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2017학년도 신입생들은 27일 60주년 기념관에서 강의를 들었다.(왼쪽) 특히, 이날 국제학부 신입생들은 본관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오른쪽). <사진제공=인하대학교>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하대학교가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국제학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하고 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 학과이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이뤄지며 크게 국제 관계학과 국제 경영학 두 분야로 나줘 진행되며, 1~2학년은 기본 교양과목을 수강하고 3~4학년에 전공 분야를 정해 공부하게 된다.

특히, 모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의도 진행되며 정치학과 경영학, 법학 등 전문 지식도 배우게 된다. 강의는 현재 인하대 전공 교수들이 맡을 계획이다.

올해 첫 입학생은 우즈베키스탄 학생 46명과 카자흐스탄 학생 3명 등 모두 49명으로, 이들 학생들에게는 전액 또는 반액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오늘(27일) 전체 외국인 학생과 함께 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연 데 이어 내달(3월) 중 새내기세미나를 열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부 신설과 관련해 인천대학교 국제학부장인 안대천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첫발을 내딛기 때문에 첫 학기는 국제학부 프로그램이 정착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며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언어소통능력, 학제 간 연구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강의로 채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중앙아시아 학생들만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가까운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 학생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올해 총 3669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인천 등 수도권 비율이 72%에 이른다. 수시 모집으로 입학한 학생은 64.1%이고 정시 모집 합격자 비율은 3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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