생하며, 황사와 겹쳐져 시정이 좋지 않은 시기로, 선박 충돌, 좌초, 방향상실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도해경은 3년간 농무기 사고다발해역을 분석하여 각 경비구역별 구조세력의 신속한 현장도착을 위한 경비함정 적정 배치와 갯벌, 갯바위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어업인 등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사고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관내 최근 3년간 해양사고는 총 351건으로 농무기(3~7월) 기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156건(44%)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43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27%를 차지하고 충돌(9건), 침수(21건),화재(6건), 좌초(2건), 전복(10건) 등 인명사고 개연성이 높은 5대 해양 사고가 48건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30%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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