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희정 기자] 오는 3월 23일 암사동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들로 구성된 ‘세계문화유산답사회’를 꾸려 첫번째 답사지 수원화성으로 떠난다.

‘정조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수원 화성’을 테마로 강력한 왕도정치 실현의 무대였던 수원화성 답사를 통해 정조대왕이 꿈꾸었던 세상을 함께 돌아본다.

수원 화성은 선조들의 뛰어난 자연관과 통치 이념이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예술성과 과학, 경제까지 생각하고 건설되었다. 자연환경을 적절히 이용한 것은 물론, 설계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여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융건릉 코스를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해설해준다. 답사회는 우리 문화재에 깃들어 있는 조상의 얼과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된다.

답사회는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 2년간 총13회에 걸쳐 세계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해 주민 480명이 참가했다.

인천 강화, 경북 안동, 경기 파주, 영주, 부여 전주 등 세계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한 바 있다.

강동구는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신석기 최대 집단취락지역인 암사동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를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작년에 암사동유적 영문홈페이지를 구축했고, 올해는 추가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박물관 조성, 학술대회 개최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세계유산 답사를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암사동유적에 대한 가치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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