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순천시>

[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순천시는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준비 시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8일 주암면 오산마을을 시작으로 산불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 근절을 위해 산불발생 시 대처요령, 영농부산물 소각 시 사전신고 안내, 산림 관련 처벌내용 등을 주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동영상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순천시는 산불발생 건수의 40%를 차지하는 논․밭두렁 소각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의 영농부산물, 폐비닐 등을 미리 수거․파쇄하고, 순회교육 기간 중 ‘소각산불 없는 녹색만들기’ 서약서를 추가로 접수받는다.

이강선 산림소득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보다는 이로운 천적 등의 피해가 많이 발생해 병해충 방제 효과는 미비하고 산불 위험을 높이므로 산불위험시기에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을 놓다 적발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불을 피우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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