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순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빈 점포가 많은 원도심 내에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챌린지 숍 운영을 전국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청년창업을 위한 챌린지 숍 사업은 빈 집과 빈 점포를 리모델링한 청년들이 입점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시는 그 동안 유휴공간을 파악하고, 시민로․중앙로 등의 건물주, 중앙동 상인회와 협력해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순천시 전입을 희망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응모 기한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청년 창업희망자의 사업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점포 임차료의 60%를 지원한다. 더불어 창업 기본 역량과 사업 지속성을 높이기 위하여 창업 교육,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는 사업콘텐츠,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심사하고 2차 대면심사(PT, 면접)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창업 챌린지 숍 운영을 시작으로 빈 집이 사라지고,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아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2018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